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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수기] ★

2018년 5급공채 일반행정전국 합격수기 - 답안작성법에 대하여

작성자effort1004|작성시간18.10.16|조회수8,304 목록 댓글 91

. 서론

 

안녕하세요 저는 20185급공채 일반행정 전국 직렬 합격자입니다.

처음 행정고시에 진입할 때 행시사랑에서 받았던 도움에 보답하고자 이렇게 합격수기를 씁니다.

처음에는 합격하는 순간 수기를 바로 써야지 했는데 이래저래 조금 늦어졌네요 ㅠㅜ

 

행정고시에 있어 공부법은 합격자수만큼 존재한다고 할 만큼 과목별 공부방법은 매우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공부 방법보다는 수험생들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느끼는 답안작성법에 중점을 두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처음 진입하시는 분들은 답안작성에 막막한 기분이 들고, 저 포함 오래 공부하신 분들도 학원첨삭 만으로는 부족한 기분을 느끼는 분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동일한 내용이라도 올바른 답안작성법 만으로 평균 1~2점 이상은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의 답안작성법이 무조건 정답인 것은 아니고 저보다 더 고득점하신 분들도 있으니 이 또한 하나의 방법에 해당하겠죠. 저런 방식으로 쓰면 적당한 점수 이상을 받을 수 있겠구나 라는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중간에 단정적인 말투가 있더라도 다양한 방식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생각해주시길...!

 

 

. 경제학 (77.xx)

 

1. 일반행정의 경제학과목 중요성

 

경제학이라는 과목은 재경에서도 중요하지만 일반행정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경직렬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일반행정 직렬은 경제학에서 비교우위를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다수가 풀지 못하는 부분에서 조금만 두각을 보여도 큰 점수차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경제고시라고 할 만큼 경제학에서 30점짜리 하나를 제대로 풀지 못할 경우 풀어낸 사람과 15점 이상의 차이가 나는데 이는 평균 3점 이상에 해당합니다. 다른 과목에서 만회하지 못한다면 평균 3점에는 대략 70명이상이 존재하므로 합격이 요원해질 수밖에 없겠죠. 따라서 경제학도 답안작성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저의 경우 16년에 리카도 문제를 전혀 풀어내지 못하는 바람에 경제학을 60점 초반 맞고 평균 0.7점차로 탈락하였는데 이것을 적당히 맞았다면 합격했을 수도 있었겠죠. 철 지난 이야기지만 참고하시라고 쓰라린 기억을 꺼내어 적습니다 ㅠㅜ

 

2. 답안작성 방법

 

경제학의 경우 1. 최우선 과제는 문제를 풀어내는 것입니다. 아무리 화려한 미사여구를 붙여도 답이 틀린다면 고득점을 할 수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우선은 많은 시간을 문제를 풀어내는데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시간 중 맥시멈 45분정도까지는 문제 풀이에 사용할 수 있으나 모르는 문제가 있다면 붙잡고 있기 보다는 아는 문제를 먼저 서술하고 나중에 다시 푸는 것이 점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문제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우선 문제를 풀어낸다는 전제하에 답안작성법으로는 2. 논리적인 서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답도 물론 중요하지만 답을 도출하는 과정을 채점위원께 보여주어 물 흐르는 듯한 서술이 이루어질 때 고득점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는 10점짜리 문제에서 적당한 서술과 답을 맞힐 경우 8~9점인 반면 정확한 서술 시 10점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모아보면 답맞 이라도 80~90점이냐 100점이냐 큰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논리적인 서술은 왜 그것이 나오는지 과정을 써주는 것입니다. 올해 행정고시 경제학 문제에서 1문의 경우 MC1=MC2 의 방식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이지만 배점은 20점이었습니다. 이 경우 단순하게 공식을 적용하기보다는 비용극소화 원리에 따라 MC1MC2 MC1이 작을 때 1공장에서 생산하고~~등으로 교과서식의 서술을 할 때 문제를 이해하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프도 그릴 수 있다면 그리는 것이 필요하겠죠.

