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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수기] ★

질문사항을 중심으로(Ⅰ. 고시전반, 기타)

작성자흑흑흑흑|작성시간12.12.07|조회수13,934 목록 댓글 9

생각 외로 많은 분들께서 질문을 해주셔서, 기타 간략해 보인다는 질문은 댓글로 달아드렸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오랫동안 보고 참고할 만한 사항은 따로 수기게시판에 올리려고 했습니다.

 

우선 제 경험과 대답이 일반화 될 수 없으니, 저의 합격 경로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쓴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합격 경로에 따라 나타난 것임을 말씀 드리며, 정답이 아닌 1/n으로서 참고사항정도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면접 스터디를 같이 했던, 분들의 이야기도 참고하여 공통적인 사항을 적으려고 노력했고 차이나는 점에 있어서는 가급적 다 반영하여 적시하려고 했습니다.

 

0. 합격 경로

공부기간 : 명목 5년, 실질 3년

2007년 재경직렬 1차 응시(군 생활중 탈락, -5문제)

----------- 명목 공부 시작(2007년 8월, 군 제대 후) -----------------------

2008년 재경직렬 1차 응시(탈락, -1문제 / 일행 컷 통과)

2009년 일행직렬 1차 응시(탈락, -2 제)

----------- 실질 공부시작(2009년 8월) ---------------------------------

2010년 일행직렬 1차 응시(탈락, -1문제)

2011년 일행직렬 1차 응시(탈락, -3문제)

2012년 일행직렬 최종합격(77.5 // 2차 초시)

 

1. 고시 전반에 관하여

1) 공부시간??

저는 오전 8시 반에 시작하여 24시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게으른 성격 탓에 나태해지기 쉬워서 2011년 8월 이후에 오전스터디와 저녁 스터디를 꾸려 강제성을 부여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공부시간은 9시~24시, 8시반~20시(집에 가는 시간 고려) 였다고 합니다.

공통점은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시간을 거의 꾸준히 공부한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집에 통학하는 분의 경우 2차시험을 앞두고는 통학하지 않고 집에서 공부했었다고 합니다.

 

2) 공부과정상 실수??

불필요한 자료를 쌓아뒀던 일 : 예비순환 혹은 각 순환마다 강사가 자료를 제공해 줍니다. 이 때, 다음에 보겠다고 생각하여 자료를 쌓아두고, 이 때문에 압박감을 갖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말해주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추후에 볼 자료라고 생각하여 쌓아두었던 적이 있었는데, 마지막 1년(2011년 8월~2012년 7월)에는 각 순환 과목이 끝날 때 주말을 이용해 자료를 버리는 연습을 했습니다(물론, 진짜 간략하게 정리하고 버림).

② 과목에 대한 전반적 이해 없이 서브노트 작성 : 고시를 하면서 서브노트나 단권화를 해야한다고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 때문인지, 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고 체계화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브노트를 만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정치학과 행정학이었는데, 서브노트를 만들 때 약 6개월 정도 소요되었던 반면, 실제로 활용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따라서, 강사의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고 이후에 자신의 체계적인 틀이 형성되었을 때 서브노트를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이 때, 합격생 서브노트를 확보할 수 있으면 최대한 확보하여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다만, 합격생 서브노트가 전부가 아님을 인식해야 함.)

 

3) 1일 답안 작성량?

답안 작성량에 있어 합격생별로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학원 모의고사만 따라서 풀었다는 사람이 있었으며(1순환 - 3일마다, 2순환 - 2일마다, 3순환 - 매일), 매일 50점씩 작성하되 학원모의고사도 따라간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는 초시에 합격할 수 있었던 요인을 꼽으라면, 당연 답안연습을 다른 2차경험자보다 많이 했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저는 2011년 1학기 휴학 후 8월에 다시 본격적으로 공부할 생각을 하면서 스터디에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스터디에서 2차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였고, 이에 따라 제가 스터디 모집을 했었습니다. 당시 스터디 모집을 했었던 조건은 “① 합격이 간절하고 절박하신 분, ② 성비`연령 고려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스터디를 모집하고 매일 50점씩 쓰고, 이후에 학원 모의고사를 치루는 과정을 통해 답안지를 작성했고(1순환 기간 : 50~100점, 2순환 기간 : 50~100점), 3순환 기간에는 스터디를 2개 하여 150~250점 작성했습니다. 4순환 기간에는 약 300점 정도 작성한 것 같습니다.

