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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맘의10개월

임신 17주

작성자(운영자)준표맘선희77|작성시간09.11.13|조회수56 목록 댓글 0

 

뱃속의 태아는요

- 머리털이 자라고 손톱, 발톱도 생겨요

표정을 짓기 시작해 눈동자를 움직이고 이마를 찡그리거나 울상을 짓기도 한다. 눈은 아직 멀리 떨어져 있지만, 앞을 보게 되고 아직 눈꺼풀은 덮여 있는 상태지만 망막은 빛의 자극에 반응하기 시작한다. 피부가 튼튼해지고 낡은 세포가 벗겨지는 신진대사도 시작된다. 눈썹, 속눈썹, 머리털이 자라고 손톱, 발톱도 생겨나고 지문도 생긴다. 단맛과 쓴맛을 구분하게 되고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요란한 소리가 들리면 불안해하기도 한다.

엄마 몸은요

- 피부의 색소 침착이 두드러져요

멜론 크기 만하게 자궁이 커지며 피부의 색소 침착이 증가함에 따라 젖꼭지와 둘레의 색이 훨씬 짙어진다. 젖꼭지가 따갑고 시큰거리기도 하며 젖샘 분비를 위한 유선의 발달이 두드러지며 유방이 훨씬 커져 수유를 위한 준비가 한창 이루어진다. 피부표면의 정맥이 눈에 띄게 나타난다.

임신부에 따라 얼굴에 소위 말하는 임신성 기미가 생겨나기도 한다. 임신성 기미는 출산 후에는 사라진다.

무얼 검사해야 하죠?

- 정기검진을 게을리 마세요

정기검진 때는 항상 소변검사를 하게 된다. 소변에 당이 나오지 않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검사를 하는데 간혹 임신 9주-19주 경에 소량의 당이 검출될 때가 있다. 이는 당뇨이기보다는 '임신 중의 탄수화물 불내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인슐린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임신 중에는 항인슐린 메커니즘이 혈류 속에서 동시에 순환한다. 항인슐린은 때때로 임신부의 체내에서 지나치게 강한 작용을 할 때가 있어 그로 인해 포도당의 초과량이 생겨나고 이것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항인슐린이 강한 작용을 할 때가 바로 9주-19주 경으로, 이 시기에 소변에서 당이 검출되는 '임신성 탄수화물 불내성'이 생기는 것이다. 임신부 1백명 중 1명꼴로 과도한 허기, 갈증, 잦은 소변, 혈압 증가 같은 당뇨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고 한다.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 필요하면 영양제를 복용하세요

임신 중에는 태아의 혈액과 뼈를 만들어야 하므로 철분과 칼슘이 보통 때보다 훨씬 더 많이 필요하다. 커피 한 잔을 마셔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임신 중엔 남들이 다 먹는다고 무작정 영양제를 남용하는 등의 행동은 금물이지만 필요하다면 챙겨 먹어야 한다. 자신의 상태를 주시하면서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히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철분제

빈혈이 있는 임신부라면 임신 초기부터 영양제를 먹어 철분을 보충하도록 한다. 그렇지 않은 임신부라도 본격적으로 철분이 필요하게 되므로 이 때는 특히 철분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우선 가격이 저렴한 훼럼 류의 영양제가 좋다. 효과가 있다면 계속 이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고, 만약 위장에 부담이 느껴지거나 소화가 안 된다고 느껴지면 좀더 비싼 생약성분(좀더 흡수가 잘된다)의 시럽 철분제를 복용해 본다.

+ 칼슘제

임신 중에 칼슘이 부족하면 산모의 뼈에서 칼슘이 빠져 태아의 부족한 칼슘을 보충한다. 그렇기 때문에 칼슘은 임신 중에 간과해서는 안 되는 영양소 중 하나. 칼슘제에는 오이스터 칼슘과 탄산칼슘, 송아지 뼈를 태운 본밀(Bone meal) 칼슘이 있다. 이 중에서 송아지 뼈를 태워 만든 본밀 칼슘이 가장 효과가 좋다.

