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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발전 사건·사고

후쿠시마제1 핵발전소 작업원이 실명 고발! "나는 고선량 부대가 될 뻔했다"

작성자별의정원|작성시간12.12.20|조회수87 목록 댓글 0

후쿠시마제1 핵발전소 작업원의 노동환경에 관한 일본 기사를 번역했습니다.현장의 목소리르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공유 부탁 드립니다.

원문
http://news.livedoor.com/article/detail/7176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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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제1 핵발전소 작업원이 실명 고발! "나는 고선량 부대가 될 뻔했다"
2012 년 11 월 26 일 (월) 주프레 NEWS

도쿄전력은 지도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지금도 다중파견, 삥땅이 끊이지 않는 후쿠시마제1 핵발전소 작업. 그런 가운데 자신의 대우를 실명으로 호소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하야시 테츠야 씨, 나가노 현 출신의 40 세. 그가 고발 한 내용은?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에서 일하면서 "주간 플레이보이"에 연재 기고하는 기자 키리시마 슌이 취재했다.

키리시마(이하, 키) 하야시 씨는 왜 1F(후쿠시마제1 핵발전소의 별칭-번역자 주)에서 일하려고 했어요?

하야시(이하, 하) 사고부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핵발전소 관련 소식도 줄어들고 분명히 이상한 듯한 보도가 많이 있어서. 예를 들어, 수습선언이 있었습니다 만, 그럴 리가 없다고. 그래서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 보려고 한 것이 계기였습니다.

키 일을 시작한 건 올해 6 월이지요?

하 인터넷에 작업원 모집 광고를 내고 있던 풀마크라는 회사 (6 차 하청)을 통해 4 월부터 일할 예정이었는데, 상대방의 사정으로 연기되고 또 다시 연기되었어요. 6 월에 들어 다른 회사를 찾을 까 생각하던 참에 전화가 왔어요. 아마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전화가 와서 "이번 주 중에 올 수 있어?"라고 했습니다.

키 급하네요!

하 업무 내용은 오염된 도구의 대여에 대한 접수 및 오염 검사라고 들었어요. 바로 살던 나가노에서 이와키 시에 갔죠. 6 월 8 일이었어요. 풀마크 (6 차) 위의 RH공업 (5 차) 사람이 역까지 마중해 주었어요.

키 (계약서 사본을 보고) 월급에 관해서는 쓰여 있지 않네요.

하 6 월 10 일에 RH공업 (5 차)하고 고용계약을 맺었는데, 구두로 하루 1 만 3000 엔이라고 들었어요. 다만 숙박비가 하루 1660 엔이 든대요. 그리고 식비도 들기 때문에 하루 일해도 1 만엔 남지 않아요. 또 전리검진을 받기 위해 약 1 만 1000 엔이 드니까 그것도 첫 월급에서 뺀다는 설명을 받았어요*. "뭐?"라고 생각했지만, 벌써 나가노를 떠났으니까요.
* 9 월 18 일, 노동안전위생법에 위반한다고 하야시 씨는 노동국에 고발. 바로 전리검진대는 환불되었다.

키 같은 시기에 모인 사람은 몇몇이었어요?

하 6 명이었어요. 전국에서 와 있었지요. 숙박비를 빼는 거에 대해 얘기가 다르다고 화를 내서 돌아간 사람도 있었어요. 그리고 풀마크 (6 차)의 담당자도 이상한 사람이었어요.

키 어떤 점이 이상했었어요?

하 숙소에 모인 작업원들은 다른 3개 회사에서 채용되었는데 이야기하다 보니 그 모든 담당자가 동일 인물이었다고 알게 되었어요. 덧붙여 처음에는 나카타란 사람이 제 담당자였는데, 1F에 가기 직전에 "나카타는 돌아가고 담당자는 이와시타로 바뀌었습니다"라고 했죠. 그런데 현지에 가더니 이와시타 씨에서 "그 나카타인데 실은 저입니다"라고 들어서 " 응? " 라는 느낌이었어요. 게다가 이전에 메일에서 "저는 작업자 모집을 담당하면서 낮에는 원전에서 작업원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낮에는 전화를 받지 못합니다"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이번에 처음으로 핵발전에 온 것 같아요.

키 몇개 회사와 가명을 쓰고 모집을 했는군요. 그런데 다음에 하야시 씨가 가게 된 것은 RH공업 (5 차) 위의 스즈시공업 (3 차) 사무실이었다면서요?

