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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을 담은 공간 속, 여유를 만끽하는 아이디어

작성자초익공|작성시간24.02.15|조회수38 목록 댓글 0

한옥을 담은 공간 속, 여유를 만끽하는 아이디어

리테일 인테리어 아이디어_ 49편

가장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최전선.
다채로운 상업 공간의 설계와 스타일링 중 주택에 적용할 만한 사례를 꼽아
디테일을 들여다본다. 마흔 아홉 번째 장소는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어센틱 스파’이다.

한옥을 담은 공간에서 가지는
프라이빗한 여유

한옥의 문법을 담은 프라이빗 스파숍, 어센틱의 디자인은 조용한 동네 길목 한편에 전통의 멋이 살아있는 구옥에서 시작됐다. 어센틱이라는 브랜드만이 가질 수 있는 ‘한옥 정체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외관 디자인부터 동양적인 소재와 양식을 과감하고 직관적으로 적용했다. 한국적인 모시 발 사이사이에 비치는 내부의 오브제와 반석 등의 요소들은 한옥의 전형적인 이미지에 그치지 않는 브랜드의 캐릭터를 만들고, 도심 속 골목길에 건축물로 인한 호기심을 일으켜준다.

한옥의 양식이 살아있는 외관이지만, 지붕 외에는 각각의 변주가 들어가 특유의 존재감을 완성한다. 출입부에 놓여진 달항아리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파룸은 흰색 벽에 빔프로젝터를 쏴 우주와 밤하늘을 방으로 끌어오듯 연출했다. 벽지의 교체 없이 공간의 분위기를 극적으로 전환시켜주는 아이디어.

대기를 위한 족욕 공간을 대리석을 활용해 연출했다.

 

한옥의 중정부에 해당하는 부분이 천창과 화이트 모던 스타일 인테리어를 통해 전실 느낌의 대기실로 바뀐 것이 공간의 재미 요소다. 디딤석의 형태가 연장되는 듯한 족욕과 건식 세면 공간 등은 조금 더 다양하고 변칙적인 거주 공간 속 휴식 포인트로 적용해봐도 좋을 아이디어이다.

바 형태의 테이블 밑에 자연석을 두는 등 변칙적인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다.

한옥의 양식이 전면에 드러나는 스파룸. 서까래와 기둥, 주춧돌의 모습이 실내에서도 인테리어의 형태로 포착되는 것이 포인트.

인테리어 디자인_ 시옷스페이스 www.siotspace.com

취재협조_ 어센틱 스파 / 서울특별시 성북구동 소문동 6가 166  0507-1314-0751

 

기획_ 손준우 | 사진_ 류현민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4년 1월호 / Vol.299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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