 

4) 마음가짐 : 절박함, 자신감, 엄격함, 겸손

마음가짐은 공부하는데 슬럼프를 극복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자기 공부 전반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데 핵심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실질 공부기간이 3년 되는데, 이 중에서 이러한 마음가짐을 갖는데 2년이 걸렸습니다. 즉, 마지막 1년동안 이 마음가짐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였고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상의 네 가지 마음가짐은 합격생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절박함 : 주위 친구들 혹은 선후배가 합격을 한 것을 보고 많이 형성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절박함은 막연하게 “합격하고 싶다!”는 생각이 아니라, 정말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는 심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답안작성을 과도하게 하고 공부자세가 좋지 않은 관계로 3순환기간에 날개뼈 부분과 목, 손가락마디가 아팠던 경험이 있습니다. 과거와 같으면, 아프다는 이유로 공부를 쉬거나 짜증을 부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합격한 해에는 아팠을 때, 잠시 집에 와서 안마기(손잡이 있는 싸구려)를 10분정도 돌리고 다시 공부를 하거나, 밤에 손가락에 파스같은 연고를 바르고 잠을 잤습니다. 이러한 절박함은 공부를 습관처럼 유지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감 : 합격한 사람들 모두, 자신이 합격할 것이라는 굳은 믿음이 있었다고 합니다. 저 또한 합격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주위에 불합격한 친구를 살펴보면, 올해는 합격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은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은 반드시 합격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공부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시험장에서의 마음가짐으로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몇몇의 합격생은 시험장에서 “나정도면 붙는다!!! 그러니 실수만 하지 말자!!!!”는 생각을 의식적으로 했다고 합니다. 저 또한 “이 고사장에서 내가 top3안에 든다”는 마인드로 자신감을 갖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엄격함 : 자신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도 공통적인 마인드였습니다. 이는 절박함과도 연결되는 마인드 인 것 같습니다. 절박함을 통해 자신이 나태해질 수 가능성을 줄이고, 엄격함을 통해 차단하는 것입니다.

저는 엄격함에 있어 조금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순환 기간에 힘들다는 이유로 만화책 “킹덤”을 완독하였고, lol을 만렙 찍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 있어서도 하루에 1시간 이상 할애하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2차 스터디를 같이 했었던 분의 경우, 자신에 대해서 매우 엄격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터디를 할 때, 시작 전에 잡담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경우에 항상 잡아주고 답안지를 작성하자고 했었습니다. 또한 다른 스터디원이 빠졌을 때, 이분과 저의 경우에는 혼자서라도 답안을 쓰겠다고 선언하고 답안을 작성하였습니다.

 

겸손함 : 겸손함은 두 가지 인 것 같습니다. 하나는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다. 더 열심히 하자.”이고, 다른 하나는 “아직 배가 고프다. 혹은 부족한게 많다.”라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결론은 열심히 하기 위한 마음가짐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자만은 매우 지양해야하는 공부자세입니다. 저 같은 경우 2011년 피샛은 매우 뼈아픈 경험이었습니다. 피샛 모의고사를 보면 항상 상위 20%이내에 들었습니다. 특히 신헌강사의 자료해석은 10위권 안에 자주 들어갔었습니다. 이 때문에 피샛에서 근자감이 있었고, 시험보기 1주일 전부터 컨디션 관리를 이유로 게임을 하거나 만화책을 보는 등 자만했던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시험 전날, 불면증으로(평소에는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2시간 밖에 자지 못했고, 언어논리가 실전에서 항상 80점 이상이 나왔는데 이 때 62.5점을 받았습니다. 결국 1차에서 탈락하고 복학을 하여 항상 “겸손해야한다. 자만하지 말자!”를 외치며 공부를 하였습니다.

 

5) 스트레스 해소와 휴식방법

저는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주로 게임이나 운동을 통해 해결했었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식은 정말로 자기관리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비추입니다. 자칫 게임에 빠지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저는 테니스를 좋아하여 테니스를 주말마다 쳤습니다. 그런데, 겨울에는 테니스를 칠 수 없고 3순환 기간에는 시험이 가까웠기 때문에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에, 주말에 “무한도전”, “개콘” 등을 다운받아 보거나 영화를 다운받아 봤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며, 휴식방법은 다음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하는 것이 중요한다고 봅니다. 이 측면에서 저는 2012년 3월 이후에는 테니스를 거의 치지 않았고, 하루만에 끝나고 다음날에 영향이 없는 TV시청이나 영화시청(극장이 아닌 다운받아서)을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그냥 잠을 더 자거나, 누워있기, 금방 질리는 게임하기, 만화책 읽기, 책보기, 인터넷 등을 했었다고 합니다.

 

6) 체력관리

체력 부분에 있어서는 주위 사람들을 살펴보건대, 여성분들이 더 주의를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항간에는 “남자는 욕구 때문에 떨어지고, 여자는 체력 때문에 떨어진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남자는 게임`술`담배`대인관계 등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공부를 하지 않아서 떨어지고, 여자는 체력이 약해서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지 못해 떨어진다는 말을 몇 번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남자`여자 할 것없이 체력관리는 중요합니다. 고시는 장기레이스입니다. 수능과 달리 끝이 진짜로 안보이는 장기레이스 이므로, 체력관리가 필수입니다.

