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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화한 물을 버리려면 스트론튬을 추가로 제거해야 한다

작성자별의정원|작성시간12.12.13|조회수48 목록 댓글 0

 

방사성 스트론튬의 대표주자 스트론튬90은 체르노빌 사고 때 방사성 낙진에서 다량 발견된 바 있습니다. 뼈에서 칼슘 대신 흡수되어 골육종과 백혈병 등을 일으키는데 반감기가 29년 가까이 되기 때문에 체내에도 아주 오래 머무른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건, 스트론튬이 아니라 방사성 스트론튬이 위험하다는 겁니다. 스트론튬은 자연계에서 안정한 형태의 Sr84, Sr86, Sr87, Sr88의 네 가지의 혼
합물로 존재합니다. 뒤의 숫자는 질량수(양성자 수+중성자 수)를 말하는데 원자번호(양성자 수)는 같지만 중성자의 숫자가 다른 이 원소들을 동위원소라고 부릅니다. 양성자수가 같으니 주기율표 상의 위치는 같겠지만 성질은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이런 동위원소 중에는 불안정한 상태라서 알파선, 베타선, 감마선 등을 내뿜으며 스스로 붕괴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들도 있습니다. 

스트론튬의 방사성 동위원소는 주로 핵반응을 통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이번에 일본 원전사고 현장 근처에서 발견된 Sr90과 Sr89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요오드와 세슘도 그냥 그 원소 자체가 위험한 게 아니라 핵반응에서 인공적으로 생성되는 방사성 동위원소가 위험합니다. 방사성 동위원소는 양성자를 내놓기도 하고, 중성자를 내놓기도 하고, 전자를 내놓기도 하고, 원자핵이 분열되기도 하는 등 여러 종류의 붕괴 방식을 거쳐 안정된 원소로 바뀌게 됩니다.

여기서 문제는 도쿄전력이 내다버린 방사능 오염수가 어마어마 하다는 것이고 그 물이 모두 태평양으로 흘러 갔다는 것입니다. 해양생태계의 교란을 말할 것도 없고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수산물에 대한 걱정은 이제 도를 지나쳤습니다.
반감기가 30년이나 걸리는 이 물질 제거가 쉬울까요? 기사 중 아래 글이 떠올라 몇자 적습니다.

현재 도쿄전력은 오염수에서 세슘만 제거하고 있어서, 정화한 물을 버리려면 스트론튬을 추가로 제거해야 한다.

(핵발전소절대반대님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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