 

이를 위해서는 3. 자신이 썼던 경제학 답안을 자신이 첨삭하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답안을 작성하고 답맞 여부만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모범답안, 최고답안과 비교하여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서술이 부족했는지를 체크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이것이 처음에는 매우 귀찮고 못 쓴 자신의 답안을 보는 것이 싫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되므로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첨삭한 답안을 일정시간 지난 후에 다시 보시면 또 다른 느낌을 받고 더 첨삭할 것이 생길 수 있으므로 쉽게 버리지 마시길..!

 

그리고 4. 1차적으로 문제를 푼 후에는 반드시 검산을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자신이 도출한 수식에 기본적인 숫자를 대입하여 맞게 나오는지 여부, 그래프에서 접점을 숫자를 대입하여 확인하는 식으로 가능합니다. 저는 이것을 실전에서 하지 못하여 올해 1문에서 구간을 나누지 못하는 큰 실수를 한 경험이....ㅠㅠ 이런 실수할 경우 이후 시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반드시 답을 맞힌다는 생각으로 검산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5. 모르는 문제가 나올 경우 유사한 문제를 떠올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는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과정을 통하여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을 찾는 것이므로 많은 문제 풀이가 선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올해 경제학 2문의 경우 다수의 수험생들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이 문제를 완벽히 풀어냈다고는 할 수 없으나 제 생각에 1문에서 구간을 나누지 않았음에도 나름 적당한 점수를 받게 된 것은 2문을 잘 풀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문을 접근할 때 저는 문제가 가진 함의를 먼저 파악했습니다. 문제의 형태 등을 볼 때 14년에 3문에 출제된 손실함수 및 필립스곡선과 유사한 내용으로 수식만 복잡해진 것이며 묻는 의도 또한 통화정책의 효과 등으로 유사한 것이라고 느껴 방향성을 먼저 설정한 후 문제를 풀어나가니 계산도 조금 수월하게 잘 풀렸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보다 고득점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것이 완벽한 풀이라고는 볼 수 없으나 이러한 방식으로 접근하여도 합격에 필요한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3. 소결

 

쓰다보니 잡다한 내용이 많아 매우 길어졌네요. 요약하면 1. 과정을 써 주는 논리적인 서술 2. 모르는 문제는 내가 풀었던 유사한 문제를 떠올리기 3. 자신의 경제학 답안을 자신이 첨삭하기 4. 문제 풀고 반드시 검산하여 실수 줄이기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경제학에서 기본실력이 갖춰진다면 합격에 매우 가까워지므로 다른 과목에서도 자신감 있는 접근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경제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셨으면 합니다 ^^;

 

 

. 행정법 (64.xx)

 

1. 행정법의 중요성

행정법은 잘 쓰면 고득점의 가능성이 있지만 논문과목과 다르게 일정수준 이상 쓰지 못하면 과락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행정법의 토대를 잡게 되면 실전에서 헤매더라도 내공이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일정점수 이상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실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2. 답안 작성법

