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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방사능]“후쿠시마 제1핵발전소의 세슘, 해외에 얼마나 도달했나, 캐나다 연구팀이 보고”

작성자별의정원|작성시간15.02.17|조회수615 목록 댓글 0
후쿠시마 핵사고 발생 당시의 세슘이 2012년 이후 캐나다 연안에 도달했다는 연구보고가 미국과학지 PNAS에 게재됐다고 합니다. 소개기사와 아울러 논문 링크도 참조하세요.
사고 당시의 방사성물질 대량 방출뿐 아니라, 계속되고 있는 오염수 누출, 일본정부가 계획 중인 오염수의 해양방출까지… 오염은 현재도 진행 중이지요. ㅡ강혜정님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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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핵발전소의 세슘, 해외에 얼마나 도달했나, 캐나다 연구팀이 보고”

【기사 발췌】 2011년 3월 11일의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사고로 1경~3경 베크렐의 세슘이 해양에 방출됐다고 한다. 그때까지 유일한 원폭 피폭국이자 제5후쿠류마루 등 핵실험에서도 계속 피해자였던 일본이 핵과 관련한 가해자로 변한 순간이었다. (중략)

여기서 소개하는 캐나다의 베드포드해양연구소의 논문은 후쿠시마에서 나온 세슘이 해류를 타고 캐나다에 도달하는 과정을 조사한 논문이다. PNAS(미국과학아카데미 기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제목은 “후쿠시마 유래 방사성 오염물의 북미대륙 수역 도달”(Arrival of the Fukushima radioactivity plume in North American continental waters.)이다.

<지진 직후부터 연구에 착수>
연구는 단순하다. 연구팀은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사고 후에 바로 해류를 통해 후쿠시마에서 캐나다로 운반되는 방사성 오염물의 영향을 조사하는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캐나다의 뱅쿠버섬 연안에서 1,500km 앞바다까지 26곳의 수질오염검사 지점을 설치했다. 물을 오염시키고 있는 세슘의 양을 측정하기만 한 연구다.

각 지점에서는 수면에서 100m씩 수심 1,000m까지 측정했다. 이 측정 라인은 일본에서부터 캐나다 앞바다를 북상해가는 해류를 횡단하는 형태로 설계돼있다.
각 측정 지점에서 측정되고 있는 ‘세슘134’와 ‘세슘137’를 보면, 134의 경우는 반감기가 짧아 2년이며 원자로에서만 나오는 것이므로 이것이 검출되면 후쿠시마에서 온 오염물질임을 확실하게 지목할 수 있다.
한편 137의 경우는 반감기가 길어 약 30년이므로, 그 동안의 핵실험 등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의 영향이 남아 있다. 실제로 1960년대에는 일본 해수에 현재의 10배에 해당하는 10~20베크렐/㎥의 세슘137이 포함돼있던 것으로 보인다.

대기권 핵실험이 중지된 덕분에 현재는 1.5베크렐/㎥에 머물러있다.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에서는 두 세슘이 거의 1대 1의 비율로 나왔기 때문에 세슘134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으면 후쿠시마에서 나온 세슘137의 지목이 가능해진다.

<2015년에 피크인가>
캐나다 앞바다로의 도달과 관련해서는 2012년부터 세슘134의 상승이 관찰되기 시작하여 2014년에는 2베크렐/㎥에 달했다. 이번 연구에서 이 오염은 수심 100m까지라는 것도 밝혀졌다.

다행히 북쪽으로의 해류 흐름이 강한 탓에 연안부의 오염은 1,500km 앞바다와 비교하면 낮다. 향후 연안부에서는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지금까지 관찰된 데이터는 로시(Rossi)라는 연구자의 예측치에 가까우며, 2015년에 피크를 맞고 그 후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듯하다. (후략)
(Mededge 2015. 2. 10)

<문헌정보>
Smith JN et al.Arrival of the Fukushima radioactivity plume in North American continental waters. Proc Natl Acad Sci U S A. 2015;112:1310-5.
http://www.ncbi.nlm.nih.gov/pubmed/25548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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