하 그래요. 6 월 12 일에 스즈시공업 (3 차)의 전무에서 직원 이력서가 배부되고 지금 에이블 (1 차)에 가서 이력서를 쓰니까 이대로 써달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이 직원 이력서에 쓰여 있는 후쿠시마 현 미츠먀공업은 모르는 회사였어요. 3 월까지 거기사 일했다고 사실처럼 썼는데 저는 올해 5 월 이전에 후쿠시마에 온 적이 없어요. 동료에게도 물어봤더니 각각 1 개 정도 모르는 회사가 있는 거예요.

키 경험자로 꾸며냈단 말이네요. 에이블 (1 차)에서 어떤 설명이 있었어요.

하 먼저 "여러분은 이번 알다시피 조금 선량이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하실겁니다"라고 이야기했어요. "4 호기 건물 옆에 프랑스 아레바 사의 제염 장치가 있고, 그 교반기를 교체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면은 오염물로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차폐를 위해 여러분은 고무 매트를 바닥에 깔아 주세요 "라고.

키 작업은 사전에 들었어요?

하 아니요, 금시초문이었어요. 그 때 "불안한 점이 있으면 손을 들어주세요"라고 했지만, 직접 고용주가 아니어서 말하지 못했고, 아무도 손을 드는 사람은 없었어요. 그리고 에이불 (1 차)의 담당자에게서 "아마 1F에서는 처음 일인데, 이번 여러분을 위해 산소통을 준비했습니다"라고 했어요. 하지만 산소통이라니 분명히 이상하죠.

키 산소통을 쓰는 현장 따위는 들은 적이 없어요. 즉 선량이 매우 높아서 산소통이 없으면 방사성 물질을 흡입할 테니 위험하다고.

하 산소통 2 개를 등에 짊어진 사진을 보였는데 직접 산소를 보내도록 하는 거예요. ‘도대체 어떤 곳이야?’라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앞으로 올 사람을 위해 매트를 차폐용으로 까는 것은 아무래도 선량이 높다. 그런 장소에서의 작업이라면 먼저 말해 줬으면 좋겠어요. 저는 교통비 1 만엔 정도에 나가노에서 후쿠시마까지 왔지만, 비행기로 3 만엔이나 4 만엔을 내서 온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들에게는 가혹해요.

■ "방사능은 8 일 지나면 사라집니다"

하 그리고 이틀 뒤인 6 월 14 일 원청 회사 도쿄에네시스에서 선량에 대한 설명이 있었어요. 현장에서의 APD (휴대형 선량계) 설정치는 최대 9 밀리 시버트로 생각하고 APD가 3 번 울리면 교대해달래요. 아마도 5 ~ 10 분 정도로 교대할 거래요.

키 APD는 설정치의 5 분의 1 간격으로 알람이 울리기 때문에 9 밀리로 설정하는 경우 3 번 들린 시점에 5.4 밀리. 5 분으로 교대하면 1 분당 1 밀리이네요. 1 시간 있으면 법으로 정해져 있는 연간 피폭 한도의 50 밀리 시버트를 넘어요. 무시무시한 현장 이군요.

하 저도 현지에서 계산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의미를 모르지 않았을까 싶어요. 1 밀리라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반응이었어요.
키 원청 도쿄에네시스의 연간 피폭 한도는 16 밀리이에요. 하루 약 5 밀리라면 사흘 정도로 연간 피폭 한도에 미쳐서 핵발전소에서 일을 할 수 없게 되는거죠.

하 그래요. 설명회가 끝난 후, RH공업 (5 차)에 "자신은 1 년 계약으로 핵발전소에서 일하는 계약을 맺었는데 사흘 정도로 한계에 미쳐 버릴 겁니다. 그 후 어떻게 하세요"라고 물어봤어요.

키 뭐라고 했어요?

하 피폭된 선량은 8 일 지나면 사라지니까 괜찮다는 말을 들었어요. 누계로 더하는 게 아니라 줄어들어서 늘지 않는거라고.

키 무슨 뜻이에요?
하 매일 1 밀리 씩 받는다고 쳐요. 첫날 1 밀리 , 이틀째는 2 밀리. 그리고 8 일째가 되면 첫날의 1 밀리가 제로가 되기 때문에 다음에 1 밀리 받아도 괜찮다고. 하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7 밀리 이상이 되지 않잖아요. 분명히 이상하지요.