행정법의 첫 번째 중요성은 암기에 따른 학설 판례 바르기(?)입니다. 이는 어떠한 문제가 나오든 그에 대한 학설과 판례가 존재하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이 부분을 자연스럽고 빠르게 서술하여 나머지 포섭을 위한 시간을 버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암기가 되어 있어야 하겠죠. 다만 완벽하게 암기하려고 하면 수험기간이 매우 길어지므로 압축적으로 핵심 키워드 중심으로 암기하여 서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10점 문제라면 문제점 학설 판례까지 서술했을 때 절반인 5-6점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통 암기하는대로 내용을 작성한다면 7-8점 분량을 쓰게 되는데 이 경우 가분수 답안이 되어 고득점이 되기 어렵게 됩니다. 다른 수험생들도 암기한 내용을 적당히 바르기 때문이죠. 또한 행정법에서 사안에 대한 법조문 적용과 포섭이 핵심임에도 암기식으로 학설 판례에 치중하여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공간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0점 중 절반분량 정도로 작성할 수 있게 압축적으로 암기하여 빠르게 서술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논리적인 서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앞서 경제학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행정법에서는 특히 중요합니다. 항상 시험을 치고 나면 게시판 등에 행정법에서의 답을 맞추는 경향이 높은데 이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이 착각하여 다른 내용을 쓴 게 아니라면 어떠한 논리방식으로 해당 문제를 풀어갔느냐가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답이 존재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가령 올해 행정법 1-3문에서 저는 판단여지를 전혀 언급하지 않고 기속, 재량의 구별기준과 각 경우의 사법심사방식을 서술한 이후, 마지막에 공익상 중요성을 이유로 기속임에도 거부할 수 있다(기속재량 단어 언급x) 는 방식으로 써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해당 부분에서 나름의 논리를 서술하였기에 큰 감점 없이 점수를 받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과서를 읽는 것이 필요한데 교과서에서 학설 판례보다는 왜 그 논의가 진행되는지, 어떠한 이유로 해당 학설이 채택되는지 등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왜 그 문제를 풀 필요가 있는지 문제점 부분에 서술한다면 채점위원께서 매우 좋아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령 제재처분 사유의 승계의 경우 보통 해당 법조문이 없을 때 문제되는데 이 경우 승계 규정이 없음에도 제재처분사유 승계가 인정되는지가 문제된다라고 언급하신다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는 자신의 답안을 자신이 첨삭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저는 포섭부분을 컴퓨터로 다시 써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실제 시간을 재고 쓰면 학설 판례에 치중하여 포섭이 매우 부실해지기 마련인데 이 경우 대부분은 사후에 모범답안을 읽는 것으로 포섭을 보충하고자 하며 이 경우 포섭실력이 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컴퓨터로 해당 문제의 검토 및 포섭 부분을 다듬어서 작성하며 법조문 적용 등도 연습하는 과정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10점 배점에서 포섭이 3-4점 내외로는 차지해야 하는데 연습하지 않으면 검토 부분을 반복하거나 판례를 반복하는 답안밖에 작성하기 어렵고 이는 차별화될 수 없으므로 포섭을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3. 소결

요약하면 1. 학설 판례는 압축적으로 암기하여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핵심키워드 중심으로 쓰기 2. 문제점에서 왜 그것이 문제인지 제시하고, 서술과정에서 교과서적인 논리성 갖추기 3. 자신의 답안(특히 포섭부분) 컴퓨터 등으로 첨삭하여 다시 작성해보기 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행정학 (61.xx)

 

1. 행정학의 중요성

 

행정학은 과목들 중 가장 추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고 공부를 했을 때 점수가 떨어질 수도 있는 과목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다만 저는 행정학도 일정수준 이상 오르게 되면 급격한 점수 하락이 없고 오히려 남들보다 고득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므로 반드시 답안작성법을 체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답안 작성법

 

첫 번째로는 무조건 두괄식의 답안작성입니다. 이는 짧은 시간안에 많은 양의 답안을 채점해야 하는 채점위원분에 대한 예의(?)와 고득점을 위한 방법입니다. 두괄식으로 쓰지 않는다면 자신의 주장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 과정에서도 컨디션에 따라 서술이 중구난방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령 투명한 정보공개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있어 1) ‘투명한 정보공개가 필요하다. 정보공개는 국민들의 행정신뢰를 향상시켜 정부의 업무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가령 서울시 OPEN시스템을 통한 행정과정 공개는 정부에 대한 국민신뢰 향상으로 행정 민원을 감소시켜 행정효율이 증대될 수 있다.’ 2) ‘서울시 OPEN시스템의 행정공개는 정부에 대한 신뢰를 향상시키며 민원감소로 정부의 업무능력 향상 및 효율이 증대될 수 있다. 따라서 이와같이 투명한 정보 공개의 필요성이 요구된다.’는 짧은 시간 안에 임팩트 측면에서 전자가 더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두괄식으로 쓰겠다는 생각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만 제 글이 두괄식으로 쓰여지고 있는지는 지금 잘 모르겠군요;;

