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ㆍ동영상 자료ㆍ

[스크랩] 행복론 : 시대와 공간과 인생의 삼위일체(심백강)

작성자개척자.|작성시간07.06.22|조회수49 목록 댓글 0

    
  

 

 

행복론 : 시대와 공간과 인생의 삼위일체

 

 

글쓴이:심백강

 

행복론 : 시대와 공간과 인생의 삼위일체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 생을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저마다 행복에 대한 방법론이나 관점이 다르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제가 생각하는 그 방법론은 일반인과 조금 다릅니다. 첫째 자기가 살고 있는 시대가 어떤 시대인가를 명확히 인식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살고 있는 공간이 어느 공간인가? 그래서 시대와 공간과 인생은 삼위일체라 이렇게 생각합니다.

 

시대를 정확히 읽어야 성공한다

 

종교인인든 정치인이든 예술인이든 자기가 살고 있는 시대를 정확히 읽지 못하면 그 인생은 실패할 수밖에 없죠. 실패하면 불행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정치, 경제, 종교, 문화, 각 방면에 이르기까지 결국은 그 시대의 산물이기 때문에 가령 정치가가 그 시대보다 앞서가는 정치가도 실패합니다. 물론 그 시대보다 그 시대를 뒤따라가는 지도자도 실패하지만 너무 앞질러가도 실패하는 요인이 된다 이겁니다. 문제는 자기가 살고 있는 시대가 어떤 시대인지를 정확히 읽어야 됩니다.

 

예를 들면 중국의 왕한석과 같은 그 송나라때 개혁가, 그분은 자기가 살고 있는 시대를 10년, 20년 앞서간게 아니고 수백년을 앞서갔습니다. 그때 당시에 이미 토지가 사유제가 시행이 된지가 오래됐는데 그 사유제는 폐단이 많으니까 그걸 공유제로 바꿔야된다든지, 그러니까 그 사회주의적 개념을 그때 벌써 주장한 분이 왕한석입니다. 그러니까 역사상에서 보면 대단히 선진적인 학자지만 왕한석의 개혁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그리고 종교 이런 것도 결국은 성공하는 종교는 그 시대를 정확히 읽을 때 성공했습니다.

 

공맹의 춘추전국시대

 

가령 동양을 지배한 그 공맹의 유교사상, 그 사상은 맹자는 전국시대 사람이고 공자는 춘추시대 분이죠. 춘추시대라고 하는 것은 노나라 은공 원년부터 에공 14년까지 200여 년 동안인데 그 시기를 춘추시대라고 합니다. 춘하추동의 역사를 기술했어요. 인제 봄에 일어난 일, 여름에 일어난 일, 가을에 일어난 일, 겨울에 일어난 일을. 그런데 여름과 겨울을 여름은 봄에 포함이 된다고 보고 겨울은 가을에 포함이 된다고 봐서 춘하추동에 일어난 일을 기록한 책 이름을 춘추라고 한 것이죠. 그 시대를 또 춘추시대라고 말하는 것인데 공자가 태어난 시대는 바로 춘추시대입니다. 맹자는 춘추시대 이후에 전국시대. 그러니까 춘추시대보다 나라가 더 어지러운 때가 전국시대죠. 공자 이전에는 하·은·주라고 하는 이 어떤 세계를 중원을 지배하는 통일적인 세력이 있었던 거죠. 하나라 은나라 주나라. 근데 춘추시대에 와가지고는 주나라의 왕권은 붕괴되고 그 아직 그것을 계승할 만한 후계자는 일어나지 않고 그런 상태에서 신하가 임금을 살해하고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그런 일이 인제 자꾸 일어나도 국가의 권위를 가진 그런 기구가 존재하질 않으니까 상벌이 존재하지 않는 겁니다. 선한 사람에게 상을 주고 잘못한 사람에게 벌을 주는 것이 국가권력이 하는 일입니다. 상벌. 천자가 무너지니까 전쟁을 해도 시비정사를 가릴 사람이 없는 것이죠. 그래서 「춘추」라고 하는 책은 242년 동안에 천자가 상벌을 행사해야 될 것을 붓으로, 기록으로 상벌을 행사한 것이 춘추입니다. 그래서 춘추전국 시대는 역사상에서 정의가 지배하기 보다는 사술이 지배하고 어떤 정도가 지배하기보다는 힘과 권모술수가 지배하는 그런 시대였기 때문에 공자 맹자가 나와서 인의를 강조했던 겁니다.