키 확실히 방사성 요오드 131의 반감기는 약 8 일이지만, 그 이외의 세슘 137 등 핵종은 남아 있으니까요. 하야시 씨들을 속이려고 했단 말이에요?

하 아니, 그 사람은 정말로 믿고 있는 듯 보였어요. 근데 어느 정도의 선량을 받았으면 더 낮은 곳으로 가니까 괜찮다, 1 년 동안은 일이 있을 거라고 설명을 받았어요. 하지만 연간 피폭 한도량을 넘으면, 아무리 생각해도 일할 수 없지요. 그 후의 보장은 아무것도 없어요. 괜찮다, 괜찮다고 말할뿐. 실제로 그 당시의 동료들 중에서 계속 1F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단 말이죠.

■ "단골 거래처에 이견을 말해서는 안 된다"

이 직후에 아레바 사제 제염 장치가 있는 건물에서 누수 사고가 일어나고 하야시 씨들의 작업은 중지되었다. 다행히 선량이 낮은 현장에 돌려지게 되었다. 하지만 하야시 씨는 1 차 하청의 에이블 현장 책임자와 논의한게 원인으로 작업을 시작한 그 날에 해고되었다.


키 에이블 (1 차)의 책임자에게 불만을 호소했다면서요?

하 6 월 19 일 첫날 작업이 끝나고 면진동 ( 免震棟 ) 에 올라가더니 에이블 (1 차)의 책임자가 있었기 때문에 의문으로 느꼈던 것을 그 곳에서 물어봤어요. 예를 들어 동료들 중에 핵발전소에서 처음으로 일하는 20 살 안밖의 지역의 젊은이가 있고 먼저 내부피폭을 측정했더니 2000 카운트라는 높은 수치였다 (필자주 • 핵발전소에서 일하지 않는 사람은 보통 1000 카운트 이하 ). 즉, 지역 주민이라는 것만으로도 그만큼 피폭당했다. 게다가 피폭의 위험성 따위를 잘 모르는 그들에게 선량 높은 현장 작업을 시키려는 거예요.
그래서 에이블 (1 차)의 책임자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봤거든요. 그러자 그는 "본인은 이해해서 왔다. 당신이 싫으면 안 와도 된다"고. 물론 그랬지만 "만약 당신의 아들이라면 1F에서 작업을 시킵니까"라고 대답했더니 "절대 안 시킨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조그마한 논의가 벌어졌죠.
그랬더니 그날 돌아가는 길에 전화가 왔고 동료 모두 스즈시공업 (3 차)에 와 달라고 말했어요.

키 에이블 (1 차)이 전화를 했단 말이군요.

하 사무실에 가더니 스즈시공업 (3 차)의 사장과 TSC (4 차)의 사람이 모여 있었고 "단골 거래처 (에이불)에 이견을 말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어요. 마지막으로 "에이블 님에서 ‘하야시 씨는 오지 마라’라는 것이니 이번은 곧 돌아가 주세요"라고 말했어요.

키 그 자리에서 해고당했어요?

하 해고라고 안 했지만 더 이상 작업은 필요없다고. 말투는 그렇게 격렬하지 않고, 일깨우는 톤이었어요. 그래서 22 일에 홀 바디 카운터 검사를 받고 돌아갔어요.
■ 사실 확인하러 가더니 2 시간이나 협박!

하야시 씨는 해고당한 후 일단 나가노에 돌아왔다. 하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왜 고선량의 현장에서 자신이 일하게 되었는지 알고 싶다는 생각이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몇 층이나 이어지는 하청 기업. 그 어디까지가 작업 내용을 파악하고 있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그는 다시 후쿠시마로 향했다. 거기서 다시 불합리한 사건에 처했다.

하 몇 차 하청까지 고선량 작업을 알고 있었는지. 풀마크 (6 차)도 RH공업 (5 차)도 모르는 것 같았어요. TSC (4 차)는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어요. 그래서 스즈시공업 (3 차) 사장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스즈시공업 사무실에 갔어요.

키 사장하고 만날 수 있었어요?

