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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수기] ★

2019 일반행정 전국직 합격수기 (2차 과목 위주)

작성자이녬|작성시간20.01.26|조회수16,369 목록 댓글 127




Ⅰ.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도 5급 공채 일반행정 전국직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법률저널에도 일행직 수석으로 후기를 작성하였으나, 아무래도 언론사 특성상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많은 질의를 받기도 하여 전달해드릴 목적으로 공부내용을 따로 정리하고자 하였습니다. 다만 굳이 비밀로 할 내용도 아닐뿐더러, 저 역시 행시사랑의 많은 합격수기의 도움을 많이 받아 조금이라도 갚고자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수석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는 하였으나, 많은 분들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끼셨겠지만 운에 상당부분 좌우되는 부분이 있고 저 역시 그 운의 큰 수혜자였음을 부정하기는 어려우나,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개인적으로는 2차준비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여 2차 과목 공부에 관하여 작성하고자 합니다.

Ⅱ. 과목별 공부방법
1. 경제학
예비 및 1순환(인강): 황종휴 강사님
3순환(인강): 윤지훈 강사님
우선 개인적 상황을 먼저 고백하자면, 제가 가장 자신 없던 과목은 경제학이었습니다. 수학에 많이 약한데다, 1학년 시절 교양 경제학을 수강하긴 했으나 그 이후로는 경제학을 접해보지 않아 베이스 역시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PSAT에 약한 편이라 겨울방학 내내 PSAT에만 집중하고 2차과목은 손을 놓은 상황에 1순환 이후로 경제학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아 3순환 시작 시점까지 경제학을 반년 이상 손놓은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분명히 예비와 1순환이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나 제가 공부를 하지 않았던 관계로 3순환 시작시점에 거의 내용이 백지가 되었던 상황이라 3순환 시기의 공부방법을 위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3순환 시기, 우선 당연히 경제학은 강의를 듣고자 한 과목입니다. 인강과 실강에서 고민하였으나 저는 경제학에 자신이 없어도 너무 없던 상태라 실강을 따라갈 자신이 없어서 인강을 선택하였습니다. 알고 있는 합격자 선배가 윤지훈 강사님의 120제 교재를 추천하기도 하였고 경제학에 자신없는 사람들이 따라가기 편하다는 평이 있어서입니다. 강의력이 좋으시고 무엇보다 초시생 특강이라고 하여 해당 진도의 내용을 리마인드 해주는 강의가 추가적으로 제공되었는데 해당 강의 덕에 조금은 수월히 강의를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여전히 경제학은 못하는 상황이라 3순환 내내 나오는 모의고사는 직접 풀지는 못하고 모범답안을 베끼는 정도로 그쳤습니다만, 문제 푸는 실력향상에는 도움이 되기 힘들었으나 전체적인 답안지 구성이나 전개방법 등을 익히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답안작성방법에 대해서는 해당 연습으로 숙지되었다고 생각하여 3순환 이후에는 답안으로 작성하기 보다는 문제풀이에만 집중하였습니다.
경제학 3순환 이후에, 하루 1~2시간 정도씩 경제학은 계속하여 꾸준히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앞서 사실 처음에는 황종휴 강사님의 연습책으로 문제풀이를 지속해 볼 생각이었으나 아무래도 문항수가 많아 여러 번 반복하여 학습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2~3일 정도 혼자 풀어보았으나 내용의 극초반 정도까지 밖에 진도가 나갈 수 없었으며 개인적으로 특히 경제학에 관해서는 휘발성이 매우 강한지라 3일차에 다시 첫날 푼 문제들을 리마인드하려고 하니 상당부분 잊어버려서 해당 방법은 제게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따라서 저는 미시와 거시 모두 120제를 여러 번 반복하여 보는 방법으로 경제학을 대비하였습니다. 120제의 최고의 장점은 적은 문항수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경제학 전 범위를 가장 빠르게 훑어볼 수 있는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3순환 구매시 120제 강의를 무료로 제공해주어서 처음에는 하루 7~8문제(120제 강의 1강에서 다루는 문항수)로 시작하여 한바퀴를 돌리고 이후에는 하루 약 12문제, 또 다음 바퀴에서는 하루 15문제 등 점차적으로 하루에 다시 보는 문제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나중에는 거의 문제를 외우다시피 하여 문제를 보고 풀이방법을 생각하는데 시간이 거의 걸리지 않아 시험 전주에는 하루 날잡고 하루에 한권씩 훑어 보았습니다. 다만 120제가 전 범위를 다루고 있고 각 파트의 주요문제를 담고 있기는 하나 혹시나 놓치는 부분이 있을까 싶어 경제학 시험 전날에는 마인드 교재를 다시 정독하며 놓친 부분은 체크/암기하여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토요일 행정법 시험 후 미시마인드/일요일 거시마인드 + 120제를 여러번 돌리며 체크해둔 약 20문제 다시 체크) 경제학 서브와 관련해서는 마인드교재가 충분히 얇아서 굳이 서브는 만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운적인 요소와 관련하여, 저는 국경에는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거시만으로 제게는 충분히 버거웠고, 2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목표는 50점대였으며 7~80점 분량은 미`거시에서 나올 테니 해당 부분을 완벽히 다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120제에 나온 국경파트를 제외하고는 별도의 국경특강을 듣지는 않았습니다. 