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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인전

고 박정희 전대통령의 일화

작성자봉봉봉|작성시간06.03.03|조회수904 목록 댓글 41
펌글
 
고 박정희 전대통령의 일화 한가지

지금 적고자 하는 이야기는 어떤 책에서 나온 이야기로서, 실화임을 먼저 밝히고자 한다.

단지 그 책의 내용과 저자명, 책의 이름이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 관게로 이 글을 읽고

이 내용이 적힌 책의 내용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책의 원문과 제목, 저작자를 함께 밝혀주셨으면 한다.

때는 한국군 육군 맹호부대의 파병으로 월남전의 열기가 한참 뜨겁게 타오르고 있을 때 였다.

월남전참전 당시에 전세계가 한국을 비난한 것은 너무도 유명한 일화였지만

그들은 그런 한국을 보고 비난만 해대었을 뿐이었지, 누구도 가난한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쌀한톨,

기름 한방울 원조해주지 않았었다.

그런 우리에게 그나마 조금의 원조라도 해준 국가가 있었으니 그 국가가 바로 미국이었다.

박정희대통령의 과거 남로당의 행적이 미국수뇌부의 의심을 받아, 미정부에서는

박정희대통령에 대한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보복조치로 당시 대한민국 1년 예산의 80%를 미국의 원조에 의존하고

있었던 우리는, 당장 미국이 제공해주는 원조를 중단당하는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전 국민이 그야말로 아사하는 길밖에 남지 않았음을 느껴야만 했었다.

그런 위기의 순간에서 한국과 미국이 다시 우호적인 관계로 돌아서게 된 계기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박정희대통령의 월남전 참전결의였다. 당시 우리에게는 주어진 선택의 길이라는

것이 없었다. 월남전에 참전해서 미국이 원조를 재개해준다면 국민을 생각해서라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입장임을 옳게 알아야만 할 것이다. 반드시 생각해두자.

이 세상의 그 누구도 가난한 대한민국, 굶어죽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쌀한톨,

기름 한방울 제공해주지 않았음을..

그러면서 그들은 대한민국이 하는 일에 대하여 내정간섭을 시도할려고 했다는 것을.

나라가 가난하면 전세계가 그 국가를 자신의 노예로 인식하려 한다는 것을 반드시 인식을

해야 할 것이다.


지금 이야기는 그 당시의 미국의 유명한 군사무기제조업체인 맥도널드 더글라스사(한국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의 발사때 많은 기술자문과 발사를 도와주었음-돈주고

샀다고 표현하는게 더 정확하다고 생각됨.)의 중역인사가 한국을 방문해서 박정희대통령과

나누었던 실화를 공개하는 것이다.

한국의 월남전 참전으로 소원해진 미국과의 관계가 다시 우호적이었고, 한국은 젊은이들의 목숨을 버리는 대

가로 많은 국민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만큼의 지원을 미국으로부터 이전을 받게 된다.

그 지원중의 하나가 M-16자동소총이었다.

이전의 한국에서 사용하던 무기는 단발식 카빈 소총으로서 M-16과는 비교할 바가 못되는

그야말로 장난감과 같은 수준의 무기였었고 우리는 그런 무기를 들고 남북대치상황을

견디어 내어야만 했었다. 한국이 월남전에 군사를 파병하는 조건으로 얻을 수 있었던 M-16의 제조.

수출업체는 맥도날드 더글라스사였다.

미 행정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으로의 수출건을 따내게 된 뒤, 한국을 방문한 맥도날드 더글라스

사의 한 중역은 자신들의 무기를 수입해주는 국가를 찾아 의례적인 인사치레를 하게 된다.