이 측면에서 저는 3순환 기간을 제외하고 주1회 운동을 하였습니다. 한편, PSAT기간에는 시간이 조금 남기 때문에 이 시기에 12월~2월 헬스장에 등록하여 유산소운동 위주로 운동을 하였습니다(2차 보기 전까지 마지막 체력관리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집에서 보약을 지어 줬는데, 2012년에는 보약을 먹지 않는 대신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려고 노력했고 “하루야채”라는 음료를 정기적으로 시켜 먹었습니다.

다른 여성분 또한 운동을 통해 체력관리를 했다고 합니다. 대신에 공부시간을 최대한 침해하지 않기 위해 식사 전 1시간 정도 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는데, 준비운동시간을 줄이고, 자투리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시간을 절약(운동 후 샤워를 간단히 하고 빠르게 끝내는 등)했다고 합니다.

체력관리는 어디까지나 공부를 위한 것이여야 하므로, 공부시간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1차와 관련하여

3. 2차와 관련하여

4. 3차와 관련하여

 

5. 기타 질문사항

1) 얼마나 열심히 해야하나요??

⇒ 정말 “죽.도.록.” 열심히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야하며, 공부 과정에서 많은 좌절과 상심, 고통이 수반되기 때문에 적당한 마인드로 공부하면 절대 합격하지 못하는 시험이라고 생각됩니다.

 

2) 과목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가요??

⇒ 과거에는 전략과목을 중심으로 선택하고, 집중하며 나머지는 면과락을 목표로 공부하라는 말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의 추세는 모든 과목을 골고루 잘해야 한다고 봅니다.

피샛의 경우에도 과거에는 1강,1중,1약이면 합격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수험생들의 실력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2강, 1약 혹은 1강, 2중은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강 = 80점대, 중 = 70점대, 약 = 60점대).

2차에서도 “면과락을 목표로 공부하면 과락 나오고, 최소한 이 과목 때문에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공부하면 면과락이며, 전략과목으로 공부하면 평타”라고 하는 선배의 말이 있었는데 이는 적절한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일정부분(제 생각에는 고득점이 가능한 과목으로 경제학과 정치학)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지만, 다른 과목을 소홀히 하면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3) 공부장소는?

⇒ 정답은... 자신에게 잘 맞는 곳에서 공부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합격생 모두 다양한 장소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공부 하는 것은 ‘나만의 안정된 공부공간이 없다’는 불편함 때문에 독서실에서 공부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경우 고시반에서 공부하고 신림동에 전혀 가본 경험이 없는 사람도 있었고, 중앙도서관 혹은 사회대 도서관이나 경영대도서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공부했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공부장소에서 공부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공부장소 선택기준 참고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약간의 소음을 감안할 수 있고, 주변의 공부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사람은 도서관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서울대 중앙도서관 2열은 고시생들이 많이 있고, 저 역시 이 곳에서 다른 고시생들이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며 동기를 부여했었던 적이 있습니다(열심히 하시는 분과 공부하면서 쉬지 않는 경쟁을 혼자서 하기도 했습니다.)

② 안정적인 공부장소를 원하고, 조용한 것을 선호한다면 독서실을 추천합니다. 독서실마다 분위기가 다르겠지만, 대체로 도서관에 비해 조용하고 안정적으로 자신의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4) 합격 수준에 있어 느낌이 있나요?

자신이 합격권에 있다는 느낌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합격권은 제가 보건대, 2차 시험에서 합격 가능성이 있는 약 3~4배수의 고시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차 공부를 함에 있어서 허수를 제외하고, 저보다 실력이 부족한 다른 사람들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 실질 경쟁률을 3~4 : 1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했었습니다.

합격권은 성실히 공부했다는 가정 하에 1년~1년 반정도면 충분히 올라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성실하게 준비한지 3년이상 지났음에도 합격권에 오르지 못한 경우에는 공부방법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주거나, 심각하게 고시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합격권에 있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지만, 합격의 느낌은 천차만별입니다. 일부는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하지만, 일부는 막연한 기대정도에 그쳤다는 분도 있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과거 2차 합격의 경험이 있으셨던 분이나 2차를 빼어나게 잘하시는 분의 경우에는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5) 답안 작성 시간부족 해결방법

⇒ 답안 작성에 시간부족 해결방법에 대해서는 공통적인 대답은 “실력을 키우세요” 였습니다. 실력이 늘수록 답안 작성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답안을 쓰면서 기계적으로 머릿속에서 생각과 동시에 답안이 작성되어야 합격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답안을 작성하면서 생각하는 시간이 길거나, 고민하는 시간이 길면 자연적으로 답안작성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가 말하는 실력에는 “암기력, 이해력, 응용능력”이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암기력은 정의`답안 형식`정형화된 목차`정제된 표현 등에 있어 필요한 것이고, 이해력은 문제를 이해하고, 전체적인 학문의 틀을 이해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응용능력은 불의타나 자신이 암기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다른 이론이나 기존에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행정학`정치학에서 매우 중요한 능력이라고 봅니다.

