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을 시작한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는 “세상의 낮은 곳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라”라는, 주님의 소명을 따라, 교회를 사임하고, 아내와 함께, 빈민굴을 돌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부스는,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갔습니다. 죽을 때까지 전도를 쉬지 않았던 윌리엄 부스 덕분에, 구세군은 100년도 채 되지 않아, 세계 56개국에 지부를 세우는, 영향력 있는 교단이 됐습니다. 노년에 거동이 불편해져, 한 병원에서 요양 중이던 부스에게, 어떤 기자가 찾아와, 한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장차 기독교에 찾아올 위험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부스는 이 질문에 세 가지 답을 했습니다. ●첫째, 행함 없이 지식만 전하는 철학적인 교회 ●둘째, 사람만 위하고, 정작 예수님은 없는 교회 ●셋째, 지옥이 없는 천국을 말하는 당근만 있는 교회
부스가 세상을 떠났을 때는, 아직 청교도적 정신이 강하게 남아있던 1912년이었습니다. 지금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부스가 말했던 그 위험에, 점점 강하게 부딪히고 있습니다. 세속에 물들지 않는, 복음적인 교회를 세워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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