"여름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것도 너무도 더웠던 여름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나(맥도날드 더글라스사의 중역)는 대통령비서관의 안내를 받아 박정희대통령의 집무실로

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그리고 비서관이 열어주는 문안의 집무실의 광경은 나의 두 눈을

의심케 만들었었다. 커다란 책상위에 어지러이 놓여진 서류더미속에 자신의 몸보다 몇배는

더 커보이는 책상위에 앉아 한손으로는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남은 한손으로는 부채질을 하면서

날씨를 이겨내고 있었던 사람을 보게 되었다. 한나라의 대통령의 모습이라고는 전혀 믿기지 않을

정도였었다. 아무리 가난한 국가라지만 그의 先痔?도저히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기조차 힘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을 보았을 때, 지금까지의 모순이 내

안에서 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손님이 온 것을 알고 예의를 차리기 위해 옷걸리에 걸린

양복저고리를 입고 있었다. 나는 그때서야 비로소 그가 런닝차림으로 집무를 보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각하! 미국 맥도널드사에서 오신 데이빗 심프슨씨입니다." 비서가 나를 소개함과 동시에

나는 일어나 대통령에게 예의를 갖추었다. "먼 곳에서 오시느라 수고많으셨소. 앉으시오."

한여름의 더위 때문인지,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긴장 탓인지, 나는 무의식적으로 굳게 매어진

넥타이로 손이 가고 있음을 알았다. "아, 내가 결례를 한 것 같소이다. 나 혼자 있는 이 넓은 방에서

그것도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에어컨을 튼다는게 큰 낭비인 것 같아서요.

나는 이 부채바람 하나면 바랄 게 없지만 말이오. 이 뜨거운 볕 아래서 살태우며 일하는 국민들에

비하면 나야 신선놀음이 아니겠소. 이보게. 비서관! 손님이 오셨는데 잠깐동안 에어컨을 트는게

어떻겠나?" 나는 그제서야 소위 한나라의 대통령의 집무실에 그 흔한 에어컨 바람 하나 불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만나봤던 여러 후진국의대통령과는 무언가 다른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나는 그의 말에 제대로 대꾸할 수 없을만큼 작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아. 네. 각하." 비서관이 에어컨을 작동하고 비로소 나는 대통령과 업무에 관해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예정대로 나는 내가 한국을 방문한 목적을 그에게 이야기를 얘기하기 시작했다.

"각하. 이번에 한국이 저희 M-16소총의 수입을 결정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이것이 한국의 국가방위에 크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희들이

보이는 작은 성의..." 나는 준비해온 수표가 든 봉투를 그의 앞에 내밀었다. "이게 무엇이오?"

그(박정희대통령)는 봉투를 들어 그 내용을 살피기 시작했다. "흠.. 100만 달러라...내 봉급으로는

3대를 일해도 만져보기 힘든 큰 돈이구려.." 차갑게만 느껴지던 그의 얼굴에 웃음기가 머물렀다.

나는 그 역시 내가 만나본 다른 사람들과 전혀 다를 것이 없는 사람임을 알고 실망감을 감출

길이 없었다. 그리고 그 실망이 처음 그에 대해 느꼈던 왠지 모를 느낌이 많이 동요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각하! 이돈은 저희 회사에서 보이는 성의입니다. 그러니 부디..

" 대통령은 웃음을 지으며 지긋이 눈을 감았다. 그리고 나에게 말했다. "이보시오! 하나만 물읍시다."

"예. 각하." "이 돈 정말 날 주는 것이오?" "네. 물론입니다. 각하." "대신 조건이 있소. 들어주겠소?"

"네. 말씀하십시오. 각하." 그는 수표가 든 봉투를 나에게 내밀었다. 그리고 나에게 다시 되돌아온

봉투를 보며 의아해하고 있는 나를 향해 그가 말했다. "자, 이돈 100만 달러는 이제 내돈이오.

내 돈이니까 내 돈을 가지고 당신회사와 거래를 하고 싶소. 지금 당장 이 돈의 가치만큼 총을

가져오시오. 난 돈 보다는 총으로 받았으면 하는데. 당신이 그렇게 해주리라 믿소" 나는 왠지모를

의아함에 눈이 크게 떠졌다. "당신이 나에게 준 이 100만 달러는 내 돈도, 그렇다고 당신돈도 아니오.

