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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강원방

누가 느낄 수 있다고 할까

작성자燦佰 전찬수|작성시간22.09.25|조회수34 목록 댓글 0

 



눈을 감으면 바람 사랑이 파도를 타고 오며
손으로 만져 보지 못해도
온몸으로 미역 냄새 맡으며
바다에서 추억으로 묻는다
귀로만 들을 수 있는 파도 소리
갈매기 울음소리 눈 속으로 감추고
사람들은 과거 속에서 괴롭고 아프고 했던 시간
이제는 바다에서 삶이 흔적을 느끼고 있다.

미역 향기는 눈으로 보지 못하고
만져보지 못하지만
아픔을 허락하여 삶의 흔적이 마음에 쌓였던 것을
미역 향기에 취해 파도에 묻고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는 예방주사 맞으며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가는
향기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바다는 오직 눈으로만 봐야 맛 깔 게 서럽다는 것
느낄 수 있으며 미역 냄새는 소금에 절여
향기는 매끄럽지 못하지만 내가 고통 속에
신음하면 겪어 보았던 삶이
어느 누가 함께 느낄 수 있다고 할까?

燦佰 전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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