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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수기] ★

2018 5급공채 일반행정 (전국) 합격수기

작성자;ㅅ;|작성시간18.10.23|조회수11,992 목록 댓글 137

. 들어가며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2018 5급 공채 일반행정 직렬 최종 합격자 입니다. 

  다른 합격자 분들에 비해 미흡한 실력이지만 1차와 같은 경우 약 20점의 평균 점수 상승을 경험했다는 점, 2차의 경우 논문 과목

  들에서 상대적으로 고득점을 하였다는 점에서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명확한 방향 설정과 선택이 어려운 고시 생활에

  제 경험이 수험생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과목별 공부방법
1. 1
차시험
  
처음 5급 공채 시험 준비에 진입하기로 마음을 먹은 후, 기출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로 시험장에서 처음 PSAT을 응시한 결과 평균 64.16점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1차 시험에서 자료 90, 상황 92.5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PSAT이라는 시험에 출제되는 문제들의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자신만의 전략을 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11월달부터 1차시험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인터넷 강의를 병행하였으며, 시험 직전까지 공부를 하면서 드러나는 제 약점들을 과목별로 정리하여 단권화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가 시험 직전에 확인하면서 차분히 마음을 다잡으면서 집중하였던 것이 실제 시험에서도 잘 통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PSAT 과목들의 특성상 한 순간의 당황스러움이 과목의 성적을 크게 좌우하는 만큼, 평상시에는 경험할 수 없으나 시험장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모의고사에 매주 꾸준히 응시하면서 실전감각을 익히고자 하였습니다. 전국모의고사와 관련하여서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해서는 실제 문제 유형과 최대한 비슷하고 오류가 적은, 양질의 문제가 출제되는 모의고사를 선택하여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프라임 주최 모의고사를 매주 응시하였습니다. 모의고사를 응시한 당일에는 채점 후 오답 원인과 개선 방안을 정리하여 단권화 노트에 추가하는 정도로 활용하였으며, 컨디션 관리를 위해 힘썼습니다.

  (1) 자료해석 (90)
자료해석의 경우, 말 그대로 양치기가 통하는 과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료해석과 관련하여 다양한 요령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기본적인 연산에 대해서는 매우 익숙하다 싶을 정도의 궤도에 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신헌 저 자료해석연산을 매일 5세트 정도를 풀며 연산에 익숙해지고자 하였으며, 간단한 곱셈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틀리는 경우에는 따로 정리하여 실제 문제를 풀기 직전에 다시 보면서 틀리지 않도록 상기하는 식으로 활용하였습니다. 또한 자료해석의 경우 문제에 대한 변별력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해선 개인이 약한 유형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그에 해당되는 문제다 싶으면 넘어가고 다른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푸는 방향으로 최대한 빠르게 대응하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형태로 자료가 제시되는 경우나 표가 3개 이상 출제되어 표와 표 사이의 관계를 기준으로 출제된 문제의 경우에는 매 모의고사마다 시간이 오래 걸렸기 때문에, 이것과 유사한 유형들을 풀지 않고 넘어가야 하는 유형들로 사전에 정하고 실전에서도 적용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렇듯, 당황하지 않도록 사전에 전략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짜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자료해석이야말로 스터디를 활용하기에 가장 좋은 과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학교 스터디를 활용하여 시간을 정해 문제를 풀고, 자신이 어려웠던 문제에 대해서 쉽게 푼 친구의 계산법이나 표를 읽은 순서, 데이터를 보는 순서들에 대한 조언을 얻어 그를 적용해보고자 하였습니다. 자료해석과 관련된 강의는 신헌 선생님의 심화강의, 실전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하였으며, 실전모의고사에서 출제된 문제들 중 활용도가 높은 공식 (자동차 연비와 주행거리의 관계에 관한 공식 등)들의 경우에는 단권화 노트에 정리하여 매 모의고사 전에 변환 연습을 하고 시험을 치는 방식으로 대비했습니다. 그 외에도 실전 모의고사 대비 시즌에는 다양한 선생님들의 모의고사를 모두 풀어보았습니다. 이처럼 스스로 익힌 요령이나 해결법들을 기출문제를 계속 반복해서 풀고 적용하는 식으로 연습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확실히 성적을 상승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 상황판단 (92.5)
상황판단의 경우, 문제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점수를 올리기 굉장히 어렵지만 한 번 틀이 잡히고 나면 상당히 안정적으로 일정한 점수대를 유지할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퀴즈나 퍼즐의 문제들의 경우 정답률이 매우 낮았기 때문에 이외의 문제들을 전혀 틀리지 않도록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상황판단이야말로 문제 번호에 따라 출제되는 유형들이 정해져 있는 편이고, 외관상 분류하기도 편한 편이기 때문에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하주응 선생님의 상황판단 기본강의, 심화강의를 수강하며 상황판단의 정석’(기본서)을 토대로 유형을 분석하고 유형별 전략을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단순일치, 텍스트형의 경우에는 시간을 재고 풀면서 전체를 다 읽지 않은 채로 보기화가 가능한 부분, 출제가 유력한 부분 등만을 검토하고 빠르게 정답을 찾는 연습을 하거나, 법조문의 경우에는 조문 옆의 부가 설명을 보면서 전체 조문의 구조를 파악하고 세부 내용을 확인하여 체계적으로 틀을 잡은 다음 보기를 확인하는 방법을 택하는 등, 유형에 따른 맞춤 전략을 찾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계산형의 경우에는 빠르게 풀려고 하다 보니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매우 잦았기 때문에 상황판단의 정석의 해설을 참고하며 매 단계마다 정확하게 계산을 한 것인지, 빠뜨린 단계나 우연찮게 정답을 찾은 경우가 아닌지를 모든 문제별로 제대로 파악하고 넘어가고자 하였습니다. 상황판단에 대해 익숙해지고, 난이도가 낮은 문제들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득점이 가능한 이후에는 퍼즐이나 퀴즈 등 상대적으로 정답률이 낮은 문제들에 대해 대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저는 퍼즐이나 퀴즈 유형을 가장 힘들어했고 어려웠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하주응 선생님의 퍼즐특강을 수강하며 퍼즐 유형만 집중적으로 준비하였으며, 퍼즐 유형 중에서도 소재별로, 문제 구성방식별로 유형을 체계화하여 풀어야 할 문제, 풀지 말아야 할 문제 등을 최대한 빠르게 파악하고자 하였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에는 전체적인 운영전략이 매우 중요하지만 누구에게나 맞는 보편적인 방식은 없으므로, 본인이 여러 번,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운영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추가적으로 실전모의고사 준비 기간에는 박준범 선생님, 하주응 선생님의 실전모의고사들을 학교 스터디를 통해 모두 풀어보고 좋은 풀이법을 공유하였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기타

