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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발전 사건·사고

체르노빌 건물 붕괴는 날림 수리가 초래했다는 정부보고서"

작성자별의정원|작성시간13.04.28|조회수88 목록 댓글 0

4월 26일은 1986년 체르노빌 핵사고로부터 27년째 되는 날입니다.
폭발 후 아직도 방사능을 뿜고 있는 원자로를 '석관'이라 불리는 콘크리트로 덮어씌워 놓았지만, 석관이 노후화된 탓에 이를 대체할 '신 셸터'를 2015년 완공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그런데, 86년 사고 당시의 공사가 날림으로 진행된 탓에 폭발한 원자로 등이 현재 대단히 위험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이 올해 2월에 건물 일부가 무너진 것을 계기로 작성된 우크라이나 정부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는 기사를 전합니다.

원자로 1기가 폭발한 체르노빌이 27년이 지나도 이럴진대, 4기가 폭발한 후쿠시마는 어떻게 될까요? 후쿠시마의 핵연료 양은 체르노빌의 7배 이상에 해당하는데, 아직도 후쿠시마 사고가 체르노빌보다 규모가 작다고 선전하고 있는 일본, 한국에서는 이런 일이 절대로 안 일어날 것이라 장담하고 있는 한국... 2013년 4월 26일의 현주소입니다.

... "체르노빌 건물 붕괴는 날림 수리가 초래했다는 정부보고서"

【기사 전문】 구 소련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전에서 올해 2월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있었다. 이는 1986년의 폭발사고 후의 날림 수리와 노후화가 원인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우쿠라이나 정부 사고조사위원회가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셸터(통칭 '석관')도 콘크리트와 철근 부분의 부식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들어, 체르노빌 원전 쿠푸니 전 부소장은 "석관을 포함해 (86년에 폭발한) 4호기 건물이 대단히 위험한 상태에 놓였음을 드러낸 것"이라 지적했다.
4월 26일에 사상 최악의 방사능 누출 사고로부터 27년째를 맞이하는 시설이 붕괴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1986년에 폭발사고를 일으킨 4호기는 같은 해 가을에 완성된 석관으로 덮어놓은 상태이다. 이 석관에 인접한 터빈건물의 지붕과 벽의 일부가 올해 2월 12일, 약 600평방미터에 걸쳐 무너져 내렸다. 올해 겨울은 예년보다 눈이 많이 내렸다며, 우크라이나 비상사태성에서는 당초 "눈의 무게가 원인"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사고조사위원회는 이 견해를 철회하고, 2월 말에 작성한 잠정보고서에서 "적설량은 상정된 허용량을 초과하지 않았다. 몇 가지 마이너스 요인이 겹쳐 지붕의 연결부위가 부서졌다"고 결론지었다.
터빈건물의 일부는 1986년의 폭발로 날아갔고, 이듬 해 87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수리한 곳이 건물에 예상 밖의 하중을 주어 부식과 졸속 용접이 연결부위의 파손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우쿠라이나 정부는 석관과 터빈건물의 일부를 덮을 금속제 '신 셸터'를 2015년에 완성시켜 (낡은 건물을 덮은 후) 그 안에서 낡은 건물을 해체할 방침이지만, 쿠푸니 전 부소장은 "완성이 지연되면 (석관을 포함한) 건물의 파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하였다. [체르노빌(우크라이나 북부)] (강혜정님 번역)
(마이니치신문 2013. 4. 25 08:00)

사진: 왼쪽 뒤는 새로 건설 중인 '셸터', 오른 쪽 뒤는 86년에 폭발한 4호기
4월 26일은 1986년 체르노빌 핵사고로부터 27년째 되는 날입니다.
폭발 후 아직도 방사능을 뿜고 있는 원자로를 '석관'이라 불리는 콘크리트로 덮어씌워 놓았지만, 석관이 노후화된 탓에 이를 대체할 '신 셸터'를 2015년 완공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그런데, 86년 사고 당시의 공사가 날림으로 진행된 탓에 폭발한 원자로 등이 현재 대단히 위험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이 올해 2월에 건물 일부가 무너진 것을 계기로 작성된 우크라이나 정부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는 기사를 전합니다.

원자로 1기가 폭발한 체르노빌이 27년이 지나도 이럴진대, 4기가 폭발한 후쿠시마는 어떻게 될까요? 후쿠시마의 핵연료 양은 체르노빌의 7배 이상에 해당하는데, 아직도 후쿠시마 사고가 체르노빌보다 규모가 작다고 선전하고 있는 일본, 한국에서는 이런 일이 절대로 안 일어날 것이라 장담하고 있는 한국... 2013년 4월 26일의 현주소입니다.

"체르노빌 건물 붕괴는 날림 수리가 초래했다는 정부보고서"

【기사 전문】 구 소련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전에서 올해 2월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있었다. 이는 1986년의 폭발사고 후의 날림 수리와 노후화가 원인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우쿠라이나 정부 사고조사위원회가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셸터(통칭 '석관')도 콘크리트와 철근 부분의 부식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들어, 체르노빌 원전 쿠푸니 전 부소장은 "석관을 포함해 (86년에 폭발한) 4호기 건물이 대단히 위험한 상태에 놓였음을 드러낸 것"이라 지적했다.
4월 26일에 사상 최악의 방사능 누출 사고로부터 27년째를 맞이하는 시설이 붕괴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1986년에 폭발사고를 일으킨 4호기는 같은 해 가을에 완성된 석관으로 덮어놓은 상태이다. 이 석관에 인접한 터빈건물의 지붕과 벽의 일부가 올해 2월 12일, 약 600평방미터에 걸쳐 무너져 내렸다. 올해 겨울은 예년보다 눈이 많이 내렸다며, 우크라이나 비상사태성에서는 당초 "눈의 무게가 원인"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사고조사위원회는 이 견해를 철회하고, 2월 말에 작성한 잠정보고서에서 "적설량은 상정된 허용량을 초과하지 않았다. 몇 가지 마이너스 요인이 겹쳐 지붕의 연결부위가 부서졌다"고 결론지었다.
터빈건물의 일부는 1986년의 폭발로 날아갔고, 이듬 해 87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수리한 곳이 건물에 예상 밖의 하중을 주어 부식과 졸속 용접이 연결부위의 파손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우쿠라이나 정부는 석관과 터빈건물의 일부를 덮을 금속제 '신 셸터'를 2015년에 완성시켜 (낡은 건물을 덮은 후) 그 안에서 낡은 건물을 해체할 방침이지만, 쿠푸니 전 부소장은 "완성이 지연되면 (석관을 포함한) 건물의 파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하였다. [체르노빌(우크라이나 북부)]
(마이니치신문 2013. 4. 25 08:00)

사진: 왼쪽 뒤는 새로 건설 중인 '셸터', 오른 쪽 뒤는 86년에 폭발한 4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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