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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귀농일기]

미국귀농일기 19 - “불경기 속에 닭농장은 오히려 안정적인 수입원입니다”

작성자Kevin Lee|작성시간09.01.27|조회수4,340 목록 댓글 2

유기농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직은 이런 형태가 미국에서는 대세이고,

'사업적 관점'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분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에

멀리 메릴랜드 주에서 일하시는 분을 전화로 인터뷰했습니다.

정리하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A4 용지로 9장인가 됩니다...휴...

 

 

“불경기 속에 닭농장은 오히려 안정적인 수입원입니다”
메릴랜드 솔즈버리에서 닭농장을 중개하는 차재철씨
2009년 01월 26일 (월) 01:48:00 남가주녹색농민신문 Editor@GreenFarmersNews.com

   
솔즈버리의 닭농장 중개인 차재철씨

차재철씨는 오래된 닭농장 단지가 있는 미국 동부 메일랜드의 솔즈버리에서 닭농장을 중개한다. 본인 스스로 닭농장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차재철씨가 주로 취급하는 것은 육계(고기용 닭)와 종계(병아리 생산을 위한 계란 생산용 닭) 닭농장. 그러니까 미국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전통적인 형태의 닭농장이라고 보면 된다. 차재철씨를 통해 미국의 전형적인 닭농장 사정을 들어봤다.

 

본인 소개를 하면?
1999년 2월에 닭공장 이민을 통해 미국 동부의 메굣5攘?솔즈버리시에 정착했다. 2002년 4월부터 현재까지 닭농장을 운영하며 닭농장 전문 부동산 중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이민 전 경력을 소개한다면?
전북 고창 출신이다. 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부산대학교 영문과 77학번으로 입학하여 1982년 2월 졸업했다. 1981년12월에 현대그룹에 입사한 후 이라크, 카타르, 인도네시아 등 해외 현장근무를 포함하여 14여년 동안 현대종합기획실, 현대건설 그리고 현대정공 등에서 일했다.
현대맨 생활을 청산하고 1995년부터 4년 동안 호주 브리즈번에서 유학원을 운영하다, 1999년 2월 IMF 시기에 미국으로 닭공장 취업을 통해 이민했다.

 

지금 활동하고 있는 지역을 좀더 자세히 소개하면?
미국 메릴랜드 주의 맨 동쪽 끝자락에 조그마한 반도가 있다. 여기에는 세개의 주가 자리하고 있다. 델라웨어주 전체와 메릴랜드주 그리고 버지니아주 일부. 그래서 공식적인 명칭 또한 델마바라 불린다.
이곳은 기후가 온화하고 사계절이 뚜렷하다. 한국 부산 정도의 날씨라고 보면 된다. 소비 도시의 성격이 짙고 의료 시설이 뛰어나며 안전하고, 휴양 시설이 대서양과 연안을 따라 잘 발달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누구나 다 좋아하고 은퇴자들이 많다.
이 중에서도 뉴욕과 워싱턴으로 향하는 큰 길의 교차점에 형성된 솔즈버리(Salisbury)는 조용하면서도 활기가 넘치는 반도의 중심지다. 이곳이 내가 활동하는 주무대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과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으로 미국 동부는 물론, 닭농장이 분포되어 있는 중남부 지역까지를 활동영역으로 하고 있다.

 

미국에는 닭농장이 얼마나 많나?
미국내 유명한 닭농장 단지가 16군데에 있다. 앨라배마, 아칸서스, 델마바, 조지아, 인디아나,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미주리, 노스 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펜실베니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텍사스, 버지니아에 있다. 이들이 모여 결성한 미국 닭농가 협회는 본부가 조지아주에 있다.

 

델마바 닭농장 단지를 소개하면?
델마바 닭농장 단지에는 모두 2000여 닭농장이 있다. 여기서는 5000동의 계사에서 연 6억마리를 생산하여 연매출 17억불을 올리고 있다. 델마바 지역의 닭농장 역사는 100년이 넘는다.

