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나, 선수들의 운동에 대한 생각을 듣다 보면 이 말을 종종 듣게 된다.
다들 누구나 들어본 말이겠지만
'운동에 정답은 없다' 란 말을 한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나는 이 말이 틀렸다기 보다는 맞는 말이지만, 듣는 사람들이
운동을 자기 맘대로 해도 된다는 뜻으로 잘 못 알아듣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표현이다. ^^::
운동에 정답은 없지만, 누구나 다 좋아질 수 있는 기본과 정석적인 방법은 반드시
존재를 하며, 오답도 역시 반드시 존재를 한다.
그런데, 수 많은 유명선수들까지도 정답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하니, 이 말을 듣는 많은
웨이트 트레이닝 초심자들과 막 배워나가는 사람들은 이 말을 잘못 오해하여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본인의 느낌이 오는 데로 그냥 해도 되는 줄 아는 경우가 많다.
한번 생각해보자.
왜 다들 성인이 된 후에 학창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할 걸이라는 후회를 하는 줄 아는가?
인생을 성공하는데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며, 정답은 분명히 없다.
누구는 연예인이 되어서 성공을 할 수도 있고, 자영업을 해서 성공을 할 수도 있고, 공부를 열심
히 해서 전문직이 되어서 성공할 수 도 있다. 이 처럼 인생을 성공하는데 정답은 없는데도 불
구하고, 왜 다들 학교를 졸업한 후에 학창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할 걸…이라고 많은 후회를 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지나고나니, 공부를 잘해서 성공을 하는방법이 제일 확률이 높고 쉬운 방법이 었기 때문이다.
운동도 마찬가지이다.
정답은 없지만, 분명히 누구나 좋아질 수 있고, 누구나 본인의 한계치까지 근육을 뽑아낼 수 있는
운동의 정석과 기본은 반드시 존재하며, 이것은 누가 해도 되는 방법이다.
다만 돌이켜 보면 학창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어려워보였고, 고리타분해 보였던 것처럼
웨이트 트레이닝의 정석을 익히는 길은 어렵고, 배우려고 해봤자, 기본을 익히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당장 자극도 오질 않는 것 같고, 자기 멋대로 운동을 하는게 일시적으로는 좀 더 나아보이기 때문에
다들 자기 맘대로 운동을 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이렇게 기본적인 것들을 익히기 싫고 그래서 잘 못하니,
이 방법 저 방법 마치 비법이 있는 것 마냥 다 해보아도 몸은 안 좋아질 수
밖에 없게 된다.
아주 기본적인 이완, 수축, 주동근의 움직임에 대한 정확한 숙달없이
이 자세, 저 자세 다 보고 따라하고 이 사람이 이렇게 하라면 맞는 것 같고, 저 사람이
저렇게 하라고 하면 맞는 것 같고, 아무리 몸 좋은 사람을 따라해봤자,
이 기초적인 정석과 기본을 모르는 사람에게 몸이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은 절대 없다.
그리고 근육의 이완 수축시 근육에 중량을 걸어내는 능력, 중량에 대한 근육의 컨트롤, 호흡등
기본을 못 익힌 사람은 무슨 동작을 하여도 오답이 되게 된다.
인생의 성공이 여러가지라서 연예인을 하고, 개그맨을 할려고 해도 최소한 대본은 읽
을 줄 알아야 되며, 장사를 하려해도 계약서 정도는 한글로 작성할 줄 알아야 되는 것
이 아닌가?
한글도 모르는 어린아이가 인생의 정답이 없다면서 한글도 안 배우려고 해봐라.
이게 요즘 운동에 정답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근육의 가동범위, 수축 이완시 중량을 거는 포인트, 스탠스, 식단시 탄수화물의 양, 단백질의 양등
수 없이 많은 보디빌딩의 요소들이 개인차에 맞게 다름이 있다는 것이지,
운동에 정답이 없다는 말을 자기 맘대로 운동해도 된다는 말로 잘 못 알아듣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