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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종말론

마지막때에 교회와 회복된 이스라엘을 구분하는 세대주의 전천년설 종말론을 무조건 배척하고 보려는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작성자Stephan|작성시간24.04.09|조회수23 목록 댓글 0

마지막때에 교회와 회복된 이스라엘을 구분하는 세대주의 전천년설 종말론을 무조건 배척하고 보려는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비록 한국교회 초창기를 지배하다시피한 신학이 종말론이 강조된 세대주의 신학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신학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

그러나 마태복음의 종말 강화에 등장하는 사건들은 상징으로 취급하지 않으면서 그 강화에 나오는 사건들과 비슷한 맥락을 가진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종말적 사건들은 상징으로 취급하는 무천년설보다는 그 사건들을 합당하게 상징으로나 실제 사건으로 분별해서 취급하고 적용한다는 점에서는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이 더 성경적이라고 믿습니다.

지금도 일부 보수 장로교가 견지하는 역사적 전천년설은 계시록의 사건들을 실제 역사로 보는 건 맞지만 이스라엘의 회복을 인정치 못하고 교회와 이스라엘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불완전하다고 봅니다. ​

저는 미국의 존 맥아더 목사님이 주장해오신 대로 세대주의 신학 가운데 이스라엘 회복이나 계시록에 기록된 종말 사건들을 실제 역사로 보는 관점 등은 성경적이라고 믿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할 때 시카고 무디신학교 서점에 들렀었는데 거기에 세대주의 종말론 서적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더군요. 탈봇신학교나 달라스신학교, 무디신학교를 비롯해 미국의 주류인 남침례교회가 세대주의 종말론의 본산이란 걸 인정한다면, 지금 장로교가 주류인 한국교회의 대세가 무천년설 종말론을 따른다고 해서 세대주의 종말론을 무조건 백안시하려는 건 균형잡힌 종말론을 지향하는 태도가 아니라고 믿습니다.

세대주의 신학이 복음주의 신학의 한 부류로 인정되기 때문에 세대주의 종말론 또한 복음주의적 종말론의 하나로 인정하면서 거기서 성경적으로 취할 만한 유익한 지식들을 얻어 예수님이 다시 오실 종말의 때에 깨어 있기를 구하는 것이 훨씬 더 지혜로운 입장이라고 믿습니다.

세대주의 종말론을 남용하고 오용해서 신천지 등과 같은 이단 사이비들이 발생하고, 여러 불건전한 종말론에 의도치 않은 신학적 빌미를 제공한다고 해서 무조건 배척하고 보려는 태도는 온전한 종말 신앙을 세워나가는 면에서나 한국교회가 치우침 없이 좀더 성경적인 종말론 신학을 정립해나가는 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느낍니다~

- 안환균 목사의 페이스북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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