 

두 번째로는 주장 부연설명 사례의 작성방식입니다. 이는 제가 윗부분에 쓴 내용과 유사한데 행정학의 경우 1문단이 약 5-6줄 정도로 나눠질 때 목차적으로 깔끔하다는 인상이 든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1문단을 위의 3문장으로 작성하는 것이 습관이 될 때 어떠한 문제에서도 자신의 논리적 흐름에 따른 목차를 구성하여 적정 수준의 분량으로 답안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주장만으로는 채점위원을 설득할 수 없으므로 부연설명이 중요한데 대부분이 이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서번트 리더십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한다면 왜 이것을 강조해야 하는지, 강조할 때 무엇이 좋아지는지를 서술해야 합니다. 이것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단순 주장 나열로 40점대에 그칠 것이라고 보므로 주장 부연설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례의 경우 저는 따로 A4용지에 쓸 수 있는 사례를 정리하였습니다. 4쪽 정도로 각 분야의 사례를 정리하여 기계적으로 암기해서 쓸 수 있도록 준비하였는데 이것이 실전에서 시간단축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해당 분야의 주장이나 부연이 떠오르지 않을 때 사례를 생각하여 역순으로 주장을 파악하는 방식도 저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본의 구체적 내용이 떠오르지 않을 때 무지개 프로젝트나 용산사태 사례를 통하여 사회자본의 어떠한 점이 필요한지를 기억하는 방식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정부업무보고 등 핫이슈 주제를 평소에 읽고 이를 답안에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정학의 경우 최근의 이슈되는 부분을 직, 간접적으로 물어보는 경향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올해 1문에서 공공성, 2문에서 숙의민주주의 등이 해당된다고 볼 수 있죠. 제 경우 1문에서 공공성과 관련하여 최근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여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 실현을 경영평가요소로 반영하는 점 등을 정부업무보고에서 파악하여 작성한 것이 좋은 인상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행정학을 뜬구름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항상 고민하는 것이 행정학과 친해지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경효 교수님의 재미있는 행정학도 이러한 느낌일까요? ^^;

 

3. 소결

 

요약하면 1. 무조건 두괄식으로 작성하기 2. 주장 부연설명 사례 순으로 작성하는 기계적 서술방식 체화 3. 정부업무보고 등 최근 이슈에 대한 내용, 사례를 답안에 서술하기 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정치학 (72.xx)

 

1. 정치학의 중요성

 

드디어 마지막인 정치학으로 왔네요. 정치학의 경우 요즘 트렌드상 경제학 다음으로 점수편차가 큰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14년부터 70점이상을 주며 최고답안의 경우 80점 이상도 받을 수 있는 과목이구요. 따라서 정치학에 대한 투자를 경제학만큼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합격에 한 걸음 다가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 답안 작성법

 

첫 번째로는 행정학과 유사한 답안작성 방식이 필요합니다. 이는 논문과목의 특성상 동일하게 적용되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1) 두괄식으로 서술하기 2) 주장 부연 사례 방식으로 서술하는 것이 고득점의 전제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사례는 위에 써 놓았으니 읽어 보시고 꼭 지켜주시길...!