 

닭농장 중개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배경은?
부동산도 전문화되어야 한다. 솔즈버리는 닭공장 이민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의 이민자들은 소위 1년의 의무 기간을 채우면 닭공장을 그만두고 더 좋은 기회를 찾아 도회지로 떠나곤 했다.
그런데, 그 당시 한인 최초의 닭농장 주인을 만나게 되었다. 놀랍게도 그 분이 농장을 운영하시는 6여년 동안 한인 200가정 이상이 그 농장을 방문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전문 중개인이 없는데도 그 많은 한인들이 닭농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니 체계적으로 마케팅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했다. 그때부터 닭농장은 물론이고 닭공장이나 닭농장 전문은행 그리고 닭농장 부품 가게 등을 찾아가 닭농장에 대하여 보고 배웠다. 참고로 한인이 운영하는 닭농장은 그 당시 3가정에 불과했다.

   
한 닭농장 외부 전경
닭공장과 닭농장은 어떻게 다른가?
닭공장이 운영하는 직영 시설로는 한인들의 이민 창구였던 도계장을 비롯하여 부화장, 사료 공장 그리고 가공육 판매 유통망이 있다. 이들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직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닭농장은 너무 방대하여 닭공장이 직접 운영할 수 없다. 해서 농가에 위탁하고 사육에 필요한 물품을 무상 공급한다. 닭농장이 없으면 직영 시설은 무용지물이 되므로 닭공장은 좋은 닭농장 확보에 적극적인 편이다.

 

닭공장에서 닭농장에 무상으로 용품을 공급한다고 했는데, 어떤 것을 공급하나?
닭공장에서 닭농장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용품은 닭을 사육하는데 소요되는 거의 모든 것을 포함한다. 대표적으로 병아리, 사료, 난방 연료, 처방약, 톱밥, 병아리 사료 쟁반 또는 종이롤 그리고 암모니아 개스 중화제 등을 들 수 있다.
닭농장의 사육을 지도하고, 서로 협력하기 위해 닭공장 서비스팀이 정기적으로 닭농장을 방문한다.   

 

닭농장 전문 중개인이 되겠다는 판단은 적절했다고 보나?
2005년부터 롱 앤 포스터 부동산 델마바 지역의 1등 중개인이 되었고, 미국 전역의 1% 에 드는 우수 중개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해마다 벌어 들인 부동산 중개 소득을 좋은 땅에 모두 재투자하여 이제는 델마바 지역에 600에이커에 달하는 토지를 소유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미국 이민을 불안해했지만, 지금은 개척 정신으로 도전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고 최소한 미국인과의 경쟁에서는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지금 솔즈버리 지역에는 닭농장에 참여하는 한인 가정이 얼마나 되나?
이곳에만 50여 한인 가정이 닭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전역으로는 아마 100가정 정도가 닭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한인에게 닭농장이 유리하다고 보는 까닭은?
주로 다음과 같은 10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한다.
- 닭공장에 의한 100% 위탁사육으로 경험이 불필요하다.
- 토지, 주택, 계사를 소유하여 생활비가 절약된다.
- 불황이 없고 안정된 수입이 보장된다.
- 자동장치 시설로 쉽고 편하여 아무나 할 수 있다.
- 업종간 경쟁이 없어 마음이 편하다.
- 재고가 없고 확장이나 매매가 용이하다.
- 대출이 간편하고 상환이 자유롭다.
- 전원생활과 여가선용은 기본이다.
- 은퇴준비에 최적인 저축형사업이다.
- 안정성이 탁월하여 E-2비자에 안성맞춤이다.

