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사학지법 가폄자폄 가포자포
盖史學之法이 可貶者貶하고 可褒者褒하여
형양인물 논진시상 막비표준만세자야
衡量人物하고 論診時像하니 莫非標準萬世者也라
사민지생 궐유구의 창세조서 역가정증
斯民之生이 厥惟久矣오 創世條序가 亦加訂證하여
국여사 병존 인여정 구거
國與史가 竝存하고 人與政이 俱擧하니
개자아소선소중자야
皆自我所先所重者也라.
사학의 법이라는 것은, 즉 역사학이라는 것은 가폄자폄하고 가포자포하여 형양인물하고 논진시상하니, 때의 추세를 논하고, 진단하고 형량인물, 인물을 갖다가 저울질해가지고 그 사람이 진정 어떤 사람이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 그것이 역사를 하는 출발점이다. 무릇 올바른 역사학은 나쁜 것은 나쁘다 하고 좋은 것은 좋다고 하며 사람을 저울질하고 세상을 이야기하니, 이 모든 것이 세상에 표준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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