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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자랑-인테리어

구조 변경으로 찾은 파노라마 뷰, 미니멀 아파트 리모델링 아이디어

작성자초익공|작성시간24.02.24|조회수42 목록 댓글 0

구조 변경으로 찾은 파노라마 뷰, 미니멀 아파트 리모델링 아이디어

open space with panorama view

과감한 구조 변경으로 찾은 파노라마 뷰와 여유 있는 가족의 공용 공간.
미니멀하고 우아한 분위기 속 가족의 니즈를 곳곳에 담았다.

두 개의 면에 창을 가지고 있는 양창형 구조, 그 길을 따라 배치된 주방과 거실은 파노라마 뷰를 그대로 담는다. 스튜디오 형식으로 시원하게 열린 공용 공간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소재들과 어우러져 가족에게 최고의 휴식 공간이 되어준다.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과 다이닝. 방과 거실 사이에 있던 내력벽은 수납장으로 재탄생했다. 넓어진 조명 박스가 하나로 통합된 넓은 공용 공간을 표현한다.

프로젝트는 예전의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대대적인 구조 변경이 진행됐다. 지금의 주방 자리에는 두 개의 방이 배치되어 있었고, 두 방이 창문을 모두 가려 거실은 충분한 채광과 환기를 확보하지 못하는 구조였다. 지금의 가족실이 있는 위치는 주방이었는데, 집의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해 폐쇄적이고 환기가 잘 안되었으며 주방 업무를 위한 공간이 확보되지 않았다.

건축주는 이사와 함께 리모델링을 결심했다. 비효율적으로 컸던 세 개의 침실 크기를 줄이고 거실과 주방 등 공용부를 최대한 넓게 설계해 집의 장점인 양창형 구조를 확실하게 살리고 싶었다. 여기에 더해 주방은 키 큰 장과 아일랜드, 다이닝 테이블의 순서로 대면형 구조를 만들어 가족들의 아늑하고 여유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다. 인테리어 측면에서는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컬러와 우드 소재로 은은한 멋이 묻어나오는 콘셉트를 원했다.

화이트 톤의 배경에 우드 마감을 적용해 깨끗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레일 조명을 벽까지 연결해 이색적인 포인트를 주었다.

다이닝 뒤쪽으로 전망이 펼쳐지며 거실에서부터 이어지는 멀티 스페이스가 존재한다.

주방 자리에 만든 가족실은 때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건축주가 퇴근 후 휴식을 취하는 ‘A/V룸’이 되기도 하고, 손님이 방문할 땐 게스트룸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평소에는 거실의 일부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간살 패턴의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열어두고 사용한다. 안방은 기존의 드레스룸과 욕실로 이어지는 구조는 그대로 가져가되 크기를 줄였다. 그리고 안방 옆으로 아이 방을 새롭게 구축했다.

슬라이딩 도어를 열어 가족실을 거실 공간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위, 아래) 가족실 벽면은 수납 공간으로 채우고, 디자인 선반으로 무드 있는 공간을 완성했다. 건축주의 취미 생활을 위해 A/V 시설을 설치했다.

현장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인테리어 면적 : 183㎡(55평)
거주인원 : 3명(부부, 자녀 1)
내부마감재 : 발페인트 발레나 도장, 벤자민무어 스카프엑스 도장, 훈증 무늬목 외
욕실 및 주방 타일 : 토탈석재 히말라야 화이트 석재, 영림 시에나 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GESSI
주방 및 거실 가구·붙박이장 : 와셀로 제작
현관문 : 위드지스 제작 여닫이 도어
중문 : 위드지스 제작 3연동 도어
방문 : 예림도어 위 도장, 무늬목, 필름 마감
인테리어 설계·시공 : ㈜허스크 디자인 02-567-0923 | www.husk.co.kr

 

‘허스크 디자인’ 최현욱 대표는 구조 변경 시 수도 시설, 전기 시설, 환기 장치 등 다양한 건축 장치 변경도 함께 고려되어야 하므로 많은 고민이 필요하고 쉽지 않은 과정이라고 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조 변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뚜렷했고, 건축주의 안목과 과감한 결정이 있었기에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부드러운 뉴트럴 톤으로 채운 안방. 침대 이외의 다른 요소는 거의 없이 콤팩트한 침실 공간을 만들었다.

안방에서 이어지는 드레스룸.

제작 가구로 심플하게 채운 아이 방.

INTERIOR'S POINTS

포켓 슬라이딩 도어

구조상 활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었던 공간. 포켓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유동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가족실 안 다용도 팬트리

구조 변경 전 주방의 다용도실이었던 공간을 수납 및 세탁 가전 제품을 설치할 수 있는 팬트리로 만들었다.

자연스러운 수납공간

눈에 보이지 않는 수납을 위해 세면대 하부장, 기다란 붙박이장 등 욕실 곳곳에 자연스러운 수납 공간을 배치했다.

현관은 우드와 대리석 질감의 조화가 미니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든다.

안방 욕실은 욕조를 없애고 샤워실과 화장실을 분리해서 구성했다.

현관에서 바로 이어지는 욕실.

 

구성 조재희  |  사진 쏘울그래프 포토그라피 / 진성기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4년 2월호 / Vol.300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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