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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후 생활

[스크랩] 늙어가는 모습 똑 같더라. (영상글 첨부)

작성자에스비쿠스|작성시간20.02.13|조회수137 목록 댓글 0





  늙어가는 모습 똑 같더라.



슬픈 일이다,

세월에 장사 없다고

몸도 오래 쓰니 고장이 잦아 지는것 같다,

이 몸 오랫동안 내 것 인양 잘 쓰고 있지만,

버리고 갈 것에 불과한 썩어 갈 거죽에 불과한 것을...!"

 

사는 동안은

별탈없이 잘 쓰고 돌려주고 갔으면 좋겠다,

욕심이 있다면 좋은 일 많이 해서,

혹여 이러한 뜻이 하늘에 닿아

마지막 가는 순간까지 돈 처발르는 기계고장

없이 웃으며 갔으면 좋겠다.

 

어찌 이러한 복<福>을 바라겠냐 만도,

평소에 건강식품 영양제 부지런히 먹어 왔지만

사람들 늙어가는 모습은 결국은 그게 그것인 것 같다.

멀어지는 젊음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은 가엾음을 들게 한다

 

세월은 속일수 없는 법<法>,

이런 저런 수단으로 붙들고 늘어져 봐야.

늙어가는 모습은 결국은 똑 같더라,

주름 지우려 수술을 하고 화장 진하게 해도,

측은한 생각만 들게 할 뿐인 것을,

거죽 보수공사에 괜한 돈 들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병<病>이 들어오면 생길만 하니까 받는 것이고,

늙어가는 모습이야 오래 썼으니 살아가는 것이고

다만 마음만 편하게 갖도록 하자.

편한 마음이 병<病>을 멀리하는 것이고,

부드럽게 늙어가는 모습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열심히 살 때는 세월이 총알같다 하고,

쏜 화살 같다 하건만, 할일 없고 쇠하니

세월 가지 않는다 한탄 이시더이다

정신 맑으면 무엇하리요 자식 많은들 무엇하리요

배고픔만 더 하더이다...!"

 

자식 십여남매 있음 무엇하리요

이 한 몸 거할 곳 없더이다,

아들 딸 자식들 유명인사 무엇하리요

이 한몸 갈 곳 없어 여기까지 흘러 흘러 왔더이다

허리띠 졸라매고 최고학벌 자랑하며

고생도 보람으로 뒷바라지 했든들 무엇 하리요

작디작은 이 한 몸, 자식아닌 사람 손에 매인 것을...!"

 

인생 종착역인 이곳까지가 멀고도 험하였으리

종착역에 벗은 많으나 마음 나눌 곳 없어 외롭더이다.

앞을 못보는 사람, 듣지 못하는 사람 속에

맑은 정신은 외롭다.

 

--<좋은 글> 중에서--





  • A Morning At The Spring - Frederic Dela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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