 

6) 이것만은 피해라!!!! - Ⅰ. 공부 외에 유혹거리들...

case by case입니다. 자신이 빠지기 쉬운 유혹거리를 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피해야 할 사항에는 남자의 경우 술, 게임, 당구, 만화책, 연애 정도이며 여자의 경우 잡담, 친구만나는 것, 연애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들 또한 자신이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다면 피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술의 경우에는 합격한 고시생들 대부분 1년에 손에 꼽힐 정도 밖에 술을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 또한 술을 좋아함에도 고시 기간에 1년에 10회 미만의 술을 마셨던 것 같습니다. 대신에 1주일에 한번씩 간단히 맥주 한캔정도를 TV 보면서 했었습니다.

게임이나 다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컨트롤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하되, 컨트롤 하지 못할 것 같으면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연애는 고시와 관련하여 많은 고민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항간에는 “있는 애인 안보내고, 없는 애인 안만든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도 개인차라고 봅니다. 실제로 두 케이스 모두 합격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연애와 관련하여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애인이 없을 때, 이성에게 관심이 많아서 공부에 방해된다고 생각되면 차라리 연애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연애를 하면 자신의 관심과 에너지가 그쪽으로 쏠리고, 자주 다투거나 심적인 고민`부담이 있는 연애라면 “고시를 생각하여” 안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7) 이것만은 피해라!!!! - Ⅱ. 행시는 거시적 시각이 중요합니다.

⇒ 행시 공부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답안지입니다. 그러나 답안지 작성에서 주로 평가되는 요소는 한문장 한문장의 정치함이 아니라 전체적인 과목의 체계성이 있느냐 여부입니다. 스터디를 하거나 강의를 들을 때,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합니다. 그러나 그 질문에 있어서 너무 한 문장이나 한 표현에 매몰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 주위 합격생을 보건대, 그들은 절대로 한문장 한문장 분석하면서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그들을 (대충)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예를 들어, 박경효 선생님의 카페에 올라오는 몇몇 질문들은 한 문장을 보고 문장의 표현이나 분석에 있어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열심히 공부하는 방식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되나, 제 주위 합격생(물론 소수일 수도 있습니다)을 비춰 보건대, 그 문장을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특히 전체적인 맥락을 보아 유연하게 사고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8) 나머지 사항

⇒ 답안 완성하지 못했을 경우에 목차라도 쓰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 “공부와 관련하여 이기적으로 행동하되, 타인에게는 이기적으로 행동해서는 안됩니다.” 주위 합격생을 보건대, 공부에 있어서 독하거나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합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분들도 다른 사람을 배려해주지 않는다거나 모든 행동에서 이기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즉, 스터디를 할 때에 남의 것만을 가져온다는 생각으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하지 않거나 혹은 얌체처럼 스터디에서 얻기만 하려는 생각은 결국에 자신과 스터디원 모두를 힘들게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스터디를 할 때, 제가 갖고 있는 노하우나 공부방식을 공유하고 함께 하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이는 결국에 스터디원 간의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유지시켜줄 수 있는 요인이 되었고, 공부기간에 저의 심적 위안이 되었던 소중한 사람들이었습니다.

⇒ 시험장에서 감독관에게 요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하게 맞추십시오. 1차 시험장에서 저는 책상이 흔들거려 교체를 요구하였고(시험 시작 전에), 2차 시험장에서는 앞 사람과 간격이 좁아 앞사람이 움직일 때 내 책상이 흔들리는 현상이 있어 책상 간격을 넓혀줄 것을 요구했었습니다.

⇒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고시를 할 때에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을 긍정적으로 넘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공부를 하면서 나타나는 갈등상황 혹은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를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승화시켜야 장기적으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정신적인 소모를 최소화 하도록 긍정적인 생각을 자주 하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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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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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가가갸 | 작성시간 13.03.15 좋은 수기 정말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154/40 | 작성시간 14.10.17 정말 잘읽었어요 ㅎㅎ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1드림컴트루 | 작성시간 16.06.13 감사합니다!
  • 작성자TimothyTae | 작성시간 17.10.24 소중한 수기 정말 감사합니다
  • 작성자문어맛오징어 | 작성시간 18.01.2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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