 

두 번째로 행정학과 약간 다른 것으로는 자신의 주장이 조금 더 강하게 들어가며 이 과정에서 논리적 서술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행정학의 경우 서술에 있어 ‘ ~라는 비판이 존재한다, ~라는 점에서 노력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 식으로 완화된 표현이라면 정치학은 조금 더 직접적인 표현이 가능합니다. 저도 학문적으로 왜 그런지는 정확히 모르나 합격생들의 조언과 수기 등을 참고할 때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펴는 것을 채점위원께서 조금 더 좋게 봐주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무조건 자신의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주장을 ~~라는 점에서 비판하고 자신의 주장의 타당성을 ~~관점에서 주장하는 식으로 균형감 있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는 답안작성에서 사례의 중요성입니다. 정치학의 경우 학자들의 주장을 쓸 일이 많고 현실적 사례 또한 쓸 일이 많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A4용지에 이를 별도로 정리한 이후 이동시간, 자기 전에 꾸준히 보아 암기를 하여 특정 주제에는 특정 사례를 쓸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모의고사의 최고답안이나 기출문제 풀이집 등에서 사례나 학자 내용을 따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령 샤츠슈나이더(Schattschneider)는 갈등은 민주주의의 위대한 엔진이라고 언급하였다이런 식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이러한 정리노트는 내용정리 서브보다 오히려 더 실효성 있으므로 꼭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네 번째로는 기출문제 풀이의 중요성입니다. 이는 정치학의 경우 기출이 반복되어 출제되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따라서 과거의 기출문제에 대한 풀이집 등을 구입하여 모두 답안을 써 보지는 못하더라도 목차를 잡아보고 답안에 들어갈 내용을 정리하는 등의 과정은 필요합니다. 저는 올해 1문의 경우 처음 보는 문제였지만 2011년의 G2와 관련한 1문의 정치-경제 문제와 유사하다고 생각하여 해당 내용에 기반하여 작성하였는데 이것이 좋은 점수를 받게 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 풀이집으로는 합격생이 작성하고 교수님이 그것을 첨삭해주시는 방식의 풀이집을 봤던 것 같아요. 이름이 잘 생각이 안나서 ;;

 

3. 소결

 

요약하면 1. 행정학과 유사한 논문 답안작성방식 체화 2. 자신의 주장을 조금 더 표현하며 논리적으로 서술하기 3. 현실사례와 학자들의 내용 A4용지에 정리하기 4. 기출문제를 풀거나 내용 정리하기 로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 결론

 

행정고시는 기본적으로 적정수준의 공부량이 충족된다면 그 다음은 답안작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합격확률이 매우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탈락했을 때 합격한 친구가 했던 말 중 아직도 기억에 남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사람이 하기 싫은 공부를 할 때 실력이 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다수의 수험생은 아마도 하기 싫은 공부가 답안작성일 것이고 그것을 하지 않고 책을 아무리 읽어도 실력이 급격히 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항상 답안작성을 생각하며 공부를 하시고 꾸준한 답안작성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나보다 잘하는 사람에게 질문하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불치하문이라는 말처럼 배움에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때 실력이 급상승할 수 있습니다. 저도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이 모두 먼저 합격해 나갔지만 ㅠㅠ 그 친구들에게 끊임없이 모르는 것을 질문해서 이렇게 최종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공부하면서 힘들 때 읽었던 것은 작년 마지막 사법시험 수석합격자분의 수기 내용이었습니다. 그것은 희망을 향해 내디딘 연약한 한 걸음이 맹렬한 폭풍보다 훨씬 강하다. - 조셉 M. 마셜의 (그래도 계속가라 ) ’ 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합격에 대한 열망과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항상 자기 자신을 믿고 묵묵히 나아가세요.

특히 육체적, 심리적으로 힘든 분들 중에 계속 이 공부를 하시는 분이라면 해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는 생각을 하시며 참고 견디시면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어딘가에서 님을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수기가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부족한 부분이 많은 수기이지만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혹시 궁금하신 점 등이 있다면 댓글 등으로 질문해주시면 시간 날 때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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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쿠헬할 | 작성시간 21.01.13 합격수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장연지 | 작성시간 21.02.07 감사합니다.
  • 작성자초시합격1 | 작성시간 22.03.08 잘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alicealie | 작성시간 22.10.05 감사합니다!!
  • 작성자불꽃 매미 | 작성시간 23.04.1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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