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1차 시험
1. 언어논리
- 강의 : 이나우 기본강의
독해의 경우 속독이 가능하여 별도로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논리의 경우 이나우 기본강의를 통해 기본 지식 습득하였습니다.
단, 언어논리는 모강과 기출의 간극이 크다고 생각하여 기출위주로 스터디와 분석을 진행하였습니다.
2. 자료해석
- 강의 : 석치수 기본강의
계산을 하지 않을 수 있다면 안하는 것이 좋지만 계산을 하는 것이 방법을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를 수 있어 분수비교, 그래프 해석 등에 있어서는 기본강의에서 배운 것을 활용했으나 기본적인 사칙연산은 소수점 아래까지 거의 정확하게 계산하였습니다.
암산/계산 훈련에는 비타민 추천드립니다.
자료해석도 모강과 기출에 차이가 있으나 기출만 풀게 되어 익숙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석치수, 신헌 모강을 기출과 번갈아 풀어주었습니다.
3. 상황판단
- 강의 : 박준범 기본강의
상황판단은 점수가 가장 올리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과목이었고, 실제로도 다른 과목에 비해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와 다른 과목을 통해 보완하였습니다.
4. 헌법
- 강의 : 김유향, 핵심강의 / 선동주, 조문특강
헌법 기본강의는 회차가 많고 핵심강의로도 충분히 학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여 핵심강의 수강하였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선동주 선생님의 조문특강을 수강하였고, 조문집에 단권화를 하여 시험장에는 조문집과 전년도 7~9급 기출문제만을 들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Ⅱ. 2차 시험
1. 경제학
- 강의 : 이규명 TS 경제학, 황종휴 1·3순환, 황종휴 국제경제학 특강(1순환 짜깁기)
- 추천 도서 : 연습책, 임봉욱 미시경제학, 황종휴 기출책
경제학은 진입 초기부터 20년도 합격할 때까지 쭉 황종휴 선생님을 따라갔습니다. 19년도 2차 발표 후에는 10월부터 1월 초까지 이규명 박사님의 TS 경제학을 수강하게 되었는데 중간중간 비어 있던 계산 과정이나 개념들을 확립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직접 채점을 해주시기 때문에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좀 더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 바로 질문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20년 1차 전까지는 경제학 기출문제, 연습책, 교과서 등을 가리지 않고 미시/거시/국경에서 한 문제씩 뽑아 푸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1차 직후에는 공부하는 습관을 다시 잡기 위해 황종휴 3순환을 실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수강 후 오전에 트리니티 완성하기를 스터디에서 반복적으로 풀면서 경제학에 대한 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2. 행정법
- 강의 : 박도원 1·3순환, 류준세 판례특강
- 추천 도서 : 박정훈 사례집(초록이), 행변사기 또는 박도원 기출책
행정법은 판례특강을 제외하고 박도원 선생님의 강의를 따랐습니다. 20년도에는 3순환은 수강하지 않았으나 박도원 선생님께서 질문을 받아 주시고 응원을 해주셔서 행정법에 있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도원 선생님의 강의는 답안지에 쓸 만큼의 양을 알 수 있고, 답안을 어떻게 써야하는지를 처음에 알려주셔서 초시이고, 비법학전공자인 분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다른 선생님들 강의를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내용이 다소 적다는 단점이 있어 저는 류준세 판례특강을 통해 보완을 하였습니다.
