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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유 게 시 판

[[PD]]PD 공채 직렬 선택과 취준 관련 질문입니다

작성자기록족족장|작성시간24.03.13|조회수1,591 목록 댓글 10

안녕하세요, 저는 방송국 PD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우선 스펙부터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과 주전공, 국어국문학과 복수전공하고 있습니다.

토익 900 중반, 한국사 자격증, 한국어 자격증 있고 운전면허증 있는 것 말고는 특별한 자격증은 없습니다.

영상 제작 연합 동아리 하는 중이고 뮤지컬 동아리, 문예창작 동아리 경험 있습니다.

독립영화 막내스탭으로 잠깐 일한 것 외에 다른 인턴 경험은 없고

개인 포트폴리오는 2시간반 정도의 독립다큐멘터리를 총연출한 경험을 비롯하여 꽤 많이 있는 편이긴 합니다.

어떤 스펙이 필수적이고 어떤 스펙은 무의미한지 정확히 모르겠어서 우선 다양하게 적어보았는데요,

여쭤보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넘버링을 해서 여쭤보겠습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1. 가장 중요한 PD 직렬 관련 질문입니다. PD라는 진로에 대해서는 꽤나 큰 확신이 드는데 드라마 PD, 예능 PD, 다큐멘터리 PD 중에서는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드라마 PD이기는 하나, 제가 드라마 작가와 드라마 PD가 하는 일이 어떻게 다른지 명확하게 느끼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 분야의 PD가 확연히 구별되는 지점이나 준비할 때의 차이점, 요구하는 역량에 있어서의 차이점 등에 대해 짚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은 ~하면 ~가 맞을 것 같다 하는 조언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2. 다음은 취준 관련 질문입니다. 제가 전공이 전혀 방송 쪽이 아니라서 그 부분도 약간 우려가 되고, 또 학점이 3점대 중반으로 높은 편이 아니라서 그런 부분도 마이너스로 작용할까 걱정스러운데 방송국 PD 취준에 있어서 전공이나 학점 등이 얼마나 작용하는지 궁금합니다.

 

3. 또 취준과 관련해서 작문 스터디, 기획안 스터디, 시사상식 스터디 등을 진행하던데 저는 반년 정도 작문 스터디에 참여한 경험 외에는 스터디 경험이 없습니다. 작문 스터디는 방송국 공채 기출들에 대해 글을 적고 서로 피드백 해주는 시스템이었는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느껴 중단한 상태입니다. 또 시사상식 스터디는 이제 PD 준비에는 필수가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어서 고민 중이고, 모니터링의 경우에는 스터디 없이 혼자서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이 또한 스터디가 있는 것이 더 나을까 싶어 고민 중입니다. 스터디 관련해서 이런저런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다음은 졸업 시기와 관련한 질문인데요, 방송국 공채 모집이 워낙 줄어든 것 같아 채용공고가 뜰 때마다 최대한 지원해서 서류, 면접 경험을 최대화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인데 졸업이 남았어도 지원이 가능한지, 절차 진행이 가능한지 등이 궁금합니다. 보통 언제부터 서류 제출을 시작하는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아서 여쭤봅니다.

 

5. 마지막으로 PD라는 진로에 대해서 이런 건 생각해보고 준비해라! 혹은 이런 걸 놓치고 있을 수 있다! 싶으신 부분이 있다면 다 말씀해주세요. 새겨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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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풀루 | 작성시간 24.03.17 1. 예능 피디 준비하다가 교양 피디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결국엔 기자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지금 완전히 이 직업에 만족하고 있구요. 준비하다보면 자기가 하고 싶은게 바뀌기도 해요. 드라마 피디를 1지망으로 생각하셨으니, 드라마 피디 준비하시고 면접도 한번 가보세요. 그러다보면 자기가 원하는걸 좀 확실히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공채 티오 자체가 엄청 적게 뽑으니 결국엔 피디직군이면 다 쓰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2. 거의 안봅니다. 다만 전공이 경영학과인데 왜 피디를 지망했는지, 학점이 낮은데 그 대신 무엇을 했는지 같은 질문에 대답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면접 가보시면 기상천외한 학과, 배경을 가지신 분들이 엄청 많습니다. 오히려 다른 전공을 가지는게 강점이 되기도 해요.

    3. 스터디는 진짜 사바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터디 하기 전에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저는 학교 언론고시 반에서 스터디를 꾸리거나, 아니면 한터 피디 수업에서 만난 분들과 함께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패할 일이 거의 없더라구요. 저는 시사 공부는 혼자, 모니터링, 기획안, 작문은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풀루 | 작성시간 24.03.17 앞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기획안이나 작문은 스터디가 꼭 필요합니다. 저는 모니터링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생각하지 못한 피드백들,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집단 지성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4. 저는 4-2 시작 부터 지원했습니다.

    5.

    1번에서 말했듯, 분야 가리지 말고 제작 피디 직군이라면 다 쓰셨으면 합니다. 작성자님이 드라마를 하고 싶어도 예능에 재능이 있을수도 있거든요.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좋아하는거 하는게 베스트지만, 굳이 아까운 기회를 날리시진 마세요.

    a 방송국 예피 최종면접에서 봤던 분을 b방송국 기자 카메라 테스트에서도 보고 그럽니다. ㅎㅎ
    결국 언론사는 이야기꾼들을 뽑는 곳이니깐요. 너무 하나의 분야에 모든 걸 쏟아 부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어떤 방송국이든 필기를 잘 해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송국 공채가 진짜 경쟁률이 빡세보여도 필기를 통과하면 그때부터는 할만 합니다. 그리고 필기는 분야 상관없이 붙는 사람이 붙더라구요. 기준 없어보여도 잘 쓴 글은 결국 누가봐도 잘 쓴 글입니다. 글 많이 쓰시고 작성자님만의 베스트 글 10개는 쟁여놓으시길 바랍니다. 파이팅이에요.


  • 답댓글 작성자기록족족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18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아무래도 인원이 적으니 정말 다 쓰게 될 것 같긴 하네요 스터디 열심히 알아보고 해보겠습니다 ㅎㅎ
  • 답댓글 작성자기록족족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18 풀루 하나의 분야에 모든 걸 쏟아 붇지 않아도 된다는 점, 되게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혹시 한 가지만 더 질문드리자면 글의 수준을 올리는 데 단편소설을 많이 읽을 것을 추천해주신 분이 계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작성자오지GOGO | 작성시간 24.04.21 늦었지만 쪽지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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