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서천 산천리 포스트&빔 통나무집 13 – 목조프레임(Framing) ②벽체

작성자우드맨안성|작성시간20.09.25|조회수79 목록 댓글 0



목조벽제작업(Framing)을 시작합니다.






먼저 통나무 Post & Beam과 접할 구조재(각재 2×6)에 팽창 개스킷(EMSeal)을 붙이고

이를 통나무에 밀착 고정합니다. 통나무수축에 대비하는 1차적인 처방이죠.






두께와 폭이 각각 9밀리미터. 복원력이 뛰어난 제품. 고정거래처에서 구입하는 고가의

수입제품. 보통 한 집에 두 박스 정도 사용하는데 산천리통나무집은 한 박스 반 정도.

시공까지 포함하면 제법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드는 과정입니다.







못으로 1차 고정하고 스크루볼트로 압력을 가하면서 통나무에 밀착시키죠.






의도와 필요에 따라 Sill Log를 생략하기도 하는데 이 집은 의도적으로 많은 실 로그를

배치했습니다. 덕분에 적삼목 토대작업과정에서 한 번, 통나무 Sill Log에서 한번, 다시

목조 프레이밍하면서 한 번, 도합 세 번 구멍을 뚫어가며 그 많은 전기 파이프(배관)

처리하느라 만만찮은 수고를 들여야 했습니다.






아놀드로 빠져있고 황팀장도 합류시키지 않은 상황에서 정말 오랜만에 네일 건을 잡고

하루 반 동안 Framing 골조 작업을 하고나니 그야말로 삭신이 쑤십니다. 나아아가라?






그래도 직접 하면 창호 개구부를 만들 때 한 번 더 생각하면서 크기와 높이 및 위치를

잡을 수 있어 집주인과 나의 만족감이 더 높습니다.






그 하루 반 동안 아들과 호흡을 맞추어 개스킷작업도 하고 목조프레임 골조작업을 함께

했답니다. 아들이 재단을 해 주고 내가 목조 틀을 잡는 역할분담으로 1Framing

모두 끝냈죠.






이 집은 계단공간을 제외하고 완전한(100%) 복층구조라서 다른 집들보다 Post 길이를

전부 20센티미터씩 길게 잡았습니다. 좌우 도리를 지지하는 기둥(Post)2845t센티,

그밖에는 전부 2645센티미터이지요. 덕분에 지붕과의 비율도 안정감이 느껴지고 집의

웅장함이 한층 더해진 듯합니다.






새 집의 거실 창으로 보이는 단정한 본채의 모습.






내부 목조프레임 작업을 이어가는 동안 한쪽에서는 외벽 합판작업 시작!






산천리 Post & Beam 통나무집은 여러 면에서 또 다른 전환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프리미엄급 구조재와 외벽전용합판 기본사양적용, 발코니장선과 판재의 방부목 등

기성제품 배제 및 주문 원목사용, 역시 주문재로 계단 제작 그리고 지붕마감재의

등급을 높이기보다는 이중지붕구조 선택을 권하는 방향.....








물론 더욱 섬세한 시공 자세를 갖는 것이 우선이고요, 유지보수에 대한 고민, 원목을

미리 건조시켜 가공하는 방식을 확대하는 것까지. 소위 뽀대나는 집은 물론 오래토록

더 좋은 통나무집을 짓기 위한 또 다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지요.






실내공간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내벽은 2×4 구조재로 벽체를 짜기도 하지만

불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2×6로 해도 무방합니다.







서향의 강한 햇빛을 무릅쓰고 선택한 대형 창. 나름의 묘책이 있음을 강조하실 만큼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있습니다.






다시 1층 전면 현관 진입부분






전기시공 팀이 차분하게 배관 및 배선 공사를 하고 있고요






역시 나름의 이유가 있는 주방 창






이중지붕구조를 마무리할 때까지 목조프레임 공사는 계속됩니다. 추석연휴 전날까지?

 

 

“Let’s live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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