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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없는 우체통

현충원에 꽃 한 송이를

작성시간19.06.03|조회수43 목록 댓글 0

현충원에 꽃 한 송이를

 

그들에게도

조상이 있었고

가족이 있었습니다

 

이 나라에 환란이 일어나

한 목숨 바쳐 싸우다

이곳에

잠 들어 있는 그들

이제는

 

가족과 친구들의 기억 속에서도

점점 멀어졌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찾아 오는 이도 없고

일 년을 버틴

빛바랜 꽃만 꽃혀 있습니다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것이

정말

잘한 일인지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6월이 오면

모두가 호국정신을 말하며

세상이 시끄러웠는데

지금은

모두 부다페스트에 가 있어

당신의 따스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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