행정법에 있어서 기출문제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행시, 입시, 사시, 변시의 최근 10년 기출을 모두 푸는데 집중했습니다. 실제로 박도원, 류준세, 정선균 선생님의 기출 문제집을 모두 사서 서로 비교해보고 좋은 점을 따서 정리하는 스터디도 했었는데 추후에 기출을 쓸때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행정학
- 강의 : 박경효 3순환, 이동호 답안특강
- 추천 도서 : 재미있는 행정학, 쟁점 행정학 핸드북
행정학은 기본 내용은 박경효 선생님의 내용을 따랐습니다. 19년도에는 3순환을 인강으로 수강하였으나 20년도의 경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이동호 선생님의 답안특강을 한달 수강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20년도의 경우에는 하나의 키워드를 여러 논점에 쓸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이전에는 각각의 주제에 대하여 각각 외워야 했기 때문에 암기의 양이 매우 많아 포기하기 쉬웠던 반면 20년도에는 각 주제에 공통적으로 쓰일 수 있는 키워드 중심으로 암기를 하여 어느 주제가 나오던 해당 키워드를 적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정치학
- 강의 : 윤정진 3순환
- 추천 도서 : 서울대-정치학의 이해, 진영재-정치학 총론
정치학은 제가 20년도에 직렬변경을 하면서 처음으로 접해 본 과목입니다. 처음에는 김성현 선생님의 강의를 1, 2순환 수강하였으나 기초 지식이 없는 저에게는 너무 어렵고 교재 또한 줄글 형식으로 암기가 어려워 3순환 시기에 윤정진 선생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윤정진 선생님의 강의는 교재가 매우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답안에 쓰기 용이하게 되어 있어 정치학을 처음 접하는 저에게도 합격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점수를 받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윤정진 선생님의 모의고사는 개념이 위주이기 때문에 최근 이슈에 관한 것은 타 선생님들의 모의고사를 참조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5. 정보체계론
- 강의 : 이상헌 3순환
정보체계론 또한 직렬변경을 하면서 처음 접해본 과목인데, 같이 스터디를 하다가 먼저 합격하신 일반행정 합격자 분이 강력 추천을 해주셨고, 실제로 정보체계론과 행정학, 정치학을 따로 과외를 해주시는 등의 도움을 주셔서 좋은 점수를 얻게 되었습니다. 3순환 기간에는 이상헌 선생님 강의를 수강하여 최근 이슈에 대하여 공부하였습니다.
Ⅲ. 3차 시험
- 강의 : 이진우 면접 시뮬레이션
면접의 경우 스터디와 이진우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대비를 하였습니다. 스터디는 행시사랑을 통해서 구하였고, 2차 발표되던 날 당일에 구하였습니다. 이진우 시뮬레이션은 인성면접/PT면접을 각각 1회씩 진행 후 두 개를 모두 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이진우 변호사님은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어떻게 이론적으로 보완할지에 대하여 초점을 두고 알려주셨고, 조성제 국장님은 현실적인 대답을 자세하게 코칭해주셔서 어떠한 대답을 할 것인지를 실제 면접에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오인혁 교수님은 면접 중간중간 돌발질문을 해주시고, 자기소개, 희망 부처 등을 물어주셔서 압박면접 대비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Ⅳ. 스터디 필요성?
저처럼 의지가 약하신 분들에게는 스터디를 매우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스터디에 참여하면 실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스터디에서 곧바로 나오기도 했으나 20년도에는 직접 스터디를 조직하기도 하였습니다.
스터디의 장점은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같은 고시생이기 때문에 서로 의지가 되고 으쌰으쌰할 수 있어서 정신적으로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단점은 너무 친해지다보면 공부를 오히려 소홀히 할 수 있고, 밥터디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어서 오히려 독이 되기 때문에 이를 견제만 한다면 스터디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너무나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답안을 서로 봐주는 과정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발견할 수도 있고, 꾸준한 답안 연습은 물론 질문도 서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여건이 되신다면 스터디를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특히 올해는 전과목을 학원 순환보다 빠르게 돌려서 2번 돌릴 수 있는 출제식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면서 처음 공부하는 정치학은 물론이고 타 과목들도 다양한 문제에 대처할 수 있게 되어 합격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Ⅴ나가며
정말 합격생이 100명 있다면 공부방법이 100개 있다는 말은 정말 사실인 것 같습니다. 각자 자신만의 방법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공부한다면 합격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최종 발표 직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너무 기쁘다.”라기보다는 “아 이게 끝나긴 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수험기간이 길었던 만큼 합격이 될까라는 의심이 들었으나 그때마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 노력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잘 되시기를 바라며 부족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