 

닭 사육은 주로 어떻게 하나?
예전에는 케이지나 작은 공간에서 사육했으나, 이제는 동당 40,000마리 이상의 대형 계사에 풀어 키우는 평사가 일반적이다. 옛날에는 손으로 사료를 공급하는 등 시설 미비로 일이 많았으나 요즘에는 자동 사료 장치는 물론이고 모든 시설이 현대화되어 일거리가 많지 않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환기 시설이 재래식이어서 기후 변화에 무방비 상태였으나 최근에는 모든 닭농장이 냉난방 시설을 완비한 환경에서 사육한다.

 

닭을 키워 어떻게 내다파나?
상업용은 100% 위탁 사육으로 닭공장에서 닭 사육에 소요되는 모든 물품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일정 기간 후 닭을 수거해간다. 닭농가에서는 닭을 사육하고 계사를 유지 및 관리할 뿐이다. 미국 닭농가의 99.9%가 여기에 속한다.
이에 비해 비상업용은 농가에서 닭 사육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직접 조달하고 재래 시장에 내다 파는 운영 형태의 닭농장으로 오골계 등이 이에 해당한다.
육계는 주로 상업용 방식으로 생산된다. 종계도 상업용 방식으로 생산된다.
시장 판매를 목적으로 무정란을 생산하는 산란계는 이와 좀 다르다.

 

주로 어떤 닭고기를 생산하나?
상업용으로 사육되는 육계의 종류에는 삼계탕용 4주짜리 영계인 코니쉬와 6주짜리 암탉 필러, 7~8주짜리 중닭 브로일러, 그리고 9주짜리 수탉 로스터가 있다. 닭공장마다 생산하는 닭의 종류와 사육 방식이 약간씩 다르다. 가장 많이 사육하는 육계 종류는 중닭 브로일러이다.

   
한 닭농장의 내부 전경
종계의 경우는 어떻게 생산하나?
종계의 경우는 20주 자란 성인닭을 기준으로 암탉 10마리당 수탉 1마리 비율로 입고된다. 암탉은 생후 24주가 지나면 평균 26시간 마다 계란 하나씩 낳는다. 이때부터 10개월 동안 달걀을 생산하는데, 오래 지나면 산란율이 떨어진다. 산란율이 절반 정도로 떨어지는 생후 64주, 즉 입고 후 44주 경에 닭공장에서 닭을 수거해 간다. 
 
양계 과정을 전반적으로 설명한다면?
병아리는 화씨 100도(섭씨 37~8도) 정도에서 부화하여 당일 닭농장에 공급된다. 이때부터 1주일 정도는 계사 안이 화씨 92도(섭씨 33도) 정도를 유지하여야 병아리의 저체온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해서, 병아리 입고 전 최소 48시간 동안 병아리 칸을 예열하고 하루 전에는 암모니아 개스 중화제를 살포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야한다. 병아리가 바로 사료나 물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사료를 종이 바닥 위에 충분히 쌓아 놓고 물 높이를 병아리 키에 맞추어 조정해 놓는다.
병아리는 첫 1주일 동안은 계사의 1/3만을 사용하고 이후부터는 병아리가 성장함에 따라 공간을 점차 늘려 준다. 또 닭을 사육하는데 가장 중요한 환경 요소인 온도, 습도, 암모니아 개스 등은 환기 설비를 이용하여 성장에 맞도록 조정해 준다.
닭을 사육하는 동안은 계사 내에서 꼭 수리를 요하는 부분만 조치하여 닭이 놀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닭공장으로부터 닭의 출하 일시와 관련 조치 사항을 통보받으면 닭을 출하하러 오는 직원들이 원할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
닭공장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닭이 출하되면 대개 여름에는 2주 그 외에는 3주의 중간 휴지기를 갖는다. 닭이 출하되면 곧바로 계분 청소 전문가들이 계사의 계분을 치울 수 있도록 출하 2주 전에 청소 작업을 예약하고 또 중간 휴지기 동안에 다음 닭을 더 잘 사육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예방 점검한다.
이어 닭공장에서 다음 병아리 입식 일자를 통보해면 이전과 똑같은 방법과 순서대로 병아리 받을 준비를 한다.
 
