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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의 실체

인류 문명의 아버지 "태호복희

작성자태을천77|작성시간08.02.07|조회수100 목록 댓글 1

應須祖宗太昊伏인데 何事道人多佛歌오
 응수조종태호복      하사도인다불가


모름지기
선천문명의 조종(祖宗)은 태호복희씨인데
웬일로
도 닦는 자들이 아직도 부처 타령만 하느냐! [증산도 도전 5:301]

 

 

 

(부부신상(夫婦神像)으로 표현된 복희와 여와)

태호 복희씨는 성씨가 풍(風)이다. 전설에 의하면 150년간 재위하였으며 진(陳, 지금의 하남성 淮陽縣)에서 죽었다고 한다. 장지는 회양성(淮陽城, 지금의 하남성 회양현 서남) 북쪽 3리 떨어진 곳에 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태호 복희씨는 고대 동이족(東夷族, 고대 중국의 동방에 있는 각 부족의 총칭)의 유명한 우두머리였으며, 성기(成紀, 지금의 감숙성 秦安縣 북쪽)에서 태어나 진(陳)에서 살았다. 그는 사람의 머리에 뱀의 몸(일설에는 용의 몸)을 하고 있었으니, 그가 다스린 부족은 뱀이나 용을 토템으로 삼았을 것이다.


그는 음양의 변화 원리에 근거하여 팔괘(八卦)를 창제하고, 8종의 간단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부호를 사용하여 천지간의 만사만물을 개괄하였다고 한다. 그는 거미가 거미줄을 치는 것을 보고 그물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고기잡이와 목축을 가르쳤다. 그는 또 "슬(瑟)"이라는 악기와 <가변(駕辯)>이라는 악곡을 만들었다. 이는 그당시에 인류문화의 서광을 발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부신상(夫婦神像)으로 표현된 복희와 여와)

한대(漢代)의 고적 ≪회남자(淮南子)≫「천문훈(天文訓)」에 의하면, 후대에 태호 복희씨는 동방의 천제가 되었으며, 나무의 신 구망(句芒)이 그를 보좌하였다고 한다. 복희는 손에 컴퍼스를 들고 봄과 생명을 관장하였다. 그가 나타날 때는 대지가 다시 소생하고 만물이 생장하는 봄이 도래하였다.

고대의 중국학자들은 수(水), 화(火), 목(木), 금(金), 토(土)라는 다섯 가지 사물로써 만물의 기원과 변화를 설명하였는데, 역대 제왕들은 항상 그 중에 하나를 취하여 숭배의 대상으로 삼았다.
≪여씨춘추(呂氏春秋)≫「맹춘기(孟春紀)」 고유주(高誘注)에 의하면, 복희는 살아서는 목덕(木德)으로써 천하의 왕이 되었고, 죽어서는 그를 동방에서 제사지내어 목덕(木德)의 천제가 되었다고 한다. 도교에서도 그를 동방의 천제라 일컫는다.


 

 

5대 태우의 환웅과 태호복희

 


신시배달국 환웅 계보 (18대, 재위년수 : 1,565년)

 

1대 거발한 환웅(居發桓, 94, B.C 3897, 120세, 일명 배달 환웅)
2대 거불리 환웅(居佛理, 86, B.C.3803, 102세)
3대 우야고 환웅(右耶古, 99, B.C.3717, 135세)

4대 모사라 환웅(慕士羅, 107, B.C.3618, 129세)
5대 태우의 환웅(太虞儀, 93, B.C.3511, 115세)
6대 다의발 환웅(多儀發, 98, B.C.3419, 110세)
7대 거련 환웅(居連, 81, B.C.3320, 140세)
8대 안부련 환웅(安夫連, 73, B.C.3239, 94세)
9대 양운 환웅(養雲, 96, B.C.3166, 139세)


10대 갈고 환웅(葛古 또는 독로한(瀆盧韓), 96, B.C.3070, 125세)
11대 거야발 환웅(居耶發, 92, B.C.2970, 149세)
12대 주무신 환웅(州武愼, 105, B.C.2878, 123세)
13대 사와라 환웅(斯瓦羅, 67, B.C.2773, 100세)


14대 자오지 환웅(慈烏支, 109, B.C.2706, 일명 치우천황, 151세)
15대 치액특 환웅(蚩額特, 89, B.C.2597, 118세)
16대 축다리 환웅(祝多利, 56, B.C.2453, 99세)
17대 혁다세 환웅(赫多世, 72, B.C.2452, 97세)
18대 거불단 환웅(居弗檀, 48, B.C.2380, 일명 단웅(檀雄), 82세) 


앞에서 살펴본 것 처럼 중국의 학자들조차 자신들의 시조가 동이족임을 고백하고 있는데, 이제 이러한 사실을 우리의 역사와 문헌을 통해 좀더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기로 하자.

