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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 이 야 기 들

[[끼적임]]이기적인 스터디원 어떻게 하시나요?

작성자키키원숭|작성시간15.07.28|조회수3,840 목록 댓글 11

이기적인 스터디원 때문에 스터디가 깨졌습니다. 

올해 초 종로에서 시작했는데 리더였던 이분이 약속장소를 거의 시작하자마자 경희대 근처로 바꿨어요. 그분이 졸업한 학교 근처고 지리가 익숙하다는 이유로요ㅠㅠ  

시작하자마자 스터디 바꾸기도 어려울 거 같아, 그대로 고분고분하게 따랐던 게 화근이었어요.


정말 얄미운 사람이었거든요. 결정적으로 정보공유를 안 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이번 한국일보 공채 전에 설명회할 때, 그분은 운좋게 신청해서 들어놓고서는 한국 선배기자들이랑 친해졌다고만 하고, 거기서 얻은 정보를 공유 하나도 안했어요.  그전까지 저를 비롯해서 다른 스터디원들은 각자 지금 언론사 인턴하면서 들은 잡다한 이야기까지 도움 될 것 같으면 스터디 안에서는 다 공유했는데 배신감도 들고요. 

생각해보니 그 오빠도 인턴 출신인데 자기가 인턴한 회사 이야기는 자기 기사 나갔다는 것 말고 아무런 정보도 공유하지 않았어요. 


그 오빠 말이  "니네도 일찍 신청해서 듣지 그러니" 라고 하고요. 그말은 맞죠. 하지만 이번에 한국일보 필기 끝나고 나서 본인은 이렇게 나올 줄 알았다며 웃는데, 그렇게 얄미울 수가 없었어요. 공유는 바라지도 않으니 얄밉게 굴지나 말아야지... 


그 분이 언론고시 장수생이고 나이로도 한참 오빠여서 존중해주는 분위기였는데 갑작스레 스터디 분위기도 험악해졌어요. 그분 글 잘 쓰는 편이 아니어서, 다른 스티디원들이 그분 첨삭하는 데 더 공도 들이고 했는데.. 씁쓸하네요. 사람이 이렇게 쉽게 얄밉게 변한다는 게 좀 충격이기도 하고요. 


스터디 깨진 건 잘 됐다 싶어요. 

그건 아쉽지 않은데, 그분은 생각할수록 정말 괘씸하네요. 다른 스터디원 통해서 자기 잇속만 챙기고, 정작 남에게는 자기가 가진 걸 주기 싫어서 끙끙 앓는 인간이 잘되는 꼴은 나중에라도 보기 싫을 거 같아요.

어떻게 한 방 날리고 나왔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다른분들은 이런 경우 어떻게 한방 날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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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뭉기자 | 작성시간 15.08.03 너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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