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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세연|작성시간11.10.06|조회수27 목록 댓글 1

만 25개월인 형민이(가명) 엄마는 아이가 과자를 먹고 흘리는 것을 보면 너무나 화가 난다고 한다.


아직 아기니까 당연히 흘리고 먹는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막상 지저분해진 집안을 보면 화가 나고 답답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때는 화장실에서 과자를 먹게 하거나 지저분해지기 쉬운 과일류는 아예 안 먹이는 경우도 많았다.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린 시절 친정 엄마가 매우 깔끔한 것을 강조하던 분으로 음식을 흘리고 먹으면 회초리로 맞으면서 자랐다고 한다. 자신도 오랫동안 기억하지 못했던 과거의 일이 떠오르면서 아마도 형민이에게 화를 내는 것이 친정엄마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닌가 했다.


형민이가 음식을 흘리면 불안해지면서 왜 내가 치워야 하나 하는 억울한 마음이 들면서 화가 난다고 했다.


어린 시절의 나는 혼나고 다 치웠는데, 이제 형민이가 더럽힌 것도 내가 치워야 하다니 하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들어서 억울한 마음에 화가 나는 것이었다. 형민이 엄마는 이러한 것을 깨닫고 친정 엄마와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풀어내는 과정을 겪었다. 그 이후에는 훨씬 마음이 편해지면서 형민이가 음식을 흘려도 화가 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형민이 엄마의 경우처럼 미혼일 때는 잊어버리고 살다가 아이를 양육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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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지면서 왜 내가 치워야 하나 생각이 든다는 부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웬지 모르게 저는 공감이 됩니다...전 누구의 영향을 받은것일까용*,*

집에서는 잘 안치워서 혼나는데 ㅋㅋㅋㅋㅋ

밖에 나오면 정리정돈을 잘 해야한다는 생각이...

회사에는 따로 치워주는 엄마가 있는게 아니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의 공간이 아닌 공동공간에선

자신이 사용한 물품들... 정리정돈을 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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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추선자 작성시간 12.07.16 잠시 어릴때 기억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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