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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발전 사건·사고

재가동 한 달 만에 규모 3.3 지진 세 차례 불안해서 못 살겠다! 월성원전 가동을 즉각 중단하라!

작성자별의정원|작성시간17.01.06|조회수156 목록 댓글 0

재가동 한 달 만에 규모 3.3 지진 세 차례
불안해서 못 살겠다! 월성원전 가동을 즉각 중단하라!

오늘 새벽 5시 33분 규모 3.3의 지진으로 경주시민은 화들짝 놀라며 새벽 기상을 해야만 했다. 또다시 건물 전체가 흔들리는 지진을 마주했다. 작년 12월 12일, 14일의 규모 3.3 지진에 이어 월성원전 재가동 한 달 만에 또다시 큰 지진을 겪었다. 그 사이 여진은 20회 늘어서 562회를 기록하고 있다. 희망찬 2017년이 밝았다고 하지만 경주시민의 불안은 해를 거듭하며 더욱 증가하고 있다.

해를 거듭하며 증가하는 불안의 근저에는 월성원전이 자리하고 있다. 새벽 5시 33분 규모 3.3 지진 발생과 동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지진 체감을 알리는 글들이 쏟아졌다. 경주시민은 한결같이 월성원전을 언급하며 지진의 두려움을 하소연하고 있었다. 이 끝 모를 불안을 해소하는 첫 단추는 월성원전의 즉각적인 가동 중단이다.

정부와 한수원은 규모 3.3의 지진에 월성원전은 안전하다고 하지만, 이렇게 갈수록 증폭되는 불안을 내려놓기에 이미 당국은 신뢰를 상실했다. 더 이상 큰 여진은 없을 것처럼 홍보하며 월성원전 재가동을 승인했으나 최근 들어 여진 횟수가 더욱 증가하고 있고 건물 전체를 뒤흔드는 규모 3.3의 지진이 세 차례나 발생했다. 정부는 월성원전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9월 12일 지진 발생 때 약속했던 월성원전 인근 지역 단층 정밀조사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밀조사가 3년이 걸릴지 5년이 걸릴지 알 수 없으나 월성원전의 가동 여부는 그 이후에 결정해야 한다.

지난 1월 4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월성1호기 수명연장 무효소송 10차 변론이 있었다. 이로써 변론은 종료됐고 2월 7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캐나다원자력공사(AECL)에서 수십 년간 CANDU6원자로(월성원전 모델) 업무를 담당했던 전문가가 10차 변론 증인으로 출석했다. 증인은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 심사에 대해서 “캐나다에서 심사했다면 월성1호기는 폐쇄됐다.” “월성1호기 심사는 규제요건을 지키지 못했고 수명연장에 맞는 설비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피고 측(원자력안전위원회) 변호인은 제대로 된 반대 심문을 하지 못했다.

월성원전은 즉각 가동 중단돼야 한다. 정부가 못한다면 국회가 나서서 정부를 통제하고 월성원전 가동을 중단시켜야 한다. 경주시민은 지진에 대한 걱정만으로도 하루하루 버겁다. 원전 사고의 공포까지 짊어지고 살아갈 자신이 없다. 하루빨리 경주시민이 지진과 원전사고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치의 역할을 요청한다.

2017.1.6.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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