3문에 나온 국경문제는 당연히 잘 모르는 부분이었고 후에 확인해보니 3순환 수업에서 다루기도 하였고 별도의 자료를 제공하셨으나 제가 해당 자료를 빠트렸는지 보지 못하고 들어갔습니다. 다만 시험장에서는 특별히 국경문제라고는 인지하지 못하고 미시에 나오는 노동시장 파트를 이용하여 문제를 풀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수치적으로는 국경모형을 사용한 분들의 경우와 동일한 결과를 도출하여 70점 중반대의 점수를 획득하였습니다. 저는 그랬긴 하나, 막상 2차 시험의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은 1점 2점이 아쉬워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국경에 관한 최소한의 지식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대부분의 경제학 강사님들의 국경특강에 해당 내용을 다루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따라서 초시생분들이라도 국경특강정도는 들어서 해당 내용을 정리해 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행정법
예비, 1순환(인강): 정선균 강사님
행정법의 경우 3순환 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하지만 시간적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행정법의 경우 예비와 1순환 강의의 질이 만족할 만큼 높아서 전반적 내용에 대한 이해는 완료되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용암기와 실제 답안작성 연습만으로 충분하다고 느껴져서 다시 3순환을 들으며 내용정리를 하는 것보다는 그 시간에 내용을 암기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스터디에 참가하여 정선균 강사님의 모의고사를 풀고 기출문제 중 중요한 문제들을 함께 정리하였습니다. 다만 스터디를 하면서 생각보다 행정법에서는 답안작성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100점 분량으로 연습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해당 스터디 이후에는 류준세 강사님의 3순환 모의고사를 구하여 답안작성연습을 하였습니다.
암기와 관련하여서는 정선균 강사님의 행정법 핸드북을 이용하여 암기하였습니다. 경제학 3순환시기부터 시작하여 시험 직전까지 계속 반복하여 보고 암기하였습니다. 처음 한 바퀴는 행정법 핸드북 암기스터디를 꾸려 진행하였습니다. 매일 일정한 분량을 암기하여 백지복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스터디 후에 기존에 암기한 분량을 일정부분씩 계속해서 누적하여 복습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모든 것을 완벽히 암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암기와 함께 빠르게 법전을 펼쳐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및 조항들을 모아 표로 정리하여 직전에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행정법은 가장 자신이 있는 과목이었고, 따라서 공부과정에 있어서도 디테일에 꽤나 많이 집착하였습니다. 다만 시험을 치르고 나오면서 느낀 소회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만 이하의 내용은 개인적으로 느낀 바에 불과하므로 실제와 다를 수 있으니 걸러 들으시길 바랍니다.) 행정법이 요구하는 디테일이란 결국 ‘사안의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암기량이 많아지고 각 모의고사의 모범답안은 현실적으로 답안지에 넣을 수 있는 것 이상의 분량이 담겨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모의고사를 공부하면서 ‘사안의 경우’ 보다는 개념/학설/판례 문구의 디테일을 맞췄는가에 집착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전치적 부분에 집착하여 사안의 경우에 대한 분량이 점차적으로 줄어들었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문제가 묻고자 하는 것은 ‘사안의 경우’ / ‘사안의 해결’이고 그 앞의 내용은 사안의 경우를 쓰기위한 이론적 근거라고 느꼈습니다. 행정법은 판례라는 정답이 있을 수는 있으나, 정답이 아닌 정답에 이르는 과정이 더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 보니 혹시라도 판례와 다르더라도 그 내용이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면 점수를 충분히 주는 과목 같습니다. 그리고 그 설득력을 보여주는 곳은 ‘사안의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판례를 섭렵하는 것도 중요하고 답을 알고 내용을 써내려가는 것과 모르는 채로 생각해서 결론을 도출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모든 시험문제가 판례에 기반을 두어 문제를 출제하기는 하나 판례와 사실관계가 동일하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올해 1-3과 같이 유사판례가 있되 전혀 다른 사실관계와 엮이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였을 때 판례를 공부한다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결국 고득점을 받거나 처음 보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내용암기나 목차만 잡는 연습이 아닌 판례의 판단 근거에 대한 고찰 + 사안의 경우에 대한 고찰을 더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3) 행정학
