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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수기] ★

[국제통상직렬] 초심자 및 논문과목 선택자를 위한 합격수기입니다.

작성자大光|작성시간11.12.16|조회수15,349 목록 댓글 12

Ⅰ. 序

- 저 혼자서 이룬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항상 저를 믿고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수기도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씁니다.

 

- 추가적으로 이 수기는 국제통상직렬 중 논문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삼으시는 “초심자분”을 위한 것임을 적시합니다.

 

 

Ⅱ. 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

- 故曰 : 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

(고왈 : 지피지기, 백전불태, 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 부지피부지기, 매전필태.)

 

- 그러므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으며, 적을 모르고 나를 알면 승부가 반반이며, 적도 모르고 나도 모르면 싸울 때마다 위태롭게 된다.

 

 

Ⅲ. 知彼

1. 행정고시라는 채용시험

- 우선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들여서 준비를 하게 될 행정고시에 대해서 최대한의 정보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행정고시에 대한 정보가 없는 초심자라면 시중에 발매된 서적을 참고하시거나 주변에 행정고시를 준비하시는 분들로부터 정보를 얻으시는 것이 수험기간을 단축시키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어느 정도 정보가 얻어진다면 자신이 왜 행정고시를 준비하는지에 대해서 반드시 고찰해보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및 여러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인데 이러한 경우 시험합격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다면 이를 쉽게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저 같은 경우에는 졸업 후 회사에 다니다가 퇴사를 하고 행정고시를 준비하게 된 경우인데 사회생활의 경험이 수험기간 동안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잠식시키고 공부에 집중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2. PSAT

- PSAT이 어려운 시험임은 분명하지만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PSAT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09년도 PSAT에서 평균 60점정도 였으나 10년도 PSAT에서 평균80점 이상으로 상승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수 상승에 있어서 가장 주효했던 것이 PSAT시험에 대한 분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PSAT에서 안정적인 점수를 얻기 위해서 필요한 자질을 스스로 생각해보시기를 권유합니다. PSAT이 요구하는 것은 집중력, 독해력, 수리적능력, 논리력, 법조문 해석능력 등 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항 중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과 잘하지 못하는 것을 객관적으로 판단한 뒤에 잘하는 부분은 향상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극복해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PSAT은 반드시 고득점을 받아야하는 시험이 아니므로 부족한 부분을 극복함에 있어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든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면 이러한 부분을 보충하지 않으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 PSAT의 각 문항은 모두 2.5점으로 배점이 같습니다. 즉, 주어진 시간 안에 최대한 아는 문제를 빠르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PSAT 각 과목별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09년 첫 해 PSAT를 볼 때는 모의 PSAT 경험도 없었고 시험장에 가서 문제 순서대로 무작정 풀었습니다. 그 결과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풀지 못하는 문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한 나머지 찍은 문제도 부지기 수였습니다. 하지만 10년도 시험에서는 제 자신에 대해서 분석을 하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언어와 상황에서 상대적인 강점이 있었고 자료는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언어에서도 독해지문에 강점이 있었고 논리에는 취약하였습니다. 상황에서는 법지문에 강점이 있었고 퀴즈에 취약하였습니다. 이러한 제 자신의 능력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PSAT 문제를 분석하였고, 모의고사를 통해서 문제를 선별해서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정답률이 높은 문제를 중심으로 풀고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답률이 낮은 문제는 과감하게 넘어갔습니다.

 

- 10년도에 고생한 덕분에 11년도에는 1차 기간 동안에는 1차를 위해서 오전시간만을 투입하고 오후 및 밤에는 2차를 공부했을 정도로 PSAT에 대한 부담감을 어느 정도 덜 수 있었고, 2차를 병행한 것이 결과적으로 2차 수험기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데 일조하였다고 생각합니다.

 

3. 논문과목시험

- 논문과목 시험을 위한 분석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목별로 답안을 작성하는 방식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논문과목에서 합격 수준 이상의 답안작성을 위해서는 예쁜 글씨, 암기능력, 정리능력 등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판단하는 답안작성을 위한 능력을 생각해 본 뒤 자신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이를 꾸준히 연습하고 동시에 자신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저 같은 경우에는 글을 쓸 때 힘을 많이 주고 쓰는 편이여서 힘이 많이 들고 글쓰는 속도도 느렸습니다. 또한 가독성이 떨어지는 편이였기 때문에 항상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였었습니다.

