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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1시간 당 약 18만 베크렐(2016. 5 기준)에 달하는 세슘이 방출되고 있습니다.

작성자별의정원|작성시간16.09.06|조회수568 목록 댓글 1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는 지금도 매순간 대기 중으로 핵물질이 방출되고 있습니다. 차단한 틈새로 조금씩 새듯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팍팍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방사성물질과 관련해, 매달 <원자로 건물로부터의 추가적 방출량의 평가결과>를 통해, 새로 방출되고 있는 세슘 134와 137의 수치를 공표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5일 도쿄전력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마사노 아쓰코 기자의 질문에 답변한 도쿄전력 시라이 이사오 원자력?입지본부장 대리의 확인에 따르면,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1시간 당 약 18만 베크렐(2016. 5 기준)에 달하는 세슘이 방출되고 있습니다. (이상 참고: 2016. 8. 26 마사노 아쓰코의 기사 )

이는 2013년 10월 7일, 도쿄전력의 히로세 나오미 사장(당시)이 국회 참의원 경제산업위원회에서 “지금도 매시 1천만 베크렐의 세슘 134, 137이 대기에 추가 방출되고 있다”고 진술한 상황에 비하면 감소한 것이기는 하나, 그것이 결코 안전성이 확보됐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앞서 소개한 올해 5월의 방출량을 기준으로 최근 월간 방출량을 대단히 거칠게 단순계산 하더라도, [18만베크렐×24시간×30일=1억 2,960만 베크렐]입니다. 매달 1억 베크렐 이상의 세슘이 새로 방출되어 어디로 갈까요?

이 상황을 접하며 다시 한번 느끼는 문제는……

- 핵물질의 대기 방출이 사고 직후부터 계속되어 오염은 누적되고 있지만, 대기 방출이 차단될 전망은 까마득하다는 점.

- 대기로 방출된 핵물질은 바람을 타고, 구름을 타고, 빗물을 따라, 지하수와 강물을 따라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어 수 백 년 단위로 오염을 지속시킬 것이라는 점.

- 수치 공표는 세슘 134, 137에 국한돼 있으니, 스트론튬, 플루토늄을 비롯해 같이 방출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핵종의 위험성은 알아서 감안해야 한다는 점.

- 사고 현장의 핵물질은 대기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바다로도 확산되고 있다는 점. 일본정부와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방침은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방출”이라는 점.

- 핵물질 방출량을 측정하고 발표하는 주체가 핵사고 책임을 저야 하는 도쿄전력이라는 점. 정확한 수치라면 다행이지만, 지금까지 도쿄전력이 보인 은폐와 거짓말 행태를 상기한다면, 발표된 수치보다 많을 수는 있어도 적을 수는 없으리라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는 점.

상황이 이러한데, 후쿠시마에 주민을 귀환 시키는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도쿄 올림픽을 유치하고… 사람을 보지 않는 정치가 너무도 개탄스럽습니다. 아울러, 오염이 후쿠시마에만 갇혀 있을 것이라 믿는(?) 사람들의 침묵과 무시도 안타깝습니다.

* 링크한 마사노의 일문 기사에는 세슘의 추가 방출량의 확인과정이 더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http://bylines.news.yahoo.co.jp/masanoatsuko/20160828-00061594/

(강혜정님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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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부엉이 | 작성시간 16.09.08 감사합니다. 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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