예비, 1순환(인강) : 박경효 강사님
4순환[답안특강] (실강) : 박훈 강사님
행정학 역시 3순환은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박경효 강사님의 경우 예비에서 총론을, 1순환에서 각론을 모두 짚어주시고 예비~1순환을 듣는 과정에서 강사님의 책인 재미있는 행정학과 수업 때 사용하는 논문자료 등을 함께 종합하여 노트에 정리해두었던 지라, 새로이 내용을 정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행정학의 경우 논문과목인지라 답안첨삭을 받아보고 싶은 생각도 있어 마지막까지 고민하였으나 개인적으로는 강의를 듣는데 할애되는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저에게는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행정학의 경우, 정치학보다 학자나 모형 등의 중요성이 훨씬 크다고 판단하였고 이에 따라 암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따라서 행정학의 경우 신림동에서 암기스터디를 구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답안쓰기의 경우, 사실 선택과목인 지방행정론에서 직접채점을 해준다고 되어있어 행정학과 지방행정론의 답안쓰기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여 답안쓰기 공부보다는 암기에 중점을 두어 공부하였습니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제대로 피드백을 받지 못했던 점이 불안하여 늦게나마 박훈 강사님의 4순환 모의고사를 수강하였습니다. 박훈 강사님은 4순환을 답안특강의 형태로 진행하셨는데 저는 100점 분량으로 3회진행하는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사실 처음 선택한 계기는 이 때 이미 각종 답안특강은 진행하지 않는 상태였고 (5월 말 이후) 여타의 4순환은 1회에 그치는데다 너무 시험 직전이라 제가 실강을 들으려는 취지와는 맞지 않아 박훈 선생님의 답안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해당 답안특강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처음 1회차 모의고사 및 풀이강의 이후 찾아가서 개인적으로 피드백을 부탁드렸는데 따로 시간을 할애하셔서 답안쓰기나 내용적 측면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는데 저에게는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시 정치학 3순환과 병행하고 있던 상태에다 행정학 답안에 대해 따로 피드백을 받은 적이 없던 상태라 행정학 답안이 매우 정치학스러웠습니다. 해당 면담으로 기존의 장점을 취하되 좀 더 행정학 스러운 답안으로 보이기 위한 기틀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면담에서 구체성과 현실성에 대해서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이후 남는 기간 동안은 행정학에서 구체성과 현실성을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정부종합계획 등의 경우 현실성과 구체성을 갖춘 자료라고 생각하여 취할 수 있는 부분은 따로 정리하였습니다. 특히 개선방안 등에 있어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 부분 등은 조금 변형하면 다른 문제의 해결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아이디어들과 자신의 아이디어를 조금씩 조합하면 조금은 차별성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다만, 시험을 친 이후의 소회에 관하여, 정치학에 비하여 자신의 생각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크지 않음에도 후반에는 공부과정에서 이에 많이 할애하여 오히려 기본적 내용에 대한 숙지가 약해진 것은 패착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나치게 시의성 있는 내용에 치중하여 공부하다보니 기본적 내용에 대해서는 많이 소홀해 졌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 내용 또 시의적 내용에 치중하다보면 상대적으로 소홀해 질 수 있는 이론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끝까지 잡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정치학
예비, 1순환(인강): 김희철 강사님
3순환(실강): 김성현 강사님
