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라지 보내고
제일 못 한 도라지만 남아서
부엌으로 갖어와
요리 하여 보고
저리 하여 보아도
도라지 다듬자면 시간이 많이 갈듯 하여
할일 많은 나는 대두만 잘라서
흙을 없앤뒤
한끼 먹을것 다듬어 보아요
점심 준비하면서
씻어서 건져 놓은 도라지에
고추장과 초고추장에 무쳐서
참기름 한방울 떨어 뜨리니
도라지가 달아요
도라지 하면
소금을 넣어서 바락바락 치대서
쓴맛을 없애던가
요즘은 설탕을 넣어서 조물조물
한다들 하는데
도라지 다듬어서
물기 뺀뒤
양념 무치니 싱싱함이 도라지의
달큼함이 더 드러나는 듯 합니다
도라지를 많이들 구입하여 주셔서 감사 합니다
맛나게들 드시고 건강 하십시요
서울에 언니는
도라지 흙있는데로 종이에
싸서 냉장보관 하면서
꺼내 드신다
합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