 

- 한편 답안작성과 관련해서는 답안작성 시 교과서를 참고하지 않고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항상 스스로의 힘으로 답안작성을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3순환 기간 중에는 사전에 예습을 하지 않고 답안을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방식이 처음에는 매우 어렵고 또한 3순환 기간에도 예습을 하지 않고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문제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국제법

국제통상직의 경우 국제법이 전체 논문과목 공부량의 절반정도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법을 처음 공부할 때는 막대한 분량과 암기해야할 조문 및 판례에 대한 압박감이 상당하였습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암기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암기보다는 국제법각론 간 융합 및 응용을 통한 답안작성 방식을 연습하였습니다. 이러한 연습을 위해서 주로 스터디를 이용하여 조문암기 및 답안작성을 연습하였습니다. 처음 국제법을 접하시는 분이라면 김대순저 국제법론을 회독을 하시고 국제경제법 공저도 회독을 하시어 기본적인 틀을 스스로 마련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또한 국제법 강의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신다면 국제법에서 만족할만한 점수를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제법의 경우 2차 시험 직전에 한 번 리마인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공부를 하시면서 자신만의 서브나 강사의 자료를 통한 정리를 통해서 하루 동안 국제법 전반을 리마인드할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 행정법

국제통상직렬의 경우 언어 및 국제법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서 행정법에 투자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올해 류준세강사님의 워크북으로 정리하고 법전을 찾는 연습을 주로 하였습니다. 또한 1차 기간 동안 김연태교수님, 박균성교수님, 이재화 사례집을 하루에 한 사례씩 읽어 봄으로서 행정법에 대한 감을 계속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국제통상직렬이라면 행정법에서 고득점하는 것이 쉽지는 않으므로 행정법을 주력과목으로 선정하시기 보다는 다른 과목을 주력과목으로 삼으시는게 현명하다고 생각되지만 본인이 행정법에 특별한 능력이 있으시다면 행정법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 국제경제학

국제경제학은 경제학에 대한 이해를 어느 정도하시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목은 국제통상직렬을 선택하신 분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제경제학은 논문과목 중 거의 유일한 경제학 과목이기 때문에 이 과목에 시간을 투자할 여력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험기간의 단축을 위해서는 국제경제학에서 어느 정도의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처음 공부를 시작하실 때 국제경제학에 상당부분 투자를 하시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국제경제학을 전략과목으로 삼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국제경제학의 ZIP, Practice Book을 답안의 개요만 작성하는 방식으로 모두 풀어보고 시험에 임하였습니다. 계산문제가 나올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영어

영어에서 안정적인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의 경우에는 고득점도 가능하므로 논문과목에서의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과목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순수 국내파였으므로 영어에서 평균점수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이를 위해서 매일 영어스터디를 통해서 번역연습을 하였습니다. 영어는 꾸준하게 연습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이 되며, 저는 PSAT기간에도 매일 영어스터디를 하였습니다. 특히 자신이 영어에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영어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시는 것도 합격을 위해서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선택과목

선택과목으로 제2외국에 대신 논문과목을 선택하시는 분이라면 수험전략을 잘 세우셔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문과목을 선택하는 경우 제2외국에서 비해서 10점~20점 정도의 점수차가 발생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법, 행정법, 국제경제학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셔야 할 것입니다. 논문과목을 선택했을 때의 장점은 제2외국어에 투자할 시간을 다른 논문과목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제2외국어를 선택했을 때 기본적으로 수험기간이 2~3년이 요구되지만 논문과목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기간이 요구되지 않기 때문에 단기간에 합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한편 논문과목을 선택했을 때의 단점은 2차 시험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4과목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3과목을 정리해야하는 제2외국어 선택자에 비해서 불리하다는 점과 선택과목에서 10~20점의 점수차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점을 잘 비교형량하셔서 판단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4. 3차면접

- 국제통상직렬의 경우 집단토론이 협상으로 진행됩니다. 올해와 같은 경우 협상을 하면서 사회자를 선정하였기 때문에 이점에 유의하셔서 사회를 보는 연습도 하셔야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협상의 주제가 구체적으로 세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실제 연습하실때도 창의적인 대안이나 주어지지 않은 것들을 생각해내셔서 협상에 적용하신다면 더욱 원활하게 협상을 이끌어 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 PT와 인성면접은 다른 직렬과 동일하므로 이에 대해서는 다른 수기를 참고하시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면접을 준비하시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왜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지 깨닫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여간의 준비기간 동안 이 질문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시기를 권유합니다.

 

 

Ⅳ. 知己

1. 자신의 역량객관화

- 자신의 역량을 스스로 돌아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수험을 시작하기 전에 제 자신을 객관화 하였습니다. 경제학과를 졸업하였기 때문에 국제경제학에 강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고, 영어에 평소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영어 공부를 함에 있어서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고, 회사에서 퇴사를 하였기 때문에 정신력은 남들보다 앞설 수 있다는 점 등을 생각했습니다.

 

- 천차만별의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객관화를 통해서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약한 부분을 우선적으로 보완하고 강점이 있는 부분을 추후에 강화시키는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수행하였습니다. 수험초기에는 국제법에만 4개월 정도를 기간을 투자할 정도로 약한 과목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각자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험전략을 수립하신다면 수험기간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2. 자신의 성격 및 본성 객관화

- 각자 공부가 잘되는 시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 효율적인 공부방법, 주말활용법 등은 수험생에 따라서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스스로 이러한 점에 대해서 판단해보고 최적의 수험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은 장기간의 레이스를 요구하는 만큼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장기간 동안 효율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1차, 2차, 3차 시험에서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2차 시험의 경우 체력안배 및 공부계획을 수립하여 2차시험에서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자신만의 전략을 수립하시기 바랍니다.