정치학의 경우, 예비`1순환을 인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다만 1순환의 경우 중간에 짧게 여행을 다녀오며 소홀해지다 사실상 중반이후부터는 수강하지 않아서 정치학역시 3순환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기본적 내용이 매우 많이 약한 상태였습니다. 다만 조금 다행이었던 점은 비교정치 파트는 강사님이 많이 강조하신 만큼 기억에도 많이 남아있어서 조금의 배경지식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3순환에서는 김성현 강사님의 3순환을 수강하였습니다. 보통 이야기하는 소수강사님이셔서 당시에는 조금 고민을 했었습니다만 작년 샘플강의를 들어보았을 때 설명하시는 방식이 저와 매우 잘 맞기도 하였고, 논문과목 중에서도 가장 주관이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직접채점해주신다는 말에 이끌려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만족하였습니다. 특히 좋았던 부분은 정치학은 내용이 방대한 만큼 내용을 모두 암기해서 가기가 어렵습니다만 저는 강사님의 강의방식이 매우 맞아서 한두 가지 키워드만 있으면 수업내용이 기억나서 글을 써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암기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답안에 좋은 문장을 써내려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치학 역시 당시 별도의 서브노트가 없었으나 3순환을 들고 복습하며 매일 컴퓨터로 그날 배운 내용과 파일로 제공해주셨던 김성현 강사님의 기존 순환 교재에 수록된 관련 논문의 내용 등을 요약하여 정리하여 서브노트삼아 활용하였습니다. 답안쓰기의 경우 3순환에서 매일 쓰는 모의고사로 대체하였습니다. 사실 실제 시험에서 정치학 채점을 받아보지 못해서 쓰고나와서도 성적이 불안하다고 느꼈습니다만 강사님의 점수와 실제 정치학 점수가 매우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정치학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였는데, 수업을 듣거나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하는 과정에 개인적인 생각을 많이 정리해 놓은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김성현 강사님의 모의고사의 모범답안을 개인적으로 매우 좋은 글이라 생각하여 좋아하였는데 책이나 각종 논문과 함께 해당 모의고사에서도 좋은 문구들은 따로 정리하였고 실제시험에서 활용하기도 하였습니다.





(5) 지방행정론
3순환(실강): 최윤경 강사님
선택과목에서 지방행정론을 선택한 것은 제가 2차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짧았고, 새로운 내용을 익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7년 2학기에 학교에서 전공으로 지방행정론을 수강하였고, 수업에서의 지방행정의 다양한 쟁점에 대해 자주 토론을 진행하여 그를 위한 준비를 꽤나 많이 하여 여타 과목에 비해서는 가장 기본 베이스가 탄탄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반면 정보체계론의 경우 해당 과목에서 나오는 개념들이 많이 생소하여 이를 완전히 이해하고 답안을 쓰기는 힘들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선택과목은 아무래도 50점 만점에 불과한 만큼 필수 4과목에 대한 대비도 충분하지 않았던 저로써는 3순환 외에는 추가적으로 공부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3순환에서 최윤경 강사님의 강의가 매우 이해가 잘 되었고 기출문제에 근거하여 강의를 해주셔서 이해를 심화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당시 최윤경 강사님이 지방행정론을 강의하는 유일한 강사님이셨던지라 모든 지방행정론 수험생이 같은 자료를 보고 시험을 준비하였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3순환 시간에 다루지 않았던 파트나, 밥 먹는 사이사이 지방행정과 관련한 칼럼들을 읽으며 개인적으로 몇 가지 내용이나 근거를 더 준비해두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특히 1문의 경우 개인적으로 보충했던 내용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이는 3순환의 시간적 한계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므로 선택과목이라도 3순환에 다룬 내용만이 아니라 추가적으로 전 범위를 훑고 시험장에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Ⅲ. 마치며
글을 써내려가며 기억을 여러 번 되짚어 보았습니다. 마무리로 정말 여러 말을 썼다 지웠다 했습니다만 100명의 합격자가 있으면 100가지 공부방법이 있다는 말이 통용되듯 이글을 보는 분들 각각에게 가장 맞는 최선의 방법이 다를 것이라 생각하여 이만 말을 줄이고자 합니다.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스스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자기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잘 취사선택하셔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전략적으로 또 효율적으로 공부하시는 것이 합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이 글을 읽는 분들의 공부방향 혹은 방법 설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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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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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alicealie | 작성시간 22.10.05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작성자펭수사랑 | 작성시간 22.10.13 감사합니다!!!
  • 작성자ㅅㅇㅎ | 작성시간 23.05.23 감사합니다!!
  • 작성자바견이 | 작성시간 23.07.04 감사합니다!
  • 작성자경북예비사무관 | 작성시간 23.10.2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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