닭을 잘 키우려면?
계사의 시설 및 닭을 매일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닭이 항상 쾌적한 상태에서 효율적으로 성장하도록 환경을 조성해 준다. 닭농장의 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수하여 닭의 성장에 장애가 되는 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닭공장에서 알려 주는대로 조명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운동량이 많지 않으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계사 내를 항상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기 시설을 잘 운용해서 온도, 습도 및 암모니아 개스가 적정선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닭농장 허가 요건은?
닭농장은 5에이커(6,121평) 이상의 농지에만 건축이 가능하다. 계사의 접도 거리는 남의 땅 경계에서 100피트(30.5미터)이고 이웃집에서 200피트(61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계사는 주택과는 달리 정화조가 없으므로 토양 흡수력과는 무관하여 관공서의 건축 허가는 간단한 편이다. 계사는 닭공장의 사양서에 의하여 건축되며 계약된 닭공장에서 시설 검사를 한다. 

 

닭농장의 외형적인 모습을 설명하면?
닭농장은 크게 토지, 계사, 주택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개 계분 저장소와 폐계 처리장은 붙어 있으며 폐계 처리장은 환경 보호 차원에서 바닥이 콘크리트로 되어 있다. 폐계 처리장 대신 소각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닭농장의 필수 설비인 발전실과 급수장은 별도로 설치돼 있다. 작업장과 헛간 등 닭농장 주인의 필요에 따라 기타 부속 건물을 건축할 수 있다.
 
계사는 어떻게 짓나?
계사는 외형상 헛간형과 A자형이 있는데 계사의 대형화 추세때문에 지금은 모두 A자형의 계사만 사용한다. 계사안의 건축 형태에 따라 기둥이 있는 계사와 기둥이 없는 계사로 구분되는데 요즘에는 건축 기술의 발달로 기둥이 없는 대형 계사만 짓고 있다. 계사의 설비 내용에 따라 사료, 물, 난방, 환기 시설이 반자동으로 작동되는 재래식과 여기에 냉방, 대형 환기 시설 및 컴퓨터 제어 시설이 추가되는 현대식으로 구분하는데, 근래까지 재래식에 대형 환기 시설만을 덧붙이는 절충형이 과도기적으로 있었으나 지금은 생산성 증대를 위해 모든 계사를 현대화시키고 있다.  
 
계사 한 동은 대개 어느 정도의 크기인가?
닭농장 초기의 계사는 그 크기가 작고 일정치 않았으나 점차 표준화되고 대형화 추세의 길을 가고 있다. 대체로 폭은 최소 32피트(9.8미터)에서 최고 66피트(20.2미터)이고 길이는 작게는 250피트(76.2미터)부터 크게는 600피트(182.9미터)에 이르며 경우에 따라서는 폭 120피트(36.6미터), 길이 500피트(152.4미터)의 공장형 계사를 건축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계사 크기의 예로서 40피트(12.2미터) x 400피트(122미터), 40피트(12.2미터) x 500피트(152.4미터), 45피트(13.8미터) x 500피트(152.4미터), 50피트(15.3미터) x 500피트(152.4미터), 60피트(18.3미터) x 500피트(152.4미터), 66피트(20.2미터) x 500피트(152.4미터), 66피트(20.2미터) x 600피트(182.9미터) 그리고 60피트(18.3미터) x 500피트(152.4미터) 2개를 하나로 이어 지은 공장형이 있다.   
 
이런 계사에서 닭을 몇 마리나 키울 수 있나?
계사의 육계 수용 밀도는 7주생 기준 마리당 0.75 평방 피트이므로 계사 당 수용 능력은 계사 넓이를 밀도(0.75)로 나누면 알 수 있다.