저는 언어논리의 경우에는 성적이 쉽게 오르거나 빠르게 오르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주로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을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언어논리는 긴 지문의 경우에 스스로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분석 속도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입법고시, LEET에 출제된 문제들을 따로 풀어보면서 긴 지문에 익숙해지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논리의 부분은 학교에서 수강했던 형식논리학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나, PSAT에 맞는 논리 분석을 위해서는 김우진 선생님의 논리특강을 별도로 수강하여 논리 문제들만 수록된 책을 3회독 하는 것으로 연습하면서 익숙해지고자 하였습니다. 3회독째에는 문제를 풀면서 시간을 따로 재는 연습을 통해 정해둔 시간 내에 문제가 풀리지 않는 경우에 과감히 넘어갈 수 있도록 스스로 가이드를 설정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외에, PSAT의 경우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수강하는 경우에는 별도로 통계표를 제공해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위 10%, 20%의 학생들의 정답률과 본인의 정답률을 각 문항별로 비교해가면서, 피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어떤 문제들을 반드시 맞혀야 하는지를 가이드로 삼으면서 본인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려는 노력을 병행한다면 단기간에, 대폭의 점수 상승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PSAT에서 여유로운 점수를 받지 않으면, 합격을 하게 된다 하더라도 고득점으로 합격한 수험생들에 비해 약 한 달간 1차 성적에 대한 걱정으로 집중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2차 시험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우 큰 손해가 뒤따른다고 생각합니다. 2차 시험에 빠르게 몰입할 수 있기 위해서라도 1차 시험을 위해 매진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 2
차시험

  (1) 행정법 (66.00)