이 돈은 지금 내 형제, 내 자식들이 천리타향에서 그리고 저 멀리 월남에서 피를 흘리며 싸우고 있는

내 아들들의 땀과 피와 바꾼 것이오. 그런 돈을 어찌 한나라의 아버지로서 내 배를 채우는데

사용할 수 있겠소. 이 돈은 다시 가져가시오. 대신 이 돈만큼의 총을 우리에게 주시오."

나는 낯선 나라의 대통령에게 왠지 모를 존경심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그에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일어나서 그에게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각하.

반드시 100만달러의 소총을 더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 나는 방금전과는 사뭇다른 그의

웃음을 보았다. 한나라의 대통령이 아닌 한 아버지의 웃음을.............그렇게 그에게는 한국의

국민들이 자신의 형제들이요, 자식들임을 느꼈다. 배웅하는 비서관의 안내를 받아 집무실을

다시 한번 둘러본 나의 눈에는 다시 양복저고리를 벗으며, 조용히 손수 에어컨을 끄는 작지만

너무나 크게 보이는 참다운 한나라의 대통령으로 보였다.(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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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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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미타불 | 작성시간 06.07.28 서로간에 한번만나서 애기하면좋으련만...찬반의 양론이 보기좋네요,,()()()누구의말씀들이 옳고그런지는 답을내리기가어렵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좀더 여유와 자신감으로 뭉쳤으면합니다..어느누구의 잘잘못보다 또는시시비비보다 작금의 현실이,정세가 제대로 돌아가는지를 파악하셨으면합니다만,,,역사와경제,인물과 업적은 뗄래야뗄수없는 관계지만서도 누구를 업신여기고 비난하는투의 글씀은 틀린것같습니다만....님들....!!! 님들의 건강하고 밝은 생각들을 지지하고 찬성합니다..제발제발 남의 생각과 나의생각이 틀리다고 해서 비난하지마시길...책을 읽고안읽고는 그사람의 취향의 차이일뿐입다..관심의 대상이 틀릴뿐..님들이
  • 작성자아미타불 | 작성시간 06.07.28 다른사람을 비난할때 그또한 비난의 대상이 될수있음을 아시기를... 저또한 비난이되겠지요..하지만 건강한 의논과 토론과 논쟁은 건강한 지식인들의 발판이 되는것임을 믿어 의심치않습니다...님들이여!!! 비판과 욕보다는 상대방의 의견과 생각의 존중을,전쟁같은 대립보다는 여유로운 논쟁과 평화를 가지소서...지금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모임공지후에 날짜잡아 한번 만납시다...만나서 얼굴보고 애기합시다...하하!!님이여..무덥습니다..건강하소서!!()()()
  • 작성자고구려우리꺼~! | 작성시간 06.09.06 다른말은 필요없습니다 민심은 곧 천심이라고했습니다 그것이 곧 진리이고 정의입니다 역대 대통령 지지율과 한국사의 훌륭한 인물 조사에서 박정희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통을 사랑하는 국민이 대세를 차지하고있다면 분명히 훌륭한 인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존경받아 마땅하다는말입니다 제말이 틀린가요?
  • 작성자고구려우리꺼~! | 작성시간 07.02.08 gllsh님 그럼 박통을 지지하는 당신네 아버지들 세대는 다 더러운종자인가요? 그럼 님이나저나 모두다 더러운 종자입니다.....
  • 작성자【神市】부루 | 작성시간 07.10.04 박정희 대통령.. 참 말이 많을 수 밖에 없는 대통령이죠.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이지만 경제분야만큼은 잘했다고 생각이 드는 대통령..-_- 만주국 중위라는 고위직까지 올라가기 위해 많은 독립투사를 고문했을걸 생각하면...... 친일만 안했어도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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