 

시대요구에 부응한 인, 의, 예 사상

 

인의라고 하는 것이 공자나 맹자가 직접 창안한 사상은 아닙니다. 본래 인이 있었던 것을 공자가 제창했고 맹자가 강조했을 뿐입니다. 가령 맹자의 ‘인자무적’이라는 말이 있는데 ‘인자에게는 적이 없다’ 그 말이 맹자가 직접 한 말이 아니고 ‘인자는 무적이라 하니 왕청무의하소서’ 인자에게는 적이 없다고 하니 왕은 청컨대 의심하지 말으십시오. 본래 있던 말을 맹자가 인용해서 썼던 겁니다.

 

그러면 공자를 주로 인을 강조했고 그러니까 서로 싸우고 하니까 싸우지 말고 뭐 인이라고 하면 어려운데 인제 인을 일본 사람들은 미덕, 미덕이라고 하면 완전하지 못하니까 종합미덕이라고 표현을 하죠. 아주 모든 여러 가지를 종합한 미덕이 인이다.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사랑이죠. 쉽게 표현해서 사랑입니다. 주자같은 분은 ‘애지리’라. 그냥 사랑이라고 하면 그게 사랑이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 ‘사랑하는 진리’, 이것이 인이다. 이렇게 주자는 인에 대한 설명을 했습니다.

맹자는 다시 의를 강조했고 순자는 예를 강조했고, 똑같은 유학자지만 공자는 춘추시대에 인을 강조하고 맹자는 의를 강조하고 순자는 예를 강조하고 이것은 바로 그 시대에 맞는 그 진리를 말하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그게 만일에 춘추전국 시대가 아니고 하·은·주 시대라면 그런 공·맹사상이 나올 필요도 없고 나와도 성공할 수가 없죠. 이미 다 인의가 밝혀져 있는 시대니까. 그래서 공자가 성공했던 것은 바로 인이 필요하다고 하는 그 시대를 정확히 읽고 전국 시대에 와서 더 어려우니까 인만, 사랑만 강조해서는 한계가 있으니까 정의를 강조해서 인과 의라는 건 다릅니다. 인의라고 할 때 우리가 같이 생각할 수 있지만, 인은 사랑이지만 정의라고 하는 것은 사랑은 모든 만물을 내는 것이 사랑이니까, 봄은 사랑에 속하죠. 예를 들어서 사시사철을 말하면 가을은 의에 속합니다. 가을에 서리를 내려서 한번 정리를 해주는 것은 부정과 불의한 사람을 의로운 길로써 인도를 하는 것은, 그걸 가을, 그걸 추상이라고 그래요. 추상같다, 가을서리.

그래서 사랑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정의라고 하는 것은.

그런데 결국은 가을에 서리를 내리는 것은 죽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다음 해에 봄에 새로운 생명이 잉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 하는 거니까 결국에 크게 보면 의도 인입니다. 가령 공자가 한평생을 야인으로 이렇게 보냈습니다만 그저 큰 벼슬 아니고 요새 말년에 장관 이런 벼슬을 했는데 대사구라고 하는 것은 대사구 벼슬을 역임했습니다. 그 벼슬은 요즘으로 말하면 법무장관이 될 수도 있고 대법원장이 될 수도 있고 그런 직책이죠. 근데 인을 강조한 분이니까 그 모두를 사랑으로 감싸서 이렇게 할 거 같은데 소정묘라고 하는 그 당시 소인을 먼저 갖다 목을 벴습니다. 그것은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사람을 그냥 사랑하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고 의롭지 못한 것을 제거해서 사회와 인생이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결국에는 큰 사랑입니다. 그래서 인과 의가 두가지가 아니예요. 결국에는 하나지만 아까 봄에 모든 만물을 내는 하늘의 마음이나 가을에 서리를 내려서 그 냈던 것을 다시 죽이는 마음이나 그 마음은 같다 이거예요.

어쨌든 역사를 지배하고 인류를 지배한 종교나 사상이나 학문은 그 시대의 요구를 정확히 읽었을 때 그것이 성공하는 사상이 됩니다.