행정법은 정해진 답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 답을 도출하는 과정 역시 매우 중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답이 맞다고 하더라도 그 논리 전개에 있어 비약이 존재한다면, 오히려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기기 쉬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행정법을 암기함에 있어 단순히 개념을 줄줄이 암기하는 것에만 그치기 보다는, 왜 이 개념이 필요한지, 이 개념이 어느 단계에서 적용되어야 하는 것인지를 지속적으로 생각해가면서 암기를 하는 것이 추후 답안을 현출함에 있어서도 더욱 논리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답안을 현출함에 있어 실제 조문을 계속해서 활용해주는 것 역시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출제된 3, 시보 임용과 관련하여서는 실제로 국가공무원법이라는 법이 존재하는 만큼 이를 놓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조문, 조항을 명시해가면서 답안을 현출한다면 사안 포섭시 논리 전개가 매우 쉬울 뿐만 아니라 정답을 맞추는 데에 있어서도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선적으로는 행정법 개념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에 방점을 두면서 지속적으로 행정법 전체의 체계를 떠올리면서 각 개념들의 논리적인 연관성을 파악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시중에 출간된 다양한 행정법 사례와 관련된 책들을 직접 풀어 보면서 사례 적용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기와 관련하여서, 저는 학교 스터디를 통해 행정법 암기장을 매일 일정 분량 암기하고 답안 형식으로 현출하는 연습을 하였으며, 조문 암기의 경우에는 중요한 조문들만 따로 노트에 정리하여 시험 당일, 시험 직전 법전을 나누어 주기 전까지 특정 법에서는 몇 조가 중요하며, 어떤 것이 출제될 수 있는지를 떠올리는 연습을 함으로써 답안 군데군데에 계속 특정 조문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행정학 (71.33)

다른 과목들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행정학은 자칫 잘못하면 답안이 두루뭉술하게 서술되거나, 소위 좋은 단어들만이 단순 나열되기 쉬운 과목입니다. 따라서 행정학은 문제가 무엇을 물어보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답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소문항들이 따로 놀지 않고 한 맥락으로 서술될 수 있도록 사전에 개요를 잘 작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행정학은 다른 과목들에 비해 목차를 잡는 시간을 15분 가량으로 길게 잡아 실전에서도 약 13분간 목차 잡기에 치중하였으며, 실제로도 올해 1문의 경우에는 배점이 50점으로 상당히 크면서도 제시문이 따로 주어졌던 만큼, 제시문의 특정 내용이 해당 소문항에서 무엇과 연결되는지를 파악해 특정 키워드 (개방, 협력, 자율)로 서론부터 본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하는 데에 집중해서 답안을 작성하고자 하였습니다. 문제를 관통할 수 있는 키워드를 잡아 추상적인 개념들 (공공성, 공익 등)을 키워드로 풀어 서론부터 결론까지 작성하는 경우에 보다 논리적인 듯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채점위원분들께서 상대적으로 좋은 인상을 받으신 듯합니다. 각론의 경우, 특히 재무행정과 관련된 경우에는 개념 자체가 중요하며, 개념을 알지 못하면 서술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념만 따로 엑셀 파일로 정리하여 외웠습니다. 행정사례 역시 한글 파일로 정리하여 한 사례에 관련된 행정 개념은 무엇이 있는지를 매칭하여 정리하여 암기하였습니다. 실제로 답안에 학자들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고득점을 한 것을 보면, 오히려 개념을 정확하게 서술하는 것, 구체적인 사례를 정확하게 매치하는 것이 오히려 행정학 고득점에 더욱 기여하는 듯 합니다.

  (3) 정치학 (72.00)  

정치학은 다른 과목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신의 생각이 드러내는 것이 오히려 돋보일 수 있는 과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다는 것이 자신의 특정 정치성향을 드러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서 물어보는 해당 주제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어오는 것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의미입니다. 정치학은 서론을 서술함에 있어 큰 구조를 잡고, 개념을 조작적으로 정의하면서 자신의 논리 방향을 먼저 언급하고 서술하는 것이 글의 전체적 인상을 좋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올해 출제된 문제들 중 2문의 경우 자유주의의 경우 매우 추상적이고 큰 개념에 해당하는데, 이것이 어떤 의미이고 어떤 식으로 개념을 축소하여 향후 논리 전개에 있어 활용할 것인지를 사잇글로 넣어주었는데, 이런 식으로 논리를 전개한 것이 상대적으로 고득점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봅니다. 그 외에도 정치학과 관련하여서, 수험가에 이미 정평 난 좋은 책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저 역시 그 책들을 통학하면서 틈틈이 가볍게 읽으면서 정치학 개념에 친숙해지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정치학을 공부하다 보면 비교정치, 국제정치, 정치사상이라는 큰 틀에서 어느 정도 체계, 구조가 존재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구조를 본인이 스스로 정한 후 그 틀에 맞춰 이슈들을 끼워 넣는 식으로 공부하는 방법 역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입니다.

