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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해커는 계속 해킹 자료 공개하는데 정부와 한수원은 괜찮다는 말만 반복? 피해 상황 공개하고 신뢰가능한 대책을 강구하라! 에너지정의행동

작성자별의정원|작성시간14.12.22|조회수51 목록 댓글 0
http://energyjustice.kr/zbxe/545356#0


[성명서] 해커는 계속 해킹 자료 공개하는데 정부와 한수원은 괜찮다는 말만 반복? 피해 상황 공개하고 신뢰가능한 대책을 강구하라!
에너지정의행동
http://energyjustice.kr/zbxe/5453562014.12.19 21:04:27 612성명서/보도자료
해커는 계속 해킹 자료 공개하는데
정부와 한수원은 괜찮다는 말만 반복?
피해 상황 공개하고 신뢰가능한 대책을 강구하라!
‘원전반대그룹’, 블로그에 이어 트위터에서 3달간 고리 1,3호기/월성2호기 중단 요구
오래된 자료 아니라 2013년 수정된 도면 포함. ‘화면캡쳐 가능성’ 등 심각한 징후 발견
자칭 ‘원전반대그룹’ 해킹에 대한 에너지정의행동 2차 성명서

오늘(19일) 저녁 자신을 ‘원전반대그룹’이라고 밝힌 이가 트위터와 프로그램 소스 공유 싸이트를 통해 △ 원자로 냉각시스템 도면, △ 핵발전소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 캡쳐 화면, △ 한수원 자체 비밀세부분류지침, △ 내부 전화번호와 2직급이상 전화번호 등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원전반대그룹’은 “크리스마스부터 석 달 동안 고리 1,3호기, 월성 2호기 가동을 중단“할 것을 한수원에 경고했다. 또한 한수원이 이번 해킹과 관련해서 중요하지 않은 자료가 공개되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조롱하는 글을 함께 올렸다.

해킹 사고 수습에서 가장 먼저해야 할 일은 각종 로그파일 분석을 통해 어디까지 해킹을 당했고 어떤 자료가 유출되었는지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피해상황 집계가 명확해야 추가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한수원은 “그저 중요하지 않은 교육용 문서”나 “예전 파일”이 유출된 것이라는 식의 답변만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번 유출 자료를 보면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지난 18일 유출된 파일을 보면 이미 2011년 최종 수정된 문서가 포함되어 있고, 오늘 저녁 유출된 파일에는 2013년 수정 파일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그저 중요하지 않은 옛날 파일이 아니다. 또한 일부 캡쳐 파일은 캡쳐된 파일을 다운 받은 것이 아니라, 작업자의 화면을 그대로 캡쳐 한 듯한 그림이 포함되어 있다. 단순히 파일시스템에만 접근한 것이 아니라 화면제어 등 다른 부분까지 접근했을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요구사항으로 석달간 고리 1,3호기의 가동 중지를 내건 것도 심상치 않은 대목이다. 마침 고리 2호기가 내년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27차 계획예방정비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치밀하게 해킹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보이는 대목이다.

아직 검찰 수사는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해커의 정체는 쉽게 예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직 사건이 종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는 자세가 필요하지만 현재 정부의 모습에서 이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만의 하나 테러 집단에 의해 핵발전소 안전을 위협 받는 상황이 생긴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일이다. 무조건 괜찮다, 안전하다고 반복하는 가운데 대형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을 우리는 수차례 경험한바 있다. 따라서 정부는 무조건 괜찮다는 식이 아니라, 현 상황을 그대로 공개하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다.


2014.12.19.
에너지정의행동



<자칭 ‘원전반대그룹’이 19일 저녁 8시경 트위터에 띄운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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