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북천 섬강통나무집

작성자우드맨안성|작성시간21.06.18|조회수54 목록 댓글 0

 

“드레스 룸이 꼭 필요하세요? 다른 공간이 조금씩 작아집니다.”

“예, 아내가 갖고 싶어 해서...”

 

2주가량 틈틈이 고민하다가 년 초에 평면도를 그려 보냈습니다. 그리고 전화통화를

했지요. “다른 의견 없으세요?” “예. 만족합니다. 그대로 진행하셔도 좋겠네요.”

 

“여러 가지 입지조건을 생각하니 말씀하신대로 비봉통나무집을 기본형으로 해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들고, 거기에 경산통나무집 내부구조를 일부분 적용시킨 것인데

지금은 거실 앞부분을 6각으로 돌출시키는 형태를 따져보고 있어요. 비슷하면서도

다른 집을 짓고 싶거든요. 제가 그 점만 한 번 더 고민해 보고 다시 연락드릴게요.”

 

그리고 1주일 후 거실전면을 수정한 평면도를 다시 보냈고, 바로 답장을 받았지요.

 

“모든 게 만족스럽습니다. 한가지.....이렇게 되면 지붕도 돌출되어져야겠습니다.

조금 더 수고로워질 듯요 ^-^~ ”

 

<설계이야기> 중에서

 

 

 

 

 

단 한 번의 협의만으로 평면도를 결정한 집, 계약하기 위해 보은 회남면 작업장에서 강릉으로

가려고 했더니... 일 하는 중에 뭐하러 (번거롭게)그 먼 길을 다시 오냐시며, 건축주가 계약하러

한겨울 먼 길을 달려 오신 분...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지금도 고마워하고 집관리 잘 하시고...

하여튼 그런 집주인...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