(4) 정책학 (33.33)

    저는 2차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학교 수업을 병행하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선택과목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했습니다. 따라서 시험 기간 열흘 전부터는 집중적으로 선택과목에 투자하면서 이전에 정리해 두었던 단권화 노트를 빠르게 3회독 하면서 전체 체계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정책학의 경우에는 4차산업혁명과 관련하여 규제 완화와 이에 따른 이해집단과의 갈등 해결 등 보다 중요한 파트가 존재했기 때문에 이를 우선적으로 준비하고자 하였습니다. 다른 선택과목에 비해서 정책학은 행정학과 중복되는 내용도 많으며 행정 사례 역시 그대로 적용해도 무방한 경우가 많아 준비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기 때문에, 목차를 계속 반복적으로 보면서 각 목차별로 어떤 내용이 있는지를 거꾸로 상기하는 방식으로 준비하고자 하였습니다.

 


  3. 3
차시험

    3차시험은 올해 처음으로 준비한 것이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지식이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학교에서 구성된 스터디를 최우선적으로 활용하여 오전에는 PT 보고서 작성 연습을 한 후, 오후에 스터디원들과 함께 GD, PT, 인성을 순차적으로 대비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PT의 경우에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처음이었으며, 실무적인 내용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준비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이에 우선 각 부처별로 가장 이슈가 되는 정책은 무엇인지 부처별로 정리하고, 현 정부에서 발간한 국정과제 및 예산안들을 따로 검토하는 방식으로 정책과 친숙해지고자 노력했으며, 좋은 정책사례의 경우 따로 정리하여 암기하고 스터디원들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대비하였습니다. 실제로 스터디 내에서 면접관 역할을 했을 때 면접자 입장에서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도 하므로 스터디를 최대한 활용하고 몰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Ⅲ 기타 수험생활
  1.
강의 및 스터디

저는 스터디를 활용하여 공부한다기 보다 스스로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유형의 수험생이었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1, 행정법 암기, 면접 스터디 이외에는 스터디 경험이 딱히 없는 편입니다. 특히 논문과목의 경우에는 답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개인이 어떤 논리를 전개하느냐에 따라 동일한 목차를 구성하더라도 전체적인 인상은 확연히 달라지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스터디가 맞지 않는 분이시라면 과감히 스터디를 포기하시고 개인적으로 정리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혼자 공부를 하게 되면 나태해지거나 힘들 때 포기하고 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극제가 될 수 있도록 생활스터디를 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1차가 자신이 없고 점수가 나오지 않아 고생하시는 분이시라면 1차에 대해서 학원강의를 수강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1차와 관련하여 성적이 굉장히 낮았기 때문에 학원 강의들을 통해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 자체를 바꾸는 식으로 연습을 하여 성적을 올린 케이스입니다.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수정을 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만 있다면, 학원 강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공부 및 생활방식

 저는 오전과 오후에 학원 강의 수강이나 복습을 하였으나, 이후 저녁 시간에는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매우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저녁 10시를 기준으로 10시에 공부를 마무리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휴식을 취하되, 매일 아무리 늦어도 아침 9시 이전에 하루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수험기간 내내 주 2회 과외를 병행했기 때문에 과외를 하는 날을 휴식하는 날로 정하고, 나머지 5일 동안을 공부에 매진하는 날로 정해 최대한 몰입하고자 하였습니다. 휴일에는 친구들을 만나거나, 영화를 보거나, 가까운 곳으로 나가 바람을 쐬는 등 오히려 다른 일에 몰두하면서 다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스로 기분 전환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2차 준비기간에는 학업과 병행하면서 매주 2일 동안 한국경제세미나 강의를 들었는데, 오히려 이렇게 시사나 경제 이슈들을 들으면서 고시 과목들에서 벗어나 안목을 넓히는 등 보다 새로운 일을 한 것이 나름의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Ⅳ 나가며

    무엇보다 행정고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1차부터 3차까지 그 긴 기간 동안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버티면서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스스로도 준비하면서 매우 힘든 시험임을 체감하고 지쳤던 적이 많은데, 돌이켜보면 끊임없이 좋은 결과가 올 것임을 생각하면서 달린 것이 실제로 좋은 결과를 마주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고, 다른 분들 역시 그렇게 생각하시면서 지내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또 새로운 목표를 찾아서 열심히 계속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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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ㅎㅇㄷㅋㅋㅋ | 작성시간 20.10.08 감사합니다!!
  • 작성자바람12 | 작성시간 20.11.19 감사합니다!!
  • 작성자초시합격1 | 작성시간 22.03.08 잘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alicealie | 작성시간 22.10.05 감사합니다!!
  • 작성자불꽃 매미 | 작성시간 23.04.1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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