태호복희는 삼황오제 중에서 첫번째로 등장하는 제왕으로, 그가 동이족이었다는 것은 앞서
《고사변》에서 말한 바와 같다. 그런데《태백일사》태호복희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환웅 천황에서 5대를 전하여 태우의太虞儀 환웅이 있었다.들을 12명 두었는데 장자는 다의발多儀發 환웅이라 하고 막내는 태호太 라 하니 복희伏羲라고도 한다.』


삼황오제 중 첫 번째인 태호복희가 바로 배달국의 5대 태우의 환웅의 막내아들이라는 분명한 기록이다. 태호복희는 5대 환웅의 막내로 태어나 배달국에서
우사雨師라는 관직에 있다가 중원으로 들어갔던 것이다. 《태백일사》는 이러한 사정에 대해 여러 문헌을 인용하여 자세히 밝히고 있다.

*
『《밀기密記》에 이르기를, 복희는 신시神市에서 태어나 우사雨師의 직을 세습하고 뒤에 청구靑邱와 낙랑樂浪을 거쳐 진陳으로 옮겨 갔다.(......)그의 후예들이 풍산風山에서 나누어 살았으므로 씨로 성姓을 삼았다. (......)지금 산서성의 제수濟水에 희족羲族의 옛 거처가 남아 있다.』


*『《대변경大辯經》에 이르기를, 복희는 신시로부터 나와 우사가 되었다. 신룡神龍의 변화를 보고 괘도卦圖를 만들고 신시의 계해癸亥로 시작되는 역법易法을 갑자甲子로 시작하는 것으로 고쳤다. (...) 복희의 무덤은 지금 산동성 어대현魚臺縣 부산鳧山의 남쪽에 있다.』

태호복희는 배달국의 5대 환웅의 막내로 태어나 배달국(신시)에서 우사라는 직책에 있으면서
역易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환역桓易이며, 후대로 오면서 이를 복희팔괘伏羲八卦 혹은 선천팔괘先天八卦라고 부르게 되었다.

결국 고대 동양의 음양 오행설은 환단의 문화에서 나온 것임을 짐작할 수 있는데, 이러한 체계는 천부인 3개의 가르침에서 파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의 서량지
교수도《중국사전사화》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역법曆法은 사실 동이東夷가 창시자이며, 소호少昊 이전에 이미 발명되었다.』


또한 중국의 학자
필장복은 자신의 저서《중국인종북래설中國人種北來說》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동방 인종의 오행五行관념은 원래 동북아에서 창시된 것을 계승한 것이다.』


역법과 음양오행이 상호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생각하면, 중국 학자들의 이러한 주장은 결국 역법과 음양오행이 모두 동이족의 문화였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한편 복희의 성이 풍씨 라고 하였는데, 《사기》에도 복희는 풍씨라고 말하고 있다. 결국 복희는 당시 동이족의 아홉갈래인 견이 夷·방이方夷·적이赤夷·백이白夷·우이 (?)夷·황이黃夷·현이玄夷·양이陽夷·풍이風夷 가운데 풍이에 속해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규원사화》에도 복희는 풍족이기 때문에 성을 풍씨라 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태백일사》는 복희가 배달국의 5대 환웅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고 했는데, 이러한 복희의 탄생에 대해 《사기》와《중국고대신화中國古代神話》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복희의 어머니 화서씨華胥氏가 어느 날 동쪽에 있는 울창한 숲 속으로 놀러 가게 되었다. 그녀는 뇌택雷澤이라는 연못가에서 노닐다가 우연히 대인大人의 발자국을 밟게 되었는데, 그 후 온몸에 전율이 일면서 아이를 갖게 되었으니 이가 곧 복희이다.』

여기서 복희의 어머니 화서씨가 동방에 있는 뇌택이라는 연못으로 갔다는 대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뇌雷'는 팔괘 중에서 진괘震卦를 말하며, 진괘는 팔괘 중 동방과 동북방에 배치된 괘이다. 따라서 이러한 기록은 복희가 배달국에서 출생했음을 강력사게 암시하고 있다.

고구려의 시조 고주몽의 어머니 유화柳花부인이 수신水神 하백河伯의 딸이며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와 왕비 역시 모두 우물가에서 태어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수생설水生說은 난생설卵生說과 함께 동이족 탄생설화의 공통된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이러한 점을 생각한다면 복희가 뇌택이라는 연못에서 잉태 되었다는 것 역시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복희의 어머니 화서씨가 뇌택에서 대인大人의 발자국을 밟고 난 뒤에 복희를 낳았다고 했는데, 여기서 대인이 환웅을 의미한다는 데 대해서는 이미 검토 했었다.《사기》에서는 대인을 신인神人 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신시의 대인을 말하는 것이며, 또 《삼국유사》에서는 환웅을 신웅神雄이라고도 말하고 있으므로 대인과 신인은 모두 배달국의 역대 환웅을 일컫는 말임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복희는 누이동생인 여와와 결혼을 하여 처음으로 혼인제도를 마련하였으며, 이를 역사에서는
여와女渦는 황토를 반죽하여 인간을 만들었다고 전하는데, 이것은 동방 역사에 있어서 인륜의 첫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복희와 여와의 뒤를 이어 중국에서 농사와 의약의 시조로 불리고 있는 염제신농炎帝神農이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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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광릉숲 金昶澔 | 작성시간 08.02.08 좋은 말씀입니다. '부들'의 신비를 풀수 있습니다. 정전제와 농사와 의약의 기본 '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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