+ 산모용 종합 영양제

대부분의 임산부들은 음식물로 섭취하면 충분하기 때문에 따로 영양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지만 편식이 심한 경우, 신진대사에 필요한 효소의 원료인 아미노산과 비타민, 미네랄 정도가 들어 있는 영양제를 먹어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도록 한다.

효과적인 체중 관리

- 대체 식품으로 칼로리를 낮춰 만들어 먹어요

'임신 중 먹고 싶은 것을 못 먹으면 짝눈을 가진 아이를 낳는다'는 말도 들리고 식욕도 맹렬하게 일어나 조금만 방심하면 체중증가가 급격해 질 수 있다.

특히 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달콤한 음식 생각이 간절해진다. 케이크, 초콜릿, 과자 등 달콤한 간식이 먹고 싶을 땐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다. 대체식품을 사용하면 칼로리도 줄일 수 있고 음식을 만들면서 몸을 움직이게 되어 지나치게 살이 찌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중점 태교

- 좋은 그림, 즐거운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밝게 가져요

태아는 모체의 태내에서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모체에 의존하여 성장, 발달하기 때문에 모체의 정서 상태나 심리적 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뇌의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많은 엄마들이 영어같은 외국어를 듣거나, 수학책을 보면 수리적 재능을 가질 수 있다고 기대를 하지만 이것은 욕심뿐이라고 한다.

보다 중요한 것은 임신부가 좋은 그림을 보거나 즐거운 음악을 들음으로써 엄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이 시기는 태아에게 기쁨, 불안 등의 감정이 생기는 시기이므로 엄마는 항상 마음을 밝게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상의 주의 사항

- 임신 중의 기미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하진 마세요

옛날 어른들은 임신한 여인을 보면 금방 알아챘다. 임신을 하게 되면 피부가 매끈매끈해지고 눈은 생기를 띠며 모발도 평소보다 아름다워지게 되는데 경험으로 이를 유심히 보아 판단을 했던 것이다. 임신한 여인을 아름답게 만드는 천연 화장품이 바로 여성호르몬인데 이것이 바로 기미의 원인이다. 기미는 임신하지 않더라도 먹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에게도 곧잘 나타난다.

임신 12주~16주 경부터 기미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임신성 기미는 출산과 함께 상당부분 없어지므로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거나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었거나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기미가 짙어지거나 새로 생기기도 한다. 관리를 잘못하면 출산 후에도 없어지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임신 중에 기미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하면 태아에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절대 사용해선 안 된다.

기미가 더 짙어지지 않게 하려면 이중세안으로 피부를 청결히 해야 하고 외출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강한 자외선과 스트레스는 기미를 더욱 짙어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외출하기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나 양산을 휴대해 기미가 더 짙어지지 않게 한다. 또한 주기적으로 팩과 마사지를 하여 화이트닝 효과를 기대한다. 바깥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미백효과가 큰 팩이나 마사지로 손질한다.

아빠, 엄마 사랑은요...

- 누워 결합하는 전측위 정도면 무리가 없어요

부부가 옆으로 마주 누워 결합을 하는 전측위는 배가 많이 부르지 않은 중기에 취할 수 있다. 임산부가 다리를 모아 가지런히 뻗어 삽입이 너무 깊지 않게 조절하면 좋다.

스페셜 어드바이스

- 직장여성은 한 시간에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세요

직장에 다니다 임신한 여성의 경우 임신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두거나 휴직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직업이나 육체적으로 힘이 많이 드는 직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은 임신부에게나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휴직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중금속 물질이나 유독가스가 생기는 곳, 방사능이나 전자파가 많이 나오는 곳, 소음이 심하거나 먼지가 많이 나는 곳, 위험하고 다치기 쉬운 곳, 거리가 멀건 교통이 불편한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은 직장에 다니는 임신부라 하더라도 한 시간마다 10분 정도 소파 등에 기대어 휴식을 취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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