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팀버홈 13 - 마감목공 ①

작성자우드맨안성|작성시간22.07.12|조회수42 목록 댓글 0

 

폭염 속에서 보성캐빈 골조조립과 지붕공사를 마친 후 장성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하루 반을 쉬면서 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역시 우리에겐 여름이 곶감보다 무서워요. ㅎ~

 

 

장성 베이스캠프입니다. 작업장 공구의 절반 가까이를 이리로 옮겨 놓은 듯.

 

 

 

마감목공 자재를 받아 제일 먼저 거실 중앙 높은 곳에 작업발판 용 임시 마루를 설치.

 

 

 

전 같으면 크게 고민하지 않고 대뜸 설치했을 것이나, 지금은 워낙 자재 값이 올라서 

다른 방법이 없나 한동안 궁리를 했거든요. 그래도 안전하고 원할하게 작업하는 게 

우선이지! 하는 결심으로 후다닥~~

 

 

 

냉난방 기본배관도 해 놓았고요...

 

 

 

속도는 조금 더뎌도 공간을 잘 활용하면서 작업 순서를 짜면 이처럼 실내에서

대부분의 장비활용을 할 수 있다는 거... 불볕더위와 장마철에는 큰 도움이 되지요.

 

 

 

물론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공간이라야 가능하긴 합니다만... ㅎ~

 

 

 

그렇게... 내부 목공작업 시작합니다.

 

 

 

먼저 현관부터 차례로, 단열재 넣고 합판, 가능하면 루버작업까지.

 

 

 

첫번째 방

 

 

 

그 다음 방

 

 

 

거기에 딸린 옷방

 

 

 

왠 다소곳한 단열재라니... ^^

 

여기는 폴딩도어를 설치하는 오픈형 다이닝 포치에서 다이닝 룸으로 실내 전환된 곳.

완성까지 진행과정을 눈여겨 지켜 보셔야 할 공간입니다.

 

 

 

2층 화장실에서 내려오는 배관인데... 벤트 배관까지 갈수록 성실하게 하시는 중 ^^

 

결국 실내면적이 1, 2층 합 46평까지 늘었는데, 그렇다 해도 화장실을 3개 만드는 예는

드물죠. 하지만 필요 의사를 수용해서 크고 작은 화장실과 욕실을 만들고 있습니다.

 

 

 

전기배관기준이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년초에 전해듣고 설마 했는데... 금속재질로

배관을 해야 검사필증을 내 준다니... 애초에 예상하지 못해 계산에 넣지 못했지만

어쩔수 없이 따라야 할 수밖에요. 재료비도 그렇지만 전선 넣기가 어려워 일이 훨씬

힘들다고 투덜투덜합니다. ㅎ~

 

 

 

지붕마감재가 아스팔트 싱글에서 수입산 평기와로 바뀌었고 통관 등의 절차때문에

근 한 달 만에 기와 시공일정이 정해졌어요. 고민되는 부분이 좀 있기도 했고, 그래서...

건축주와 협의해 처마 마감재를 비닐 소핏에서 루나우드(탄화목재) 사이딩으로 변경.

그 첫 사례가 되겠습니다.

 

 

 

맨 처음에는 실내용 루버를 당연하게 시공했는데, 해가 갈수록 변색 및 퇴색되는

정도가 생각보다 심하더라고요. 그래서 고민 끝에 횡성 북천통나무집을 시공할 때

집주인께 제안해서 목조주택용 비닐 소핏(나무색)으로 변경해 서천통나무집까지

그대로 따랐습니다. 단 진부 적삼목통나무집 만 예외였지요.

 

 

 

물론 그 후로도 처마 마감재를 여러 방향으로 궁리해 왔습니다. 가성비까지도요...

결국 적합한 대체재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런 고민을 건축주께서

받아들여 주셔서(비용) 과감하게 결정했습니다. 그러고도 반신반의였는데

 

 

 

(그 이틀동안... 그림은 이처럼 아름답지만 현실은 찜통수준으로 더웠어요. 습기까지...)

 

 

 

막상 시공을 하면서 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포치 처마에 우선 전용오일을 발랐더니 색이 한 층 고르게 깊어지는게, 좋았습니다.

 

 

 

행복한집짓기의 통나무집은 상대적으로 처마가 크고 또 깊어서 가성비의 기준을

어떻게 따져야 할 지... 하여튼 앞으로는 이렇게 제안하고 시공해 갈 생각입니다.

 

결국 여기에 비용이 더 든다는 말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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