 

닭농장에는 주로 어떤 설비가 들어가나?
닭농장의 주요 설비는 하드웨어에 해당하는 계사에 자동 사료 주입 시설, 급수 시설, 난방 시설, 냉방 환기 시설, 자동 제어 장치 그리고 조명 시설 등이 딸려 있다.
모든 닭농장에는 자동 발전 설비와 자동 개폐 장치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어 정전 또는 필요시에 닭농장 내의 전 계사 및 주택의 전기를 공급 또는 차단하여 안전하게 전기를 제어한다. 
 
그외 필요한 것이 더 있다면?
농장에서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장비로 트랙터 또는 스키드 로더 중 하나가 필요하고 고장난 부분을 직접 고치는데 사용되는 연장이나 부품들을 비치하면 비용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
닭농장 내 또는 주변에서 이동을 돕는 보조 차량이나 픽업 트럭이 있으면 기동성이 향상되고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다.
그외에 농장 주변 잔디 깍는 제초차 또는 텃밭을 일구는 보조 장비나 계분 청소기 등 닭농장의 형편에 맞는 장비를 선택적으로 준비하면 비용도 줄이고 효율적으로 농장을 운영할 수 있다.
 
닭농장을 운영하면 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는가?
닭은 입고에서 출하까지 계사 내에서 성장하는 동안 약 3% 정도가 도태된다. 매일 죽은 닭 혹은 죽인 닭을 수거하고  숫자를 닭공장에서 준 양식에 기록하는 일이 작업의 대부분이다.
닭농장은 장치 사업이어서 시설의 예방 정비가 중요하므로 시설 점검을 수시로 또는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고장난 부분은 필요한 시기에 적절하게 수리한다.
닭농장은 닭 사육을 계속 반복하는 사업이므로 병아리의 입고 준비와 성인 닭의 출하 작업 준비를 원활하게 해줘서 닭공장의 생산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닭농장을 운영할 때 수입과 지출을 소개하면?
평균 연수입은 수용 마리 수에 1.3 달러를 곱하면 구할 수 있다. 더 자세히 소개하면 이렇다. 닭농장의 연 평균 총수입은 계사의 평방 피트 넓이에 미화 1.86불을 곱하면 나온다. 연 총 소요 비용은 계사 평방 피트 넓이에 0.42불을 곱하면 산출할 수 있다. 따라서 연 평균 총 순수입은 연 평균 총수입에서 연 평균 총비용을 빼면 간단히 구할 수 있다.
은행에서는 닭농가의 4인 가족 기준 연 기본 생활비를 미화 15,000불로 책정한다. 왜냐하면 닭농장의 연 총 소요 비용안에 주거 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실제 생활비는 식비, 의류비 그리고 자동차 관련 비용 만이 계산되기 때문이다.
육계 닭농장의 연 평균 총수입의 계산 근거는 닭농장에서 출하된 닭의 총 무게를 기준으로 파운드당 4센트를 기본으로 받고 거기에 등급에 따라 사육 실적 상여금이 추가된다. 간혹 시장의 닭값이 크게 오를 경우 약간의 시장 가격 인상 보너스를 지급받는 경우도 있다. 
 
닭농장에서 드는 비용은?
병아리, 사료, 난방용 개스 등 닭 사육에 소요되는 물품은 닭공장에서 무상 공급하므로 닭농장 계사 및 주택 등 건물과 토지의 유지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연간 운영 비용으로는 새 계사 기준으로 재산세가 평방 피트당 7센트, 농장 보험료가 평방 피트당 7센트, 전기세가 평방 피트당 21센트, 유지 보수비가 평방 피트당 3센트 그리고 계분 청소비가 평방 피트당 4센트로 평방 피트당 연간 총 42센트 정도가 소요되나 계사 상태와 운영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종업원을 고용한다면 비용이 얼마나 드나?
닭농장에서 종업원을 고용할 경우 주급은 보통 1,000 마리당 3불이고 주택, 전기 및 개스비를 제공한다. 
 
