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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능 검사방

[해외]방사능측정센터 미나미소우마활동을통해서 보이는 것 /(카와타마사하루선생님연

작성자별의정원|작성시간14.02.05|조회수60 목록 댓글 0
아래의 글은 카와타 마사하루선생님의 방사능에 대한 오랜 경험과 연구의 글을 이길주선생님이 번역해주시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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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90
방사능 측정 센터 미나미소우마활동을 통해서 보이는 것

방사능측정센터는 2012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방사능측정센터 미나미소우마(通称:とどけ鳥) "의 활동은 현재 미나미소우마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주민들에게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 지금까지 측정 한 샘플은 야채와 토양, 지하수 등 2,700가지 이상이다. 매일 평균 20개 이상의 샘플을 가지고 오는 주민들에게 방사능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느냐", 그 수치는 안전한가, 아님 위험한 것인가를 아는 것은 오염된 땅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주민들이 자신들의 몸을 스스로 지키기 위한 커다란 수단이다. 사실을 알고 제대로 무서워하다 체르노빌원전사고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내부피폭"이다. 사고 후 1~2년간은 길거리의 먼지가 내부피폭의 주된 원인이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이 내부피폭의 주된 요인이 되었다. 이것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유채 꽃 프로젝트”를 협력 연구해 온 국립 지토미르농업생태학대학의 M. 디도후씨의 분석이다.

실제로 미나미소우마에서 분석을 시작하면서 놀란 것은 “길거리 먼지 속에 포함된 세슘농도가 kg당 100만 베크렐을 넘어, 바람이 강한 날은 확실하게 공간선량률도 오른다” 는 현실이었다. 오염된 먼지는 거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후쿠시마현에 있는 숲은 사고 당시에 날아온 방사성세슘에 심하게 오염되어 있어, 숲이 거대한 세슘 저장고가 되어 버렸다. 애써 제염을 해도 오염된 낙엽이나 먼지가 날아와 “숲 근처는 그대로 다시 오염이 되어버린다”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편, 주민들에게 있어서 일상생활에서 최대의 관심사는 “야채와 쌀, 음료수 등 먹거리는 어떠한가”이다. 정원에서 만든 야채를 먹어도 좋은지, 또는 농사를 짓는 토양의 오염상태를 궁금해 하는 주민들에게, 방사능측정센터직원이 측정데이터의 결과를 상세하게 설명하여 주민들의 납득을 얻어 내부 피폭위험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방사능측정센터직원들의 노력을 통해 방사능측정센터가 미나미소우마(とどけ鳥)에서는 주민들 사이에 점점 신뢰를 얻고 있고 측정샘플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야채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나는 방사능오염 다양한 야채 분석을 통해 점점 오염되기 쉬운 야채와 오염되기 어려운 야채를 구별하는 일이 가능해졌다. 오염되기 어려운 야채는 당근이나 무, 우엉 등의 뿌리야채종류, 가지와 토마토 등의 가지과, 오이 등의 오이과, 파와 양파, 양배추, 배추 등 대다수가 kg당 평균 20베크렐이하이다. 한편, 콩이나 시소(역주:깻잎처럼 생긴 야채인데 매실짱아치를 만들 때, 또는 회를 먹을 때 많이 사용한다), 머위 등은 오염이 높다. 일반적으로 오염이 높은 것은 뿌리가 가늘고 지표면으로 펴지는 것은 칼륨농도가 높은 것으로, 원전사고 당시 잎을 펼치고 있던 상록수(유자 등의 감귤류)와 나무표면이 울퉁불퉁한 것이 많고, 날아온 세슘이 많이 부착되어 내부에 흡수한 유실수(밤이나 매실등) 등오염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이러한 정보는 오염 지역에 거주할 수뿐이 없는 주민들에게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는 수단을 제공한다. 측정센터의 결과로는 지금까지 측정한 야채의 44%는 kg당 5베크렐 이하, 87% 가 25베크렐 이하이다. 이러한 현실에 동떨어진 정부의 기준 ( kg당 100 베크렐 )이, 농민들이 소문에 의해서 피해를 받는(風評被害)의 원인이다. 변하는 오염의 상태 지금까지 후쿠시마산 사과와 복숭아, 배 등의 유실수에는 커다란 오염이 없었다. 그 원인은 원전사고당시에는 이 낙엽수는 싹이 나오기 시작한 시기로 나무에 아직 잎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나무껍질이 약간 오염되었을 뿐이었다. 이렇게 유실수의 오염이 낮았던 또 다른 이유는 과수원의 잡초들은 오염되었지만 그 아래의 토양은 거의 오염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의 경과에 따라 비가 오면, 지표의 세슘이 점차 침하하고 몇 년 후에는 세슘이 토양으로 옮겨지는 것은 피할 수가 없다. 그렇게 되면 유실수가 세슘을 흡수하기 시작한다. 장기간에 걸친 방사능 오염은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이것은 체르노빌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방사능오염이 토양으로 이동하기 전에 오염된 토양표면의 흙을 떠내는 대책이 필요하다. 방사능의 오염은 단순하지 않다. 지정학적, 생태학적 요인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오염의 상태를 변화시키고 앞으로 긴 세월동안 지속될 방사능과의 싸움을 강요할 것이다. ( 글: 카와다 마사하루 ) No.135.201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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