 

또 하나는 우리가 공간적으로 볼 때 이 세계가 얼마나 넓습니까?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아주 넓은 세계가 있는데 우리는 아시아라고 하는 이 지역, 아시아 안에서도 한국이라고 하는 또 이 지역에 태어났습니다. 한국은 지금 세계 마지막 분단국가죠. 그러니까 시대적으로 보면 지금 역사전쟁 시대에 살고 있고 공간적으로 보면 마지막 분단 국가에 한국인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국인이 앞으로 미래를 희망찬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와 공간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서는 정치인이든 종교인이든 예술인이든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백년 전에 태어날 수도 있고 백년 후에 태어날 수도 있는데 지금 이 새 천년이 시작된 이 시대를 살고 있는게 우리 아닙니까? 그러면 이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몫이 있는 겁니다.

한국은 지금 비록 현재는 그 중국에 혹처럼 붙은 소위 반도라고 하는 이 조그만한 나라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만 역사적으로 보면 역사문화적으로 보면 세계의 선진국에 속하는 나라입니다. 미국은 오늘날 세계를 지배하고 있지만 그 역사는 200여년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우리 역사가 2천년이라고 하더라도 20분지 1밖에는 안되잖아요. 근데 우리는 어쨌든 반만년 역사를 얘기하지 않습니까? 독일, 이태리, 프랑스, 이런 나라들도 다 천여년을 넘지 않습니다. 동아시아의 한국, 일본, 중국, 이런 나라들은 다 2천여년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짧은 나라가 2천년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역사 상한이 2천6백년이니까. 동아시아에서는 일본의 역사가 가장 짧지만 서구 세계에 대해놓으면 역사가 아주 상당히 긴 나라에 속합니다,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하고 비유하면.

 

지금은 역사 전쟁의 시대

 

근데 우리나라가 이 조그만한 한반도에서 이렇게 살고 있는데 역사문화 전쟁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 역사문화 전쟁이 저 유럽이나 아프리카나 아메리카에서 일어나지 않고 왜 주로 동아시아에서 역사 문화 전쟁이 지금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느냐? 이것은 아까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곳이 바로 역사문화가 유구한 나라가 모여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역사문화 전쟁을 어떻게 슬기롭게 우리가 극복하고 분단된 남북을 어떻게 통일을 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한국 국민에게 희망이나 행복은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9세기에는 우리가 이념을 가지고 전쟁했습니다. 이데올로기 전쟁이죠. 공산주의냐 사회주의냐 이걸 가지고 전쟁을 했습니다. 20세기 들어와가지고는 이념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경제였습니다. 그래서 20세기에는 경제전쟁을 했죠. 다시 말하면 등소평이 흥묘백묘론, 검은 고양이가 되었든, 흰 고양이가 되었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 이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해서 잘 사느냐? 흰 고양이가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 검은 고양이가 됐든 흰고양이가 됐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 경제적인 부를 이룩해서 잘 살면 된다 이 얘기입니다. 그것은 등소평의 그 말에 바로 이념전쟁은 이미 시대가 가고 등소평 시대에는 세계가 경제전쟁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겁니다.

 

그러면 지금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 이념 뭐 사회주의 공산주의가 중요한 거 아니죠? 또 경제가 중요합니다만 지금 한국 사람들이 50년대, 60년대처럼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고 하면서 그 경제가 지상명제일 때하고는 지금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지금은 이념경쟁시대와 경제경쟁시대를 지나서 역사전쟁 시대입니다. 역사문화 전쟁시대입니다. 경제전쟁시대에는 산업사회죠. 산업사회에서는 기술을 가지고 싸웠습니다. 그리고 땅을 뺏기 위해서 영토전쟁을 할 때에는 총을 가지고 싸우고 일본이 임진왜란 때 그 우리가 안가지고 있는 조총 가지고 있어서 우리가 파죽지세로 그야말로 아주 밀려가지고 한달로 안돼서 부산이 함락되고 그랬잖아요. 그때에는 총을 잘 쏘아야 전쟁에 이기는 거 아니겠어요? 총과. 요새는 이 시대에는 역사를 알아야 됩니다. 우리 역사도 알아야 되고 남의 역사도 알아야 됩니다. 역사전쟁 시대에는 역사지식이 무기입니다.

 

 

 

 

출처: 한민족의 뿌리와 미래(http://cafe.daum.net/hanfuture)

원문: 상생방송 강의

편집: 개척자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한민족의 뿌리와 미래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