닭공장에서는 위탁사육관리비를 어떻게 지불하나?
닭공장에서 닭농장에 지급하는 위탁 사육 관리비는 육계와 종계에 따라 지급 시기가 다르다.
육계는 닭 출하 후 그 다음 주 금요일까지 사육 실적 내용과 함께 관리비가 자동 이체 또는 수표로 닭농가에 전달된다. 사육 빈도는 중간닭 기준으로 연 5~6회이고 중간 휴지기는 평균 2~3주이다.
종계는 닭공장에서 계란을 주 2회 수거하고 계란 납품 후 매 2주 마다 수표로 계란 값을 지급하며 연 1회 20주가 된 성인 닭을 공급하고 닭이 입고된 후 44주 정도에서 닭공장에서 닭을 수거해 가면 2달의 중간 휴지기 후에 다시 새 닭을 공급 받는다. 

 

닭을 키우다 문제가 발생할 여지는 없는가?
문제 발생 소지가 작다. 자세히 설명해보겠다.
모든 닭농장은 반드시 발전 설비를 갗추어 정전시에는 발전기가 자동으로 작동하고 전기가 들어오면 발전기가 저절로 멈추도록 자동 개폐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닭농장 매입시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의무적으로 농장 보험에 가입하도록 되어 있고 질병 및 기계적인 결함에 의한 손실을 제외한 모든 손해를 배상받을 수 있다. 또 계사에는 경보장치가 되어 있어 문제가 발생하면 농장 운영자와 연결된 전화로 즉시 통보를 받는다.
병아리는 부화되기 하루 전에 예방 주사 접종을 하고 닭농장에 공급되며 성장 중에 질병이 발생하면 닭공장에서 처방한 약을 무료로 받아 물라인을 통해 투약한다.
농가의 귀책 사유가 아닌 유행성 질병 등으로 인하여 커다란 손실이 발생할 경우에는 닭공장에서 사육한 일수에 따라 기본급이 지급되며 닭 손실분에 대한 변상 책임은 없다. 닭농가 협회에서는 회원 농가의 안전과 권익을 위하여 안전 교육 등 노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닭농장을 하는 사람이 지적하는 문제점이라면?
주로 다음과 같은 점이 지적된다.
- 닭농장은 상업용 부동산이므로 은행에서 매매 가격의 20~30%에 해당하는 초기 투자 비용을 요구한다.
- 닭은 질병에 민감하므로 질병 예방 및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하여 필요시에는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
- 닭농장은 시설 사업이므로 기계적인 결함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
- 전기세는 닭농가 부담이고 비교적 상승 추세에 있어 비용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닭농장에서 생산되는 계분이나 여름철에 터널 팬을 통해 나오는 먼지등이 환경 단체들의 불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닭농장 시설을 최상의 상태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유지 보수에 따른 시간과 비용의 투자가 뒤따른다.
- 시중의 토지 및 건자재 가격 상승이 계사 건축 비용 증가로 이어져 닭농장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 닭농장 운영 비용의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닭공장에서 닭농가에 지급하는 닭값은 수년째 동결되어 있다.
- 닭농장은 대부분 시골 지역에 산재되어 있어 다양한 교육 기회와 문화적인 혜택이 결여되어 있는 편이다.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것은 없는가?
미국 농무성에서 닭농장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환경 보전을 목적으로 닭농장  일부 시설의 설치비 중 상당 부분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계분 저장소, 폐계 처리장 또는 소각기, 계사 입구 콘크리트 시설 및 환경 완충용 조림 묘목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닭공장 또는 닭농가 협회에서 닭농장 운영 요령이나 질병 예방 등 무상 교육을 수시로 실시한다.
닭농장에서 새로운 계사를 건축하면 계약된 닭공장의 비용으로 계사 오픈 하우스를 개최한다. 여기에서는 새 기술이나 공법 혹은 부품 등을 홍보한다.
각 지역 닭농가협회에서는 매년 닭농장 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또한 닭농가 협회 본부 차원에서는 전 세계 닭농장 관련 업체들이 참여하는 닭농장 세계 박람회를 매년 주최하여 닭농장 사업 진흥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닭농장 경험이 2년 이상이고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장 경영 후계자들을 위한 은행 대출 보증 제도를 시행하여 농장 운영을 장려하고 있기도하다.