하 사무실에 사장이 없었기 때문에 연락해 달라고 하더니 "사장은 만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라고 말했어요. 그러자 곧 RH공업 (5 차) 사장에서 제 휴대폰에 전화가 왔고 "그런 짓을 하지 말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그대로 돌아갈 생각도 없었기 때문에 더 위의 회사에 가기로 했어요. 스즈시 (3 차) 위는 테이쿠완 (2 차)이지만, 여기도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더 위의 에이블 (1 차)에 갔어요.

키 순차적으로 올라 간 거네요.

하 에이블 (1 차)의 사무실에 가고 테이쿠완 (2 차)의 연락처를 알려 달라고 부탁했지만 가르쳐 주지 않았어요. 뭔가 증거가 될 만한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렇다면 제 노동자 명부 사본을 주세요"라고 했더니, 1 시간 정도 기다렸어요. 그랬더니 RH공업 (5 차) 사장이 차로 오고 스즈시 (3 차)의 사장이 만날 거니까 같이 오라고.

키 애 먹은 에이블 (1 차)로부터 RH공업 (5 차)에 연락이 갔는군요. 그래서 당황해서 데리러 왔다.

하 스즈시 (3 차) 사무실에 도착하더니 스즈시 사장, 전무, TSC (4 차) 사람 등 6,7 명에 둘러싸여 호통 맞았어요. "너, 뭐야" "도대체 뭘 하고 싶어" "너는 좌익이냐? "영업 방해 하고 싶어?" 약 2 시간 거의 호통 맞기만 하고 있었어요. 말이 안 통했어요. "그니까 저는 몇 층 하청까지 고선량이라고 알고 있었는지 물어보고 싶은 거예요"라고 하려다가 말을 막고 "‘그니까’라니 뭐야"라고 말했어요 (웃음). 정말 말이 안 통해서 " 아, 이게 안 된다"라고 생각했죠. 급기야 "너라면 말이 안 통해"라고 내 고향 집에 전화하기 시작했어요.

키 어, 부모님에게! ?

하 전화를 받은 어머니에게 "당신의 아들이 후쿠시마에 와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니 설득해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전화가 끝나고 스즈시 사장이 "더 이상 관여한 회사에 저는 방문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류를 만들어 줄 테니 거기에 서명해서 돌아가라"라고 말했어요. 거부했더니 다시 어머니에게 전화예요. "당신의 아들은 서명하지 않으니, 어머니, 후쿠시마까지 와서 서명해 주세요"라고.

키 나가노에서 오라고.

하 어머니는 "일단 우리 아들은 다 큰 어른이니까 알아서 하라고 해요"라고 대답한 것 같아요. 그 후 스즈시 사장들은 저를 고소하자고 상담을 시작했어요. "이건 고소할 수 있겠지" "그래"라는 얘기가 있었어요.

키 작업원의 노동환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 작업원을 도쿄전력이 직접 고용하면 좋지요. 또는 국책이니까 작업원을 공무원으로 하던가. 그게 어려우면 적어도 원청이 제대로 고용해서 보장하던가. 균일화되면 다소 보상될거 라고 생각해요.

키 그러면 월급 삥땅도 받지 않고 노동 조건은 지켜질 거네요. 핵발전소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 반감기까지 몇 만년 걸릴 핵 쓰레기를 처리 할 수 없다면 핵발전소를 써서는 안되요. 그리고 시골에서 사람이 없는 곳에 짓고, 거기에 돈으로 묶어 핵발전소가 없으면 마을이 제대로 안 가게 되는 상황에 몰아넣는 시스템이 가장 마음에 안 들아요. 사고가 일어나면 작업원의 희생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도 분명히 실감했어요. 그런 시스템은 역시 그릇되다고 생각해요.
***
하야시 씨에게서 인터뷰를 한 후 취재반은 사실 확인을 하러 도쿄에네시스 이하 7 개 회사에 연락을 취하려고 했다. 그러나 어떤 회사는 통화중 하야시 씨 이름이 나온 것만으로 취재 거부, 다른 회사는 변호사 사무실을 통해서 역시 취재 거부의 FAX를 보냈다. 몇번이나 전화해서 자동 응답기에 메시지를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야기조차 할 수 없는 회사도 있다. 만약 독자 중에 1F에서 일을 하기로 검토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제발 신중하게 사전 조사를 하세요. 이게 전부라고 말하지 않지만, 하야시 씨가 받은 무시무시한 대우는 앞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
(취재 • 글 / 키리시마 슌)< 출처 : 에너지정의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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