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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도 투자다

작성자아름드리|작성시간11.03.26|조회수1,079 목록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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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농도 투자다...

  

● ―*귀농도 투자다..!!

 

'귀농'은 농업을 목적으로 농촌으로의 이주정착을 말하고,

'귀촌'은 주말체험영농의 목적으로 멀지 않은 곳에 농지를 마련,

 

자투리시간을 활용하여 귀농을 준비하는 농사형태를 가르키는 신종어이며,

전원생활은 귀농, 귀촌과 상관없이 '전원으로의 회귀' 라고

구분하여 이해하면 될것이다.

 

예전에는 '귀향' 이라는 단어만으로 약칭했지만,

이렇게 분리해서 설명해야하는 시대가 되었다는건 아마도

국민소득 증가로 인한 도넛현상과 고향의 추억에 대한 동경,

 

굳이 하나 더 들자면 평균수명 연장으로 인한 웰빙의

관심도가 증폭된 결과로 유추된다.

 

이유야 어쨋든 필자 본인도 전원생활을 준비하는 수요자중의 하나이지만,

경기가 침체기니 어쩌니 해도 위의 세가지 유형으로 봤을때 한마디로

"먹고 살만하다는 것이 아닐까ㅡ" 싶다.

 

전원생활(총칭)을 하자면 집이 필요하고 집을 짓자니 땅이 필요한데,

문제는 이 분들이 땅을 고르는 방법에 있다.

 

이들의 자연(집터)에 대한 요구는 다음과 같다.

 

1. 멀지 않아야 한다.(집에서 약 한시간내에 있을 것)

 

2. 땅은 예뻐야 한다.(아늑하고 물이 보여야하고.

배산, 임수, 접도, 남향 등 풍수지리 다 따진다)

 

3. 땅 값은 무조건 싸야한다.

(갖고 있는 자금에 맞춰서 가격을 흥정한다)

 

4. 조망(view)이 좋아야한다.

(물이 보여야하고 내려다보되 너무 높으면 안된다)

 

5. 주변에 마을이 있고 병원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야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세상에는 이런 땅이 없다.

아니, 있다 하더라도 위의 다섯가지 조건을 다 갖춘

택지는 이들손에 가지 않는다.

 

땅도 주인이 있다.

너그러운 임자에게 자신을 맡긴다.

 

가까운데 있는 싸고 조망좋고 아름답고 편리한

입지의 땅은 이미 자신의 주인을 선택했다.

 

풍수지리의 고전인 조선중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를 보면

 복거총론(卜居總論)에 다음의 네가지로 좋은 택지의 입지조건을 정의하고 있다.

" 지리(地理), 생리(生利), 인심(人心), 산수(山水) 가 좋아야 한다ㅡ"

 

이 중에서 인심(人心)은 이해가 쉬우니 생략하고 지리, 생리, 산수 등은

깊이 연구한 후 진정한 나의 택지(宅地)를 구해야 옳을 것이나,

 

현대의 지관들도 필독한다는 택리지 내용 네가지의 원칙 중에는

어디에도 내가 사는곳과 가까울 것,

땅 값은 저렴할 것 등의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현대인의 근거없는 택지 선정방법에 필자가 일갈하고 싶은 점은,

진정 자기자신을 위한 토지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멀지 않은 곳의 저렴한 토지는 세상에 없다.

아름답고 좋은 땅을 팔고 싶은 주인은 없다.

 

조망좋고 아늑한 땅은 너무 크거나 가격이

비싸 당신이 손댈수 없다.

 

전원생활을 섣불리 계획하지 말라. 발품팔아 돌고 돌다,

현실을 보았을 땐 나의 양택지(陽宅地) 는 더더욱 멀어진다.

 

앗쌀하게 철저히 준비하고 문을 나서라.

가장 유의할 점은 건강이다.

 

택리지의 지리(地理)편에는 가장 먼져 수구(水口)를 보고,

그 다음은 산세(山形)를 보며, 마지막으로

흙의 빛깔(土色)을 보라 했다.

 

이 부분은 강조하고 싶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풍수를 알아야 한다.

 

풍수란 장풍득수(藏風得水)의 줄임말이다.

바람을 막고 물을 쉬이 얻어야 기본적인 명당이다.

 

명당이 건강을 약속한다면

가깝고 멀고 비싸고 싸고를 따지지 말아야 한다.

멀리가서 싼 땅을 사라는 얘기는 더더욱 아니다.

 

전원의 향기를 온전하게 맡고 싶다면 전원생활계획을 다시 수립하라.

전원의 집터를 고를 때 택리지를 이해하고 간과하기 쉬운 상수도(지하수) 문제,

 

토질 문제, 인근 마을 주민들의 애로와 건축시 반드시 필요한

진입로 관계 등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행복한 전원생활을 꿈꾸며

낙향한 가구가 얼마 지나지않아 상경한 사례는 무수히 많다.

 

차라리 시골의 허름한 농가주택을 임대로 살아보고

귀농을 계획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할수 있겠다.

 

또, 신문에 광고하는 제법 저렴한 토지가 간혹 있다.

일찌감치 서두르면 과대면적으로 일반인이 손대지 못하는 땅을

필요한 만큼만 싼 값에 구입할 수도 있다.

 

농림지역에 보전산지(공익용, 임업용)는 절대로 손대지 마라.

관리지역(미분류 제외)의 농지와 임야를 통해 또다른 생산을 할수 있다.

귀농과 전원생활도 이제는 투자로 접근해야한다.

 

돈이 넘쳐 심간편하게 낙향하는게 아니라면 부동산을 구입하고

주택을 신축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투자와 다를게 없다.

 

거주하며 살아야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욱 어려운 투자인 것이다.

토지구입비용과 적당한 주택신축만 생각하고 귀농을 계획했다면 오산이다.

 

더구나 수도권의 토지는 그야말로 중첩규제의 거미줄이다.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수질보전특별대책법만 살펴봐도 한강 수계에서

건축할 경우 오폐수정화처리시설만해도 타지역의 몇배를 상회한다.

 

같은 값의 토지를 전원생활의 목적으로 구입한다면

목적대로 이용의 가능성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예지치 못한 지출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준비가 되었을 때,

또는 그 만큼의 예산을 가진 사람만이 안정된

'전원인' 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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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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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범무 | 작성시간 14.07.23 맞는 말씀입니다
  • 작성자몽로 | 작성시간 14.10.18 좋은정보 감사해요~
  • 작성자현대경보기 | 작성시간 15.03.29 자료 잘보고 갑니다,
  • 작성자써니58 | 작성시간 15.10.20 므흣
  • 작성자아로니아팜 | 작성시간 15.12.07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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