 

닭농장에 대한 대출 제도는?
닭농장에 대한 은행 대출은 기본적으로 닭농장의 수입에 근거하여 대출액이 결정된다. 신청인의 최근 2년간 세금 보고서, 현재의 은행 잔고 증명서, 대출 신청서 및 체류 신분 증명서만 제출하면 은행 내부의 간단한 절차를 거쳐 대출 예상 금액을 빠른 시일 내에 알려 준다. 닭농장 대출은 대부분 지역 은행들이 취급하고 지역 담당자들이 해당 닭농장의 예상 소득 및 운영 상태 등을 비교적 상세히 알고 있어 신청인의 농장 구입에 많은 도움이 된다. 닭농장 전문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자동으로 그 은행 회원으로 가입되어 매년 4월 은행으로부터 배당금을 지급받는다.
닭농장 전문 은행의 모기지는 매 3개월 마다 납부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대부분 납부 기일 이전에 닭공장으로부터 받는 위탁 관리비 중 모기지가 자동 납부된 후 나머지가 닭농가에 입금되므로 모기지 납부 걱정이 없다.  
닭농장 전문 은행의 대출 프로그램은 고정 이자로 10년, 12년 및 15년 기간의 3가지가 있는데 15년짜리도 첫 상환시부터 원금이 1/3씩 적립되고 10년짜리는 절반이 원금이어서 원금 적립이 많이되므로 닭농장을 저축형 사업이라고 부른다.
재융자는 신청인이 원하는 시기에 벌금이나 추가 서류없이 쉽게 가능하다
 
좋은 닭농장 선택하는 기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닭은 습기에 약하고 또 습하면 암모니아 개스 발생량도 많아지므로 닭농장은 배수가 양호하고, 계사 안이 항상 뽀송뽀송해야 닭이 잘 성장한다.
향후에는 닭을 출하시킬 때 노동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오토 캐치 머신 사용이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계산 안에 기둥이 없는 닭농장이 가치 유지에 유리할 것으로 본다. 
닭공장은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계사의 현대화를 장려하고 농가에서도 운영상 편리한 계사를 선호하므로 최신 설비로 업그레이드된  계사가 있는 닭농장이 유리하다.
닭농장이 닭공장의 시설 주변에 근접하면 관리상 잇점이 많다.
닭농장이 도심 인근에 위치하면 도심 발달의 혜택을 입을 수도 있으나 닭농장으로 사용되는 한에는 개발이 제한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닭농장을 시작하고 싶다. 다양한 접근이 있을 듯하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가지 예를 들어달라.
예를 들어 10에이커의 땅에, 주택과 계사 2동이 건축되어있다고 하자. 그리고 이 가격이 45만불이라하자. 이 정도의 규모라면 55,000마리 정도를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관리라기 위해서는, 만약 자동설비가 갖춰진 곳이라면 하루 1-2시간 노동으로 충분하다. 이런 경우 10만불 정도를 다운페이하고, 나머지는 융자를 얻을 수 있다. 이런 경우 각종 제비용을 제한다면, 1년 수입을 6만불 정도라고 볼 수 있겠다.
 
연락처는?
웹사이트는 www.chickenmen.com , 휴대폰은 1-443-783-0881, 사무실 주소는
1315 Mt. Hermon Rd., Salisbury, MD 21804, 이메일은 jessecha@hanmail.net 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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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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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노일 작성시간 09.01.27 익산 쪽에, 위탁 농장이 꽤 있던데, 아직 우리나라는 위탁 농가가 그렇게 좋은 조건에서 닭을 키울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공생의 길이 중요하지만 ,,,
  • 작성자약산 작성시간 09.01.28 미국은 확실히 덩치가 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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