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에 대해 우리나라 대부분 지식층도 침묵을 즐기고 계시지요.
격월간 잡지 '녹색평론' 최근호(5~6월호) 특집은 '대학의 타락, 지성의 죽음'이다. 자본에 포섭된 현대 교육의 위기와 당대의 문제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는 지식사회 문제를 다룬다. 기업 이데올로기의 지배와 인문학 경시가 결국 민주주의의 쇠퇴를 불러오는 폐해도 지적한다.
▲ 헨리 지루
"기부금 내고 교과목까지 참견… 학문이 돈으로 결정된 사례
대학의 진실성과 가치 실종"
▲ 크리스 헤지스
"공립대가 가난한 학생 차별… 세계 유명대학 선발체계도 문제
문사철은 돈에 의해 추방당해"
▲ 도요시마 고이치
"대지진 이후 방사능 문제 어용학자들이 기준치 높여도
지식사회는 침묵만 할 뿐"
도요시마 고이치는 '어용학자 비판이 불가능한 대학사회'란 글에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자력 안전신화' 대신 '방사능·방사선 안전신화'가 등장한 문제를 다룬다. 그는 몇몇 어용학자들이 암 발생 위험에 대응하는 방사선량 수준을 국제기준보다 높게 잡아 사람들을 추가로 피폭 위험에 노출시킨다고 지적한다. 그는 또 일본의 지식사회가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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