 

3. 최적화 학습전략의 수립

- 개인별로 최적화 학습전략은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일단 최적화 전략을 수립하신다면 그 전략에 맞춰서 생활을 단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적화 전략은 과목별 공부계획, 시간관리계획 등 다양한 형태가 있을 것이고, 이 역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략이 되도록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저 같은 경우는 달력을 이용하여 1차, 2차 시험일로부터 역산하여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저는 선택과목에서의 점수 차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논문과목에 더 집중하는 계획을 수립하였었습니다. 또한 저는 학원강의를 들으면 절반 정도는 졸거나 잤기 때문에 학원강의에 의존하기 보다는 혼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올해의 경우 1순환은 행정법, 3순환은 국제법을 실강으로 수강하였고, 국제경제학은 인강으로 2순환, 3순환을, 선택과목은 인강으로 3순환을 수강하였습니다. 대신 꾸준하게 답안스터디를 통해서 답안의 더 다듬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 학습전략을 수립함에 있어서 선택과목으로 논문과목을 선택한 분이시라면 행정법, 국제법, 국제경제학에서 다른 분들보다 10~20점 이상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하셔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논문과목을 공부할 때 제2외국어를 선택한 분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셔야 됩니다. 특히 선택과목이 논문과목인 경우 당해 논문과목의 순환기간이나 별도의 공부기간이 필요하게 되므로 기간상으로 제2외국어를 선택하신 분들에 비해서 행정법, 국제법, 국제경제학을 공부할 시간이 적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식하시고 제2외국어 선택하시는 분들이 제2외국어를 공부하는 시간동안 행정법, 국제법, 국제경제학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시도록 노력하셔야 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Ⅴ. 百戰不殆

- 장기간의 수험기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체력관리라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주고 자신감을 부여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긴 수험기간 동안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도 좋으니 항상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체력관리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헬스, 수영, 요가를 번갈아가면서 했고 거의 매일 운동을 하였습니다. 2차 기간인 6월에도 매일 혹은 격일로 운동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체력적으로 뒷받침이 되었기에 월화수목금금금의 일정을 소화해 낼 수 있었고 체력이 많이 소진되는 5월, 6월에 큰 무리 없이 힘든 일정을 소화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차 시험을 보는 일주일동안 총 10시간 정도만 수면을 취해서 수면시간이 매우 부족했지만 그동안 쌓은 체력과 홍삼, 에너지드링크, 영양제를 활용해서 일주일간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시험을 즐기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근거 없는 자신감이지만 저는 항상 제가 세웠던 전략이 옳다고 생각했고 제 자신에 대한 신뢰도 있었기에 1차 시험을 볼 때는 그동안 접했던 모강보다 훨씬 더 문제가 좋은 PSAT문제를 즐겨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2차 시험도 체력적으로는 매우 힘들었지만 교수님께서 출제하시는 문제에 대해서 제 나름의 답을 해보는 것을 즐겨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원서비 만원이면 대한민국에서 최고수준의 교수님들이 출제한 최고의 문제를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2차 시험은 최고의 교수님들이 직접 점수를 주시는 것입니다. 비싼 학원모강 및 모의고사에 비하면 정말 즐겁게 시험에 임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내 청춘, 이렇게 치열하게 살았구나!’ 라고 즐거운 마음으로 회고할 수 있도록 공부를 하신다면 어쩌면 힘들 수도 있는 이 여정이 조금이나마 즐거워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자기 마음가짐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회상컨대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를 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주변 친구들에 비해서 뒤처지고 있다는 감정이 생길 때면 항상 지금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내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지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 제 수기가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초심자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국제통상직렬의 경우 수기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논문과목선택인 후기는 더욱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도 제가 이 글을 쓴 이유 중 하나입니다. 논문과목을 선택하신 국제통상직렬 수험생분이시고 수험기간이 얼마 되지 않았다면 논문과목 선택 시 불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제2외국어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씀드리겠지만, 논문과목을 선택해서 합격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매년 소수의 인원이 논문과목을 선택하여 합격을 하는 만큼 제2외국어를 선택하지 못할 사정이 있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을 준비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수험생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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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plution29 | 작성시간 12.01.01 잘읽었습니다 오빠ㅋㅋㅋㅋㅋ
  • 작성자임페라토르v | 작성시간 12.01.05 저런 각오와 노력에 합격은 당연한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합격 축하드려요!
  • 작성자조범제 | 작성시간 12.01.29 초심지인 세민이연 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문구 중에 초심지분이 결국은 인생의 성공을 의미하는 성실함을 통한 행동으로 시험에 통과했다는 합격수기의 의미가 매우 통찰력있는 세심한 문구인 것 같습니다. 수많은 말 중에 가장 듣기 좋은 것을 골라 듣는 것보다 그것에 좀더 판단해 가면서 서브노트화시키는 그러한 학습방법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힘들더라도 그것에 위축되지 않고 자기자신만의 실천이,필수입니다.(^_*_^)!!! #7.07%
  • 작성자하이고고 | 작성시간 12.02.09 제2외국어를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는데도 제2외국어를 하는게 좋을까요?
  • 작성자문어맛오징어 | 작성시간 18.01.2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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