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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미용, 석류의 효능은?

작성자안초공|작성시간23.11.17|조회수29 목록 댓글 0

 

달콤상큼한 맛이 일품인 석류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도 뛰어난 식품이다. 특히 항산화 효과가 우수한 엘라그산(ellagic acid)이 풍부해 맑고 탄탄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2017년 SCI급 국제학술지 ‘실험 및 치료의학(Experimental and Therapeutic Medicine)’에 따르면 15주간 자외선(UVB)을 조사한 실험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석류주스농축분말을 급여한 결과, 석류를 섭취한 실험군의 최소 주름 깊이가 약 40um에 그친 반면 아무것도 먹지 않은 대조군은 100um으로 나타나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석류는 미용뿐 아니라 혈압 강하에도 큰 효과를 보인다. 이탈리아 라퀼라대학 생명보건환경과학대 파올로 지오르지니 박사팀이 평균 연령 40세 이상의 남녀 574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석류주스를 음용한 그룹은 수축기 혈압이 평균 4.96mmHg, 이완기 혈압이 평균 2.01mmHg 강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석류는 손질이 만만치 않아 매일 생과일로 먹는데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시판 석류즙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석류즙의 효과를 보기 위해선 핵심성분인 엘라그산의 함량이 제대로 나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시중엔 석류보다 첨가물이 더 많이 들어있거나 제조 과정에서 유효성분이 모두 파괴된 제품도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석류의 영양소는 고온에 취약하므로, 석류즙을 만들 때 뜨거운 물에 달여 열수 추출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열에 의한 영양 손실이 없어 온전한 석류효능을 기대하려면 석류즙은 반드시 50~60℃ 이하의 저온에서 추출한 제품을 먹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흡수율을 높이려면 효소 발효한 제품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석류의 일부 영양분은 딱딱한 식물 세포벽 안에 갇혀 있는데, 인체엔 이를 분해시킬 수 있는 효소가 없어 그냥 먹어서는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다. 하지만 효소 발효하면 세포벽이 물리적으로 분해돼 세포벽 안에 있던 영양분을 흡수시키는 것이 가능해진다.

 

다만 세포벽은 한 가지 성분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 여러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세포벽을 제대로 분해하기 위해선 단일 효소가 아닌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를 사용한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시판 제품 가운데 2가지 이상 복합효소로 저온 추출한 석류즙은 ‘더작’의 일부 건강식품 브랜드에서 나오고 있다.

 

석류는 피부 건강은 물론, 고혈압 증상을 예방하는 데도 좋은 음식이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석류즙은 저마다 품질 차이가 커 구입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핵심성분인 엘라그산 함량과 제조방식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석류효능을 온전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출처 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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