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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누라가 아니고 우리 마누라? (공무원 연수원 강의 자료중)

작성자우리|작성시간12.04.05|조회수25 목록 댓글 0

 내 마누라가 아니고 우리 마누라? (공무원 연수원 강의 자료중)

 

 

 

 막걸리 친구한테 물었다.

“너 계수씨한테 뭐라고 하냐?"

" 우리 마누라 말이냐? 네 형수씨지 왜 계수씨냐?"

" 계수씨고 형수씨고 우리 마누라라니? 그럼 너 단체로 한 여자 데리고 사냐?"

" 그건 그러네. 그럼 서양 놈 마냥 내 마누라고 해야하나?"

 

 이런 죽마고우의 농담이 아니더라도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말들은, 말이 시작될 무렵에는 어떤 뜻으로 써졌다가 지금과 같이 진화 되었을까? 이 말의 뿌리를 알면 왜 하늘은 하늘, 땅은 땅 이외의 천지 만물의 이름이 그렇게 지여졌고 특히 심지어 시정잡배도 함부로 말 할 수 없는 우리 신체 성기의 이름이 그렇게 지여졌는지 알게 된다.

 

 위 우리 마누라란 말도 그렇다. 결혼 제도가 생기 전 우리 조상들은 동물의 각축전인 씨놀음에서 씨름 이란 말이 진화 했듯이 씨름에 이긴 자는 동네 여자 아무나 관계 했다는 청동기 그림이 있으니 우리 마누라란 말은 아주 틀린 말도 아니다.

 

 오늘은 서양인과 달리 우리가 흔히 쓰는 ‘우리’ 란 말에 대해 역시 ㄱ ㄴ ㄷ...ㅎ의 뜻을 밝히는 책 [천부인 ㅇ ㅁ ㅿ] 에서 알아본다. 

  우리 조상들은 사물의 이름을 지을 때 술 퍼 먹고 아무렇게나 나오는 대로 지은 것이 아니다. 반듯이 하늘과 땅과 사람을 뜻하는 [천지인 ㅇ ㅁ ㅿ]철학대로 말을 만들고 원시 한글을 만든 근거가 너무나 뚜렷하나 지면상 여기서는 생략한다..

 

 하늘과 하늘의 해를 의미하는, ㅇ 으로 시작된 말 ‘우리’ 란 말이 나온 동기를 말 한다.

‘울’은 ‘알’, ‘얼’등과 모음이 혼용된 말로 하늘의 주인인 해를 뜻하는 ‘ㅇ’ 과 유동하는 ‘ㄹ’로 이루어졌음으로 하늘이 유동하여 하나로 얽히어 있는 존재의 핵심을 말한다.

 

 즉 서양인들은 여럿의 형제가 있어도 나의 어머니(my mother) 나의 아버지(my father)이며 나의 집(my house)이고 학교도 나의 학교(my school) 선생님도 나의 선생님(my tacher)이며 심지어 국가도 나의 국가(my nation)등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러나 우리는 외아들이라도 우리 어머니 우리 아버지이며 혼자 살아도 우리 집이고 따라서 우리학교 우리나라인데 심지어 마누라까지도 우리 마누라이고 우리 남편이다.

 이렇게 개체적인 자신 즉, ‘나뿐’ 만을 아는 나뿐 생각을 가지지 않고 ‘우리’ 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졌던 것이다. 즉 우리 말에는 惡이라는 말이 없는대신 '나쁜' 이라는 말 뿐이다.

 따라서 우리 선조들은 현대감각으로 보면 어쩌면 바보들일지 몰라도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 ‘우리는 하나’ 즉 위아더 월드(we are the world)라고 볼 때 과연 누가 더 현명한지 모르겠다.

 

* 울 - 하늘의 모든 단위, 사람이 모여 사는 마을의 단위.

* 우리 - 너와 내가 하나가 된 한 덩어리.

* 우리(짐승우리) - 짐승들을 한 무리로 뭉쳐놓은 하나의 범위.

* 울타리 - 울은 하늘과 같은 하나의 덩어리, 타리는 불탄 장소인 ‘탈이’로 결국 한 테두리의 경계를 말한다.

* 을 (가을)- 가을은 가(邊)울 로서 울의 중심, 즉 태양의 계절인 여름의 갓 울이란 말이다.

* 울(겨울) - 겨울은 울의 중심 즉 태양의 계절인 여름의 껍데기인 겨(왕겨등)의 계절이란 말이다.

* 우뢰 - 옛말은 ‘울에’로 한자 雨雷가 아니다(청구영언)

* 울리다 - 하나의 범위가 진동하다.

* 울다, 웃다 - 사람이 기쁘면 웃고 슬프면 운다. 그러나 너무 기쁘면 울고 너무 슬퍼 기가 막히면 웃는다. 그러므로 사실 울고 웃는 것은 같은 것인데 다만 ‘울’은 하늘, 정신인 ‘ㅇ’에 진동의 뜻을 가진 ‘ㄹ’이 붙어있고 ‘웃’은 ‘솟다’, ‘서다’의 ‘ㅅ’이 붙어있을 뿐이므로 정신, 감정이 울리건 솟구치건 요동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또 새가 소리 내는 것도 ‘울다’ 인데 이는 우는지 웃는지는 잘 모르지만 하여간 ‘ㅇ’을 진동시키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 ‘울’ 은 ‘우리’의 ‘울’과 동음이의(同音異意) 인 것 같으나 이 ‘울음’을 통하여 사람은 사람끼리 새는 새들끼리 ‘우리’가 되니 전연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리고 여기서 ‘울리다’ 가 나왔고 ‘으르렁’이나 ‘으름장’ 역시 여기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위 "우리 마누라", "우리 남편"이란 란 말도 우리 의식이 너와 내가 하나되는 공동체 의식이 있으니 여기서 파생된 말로 본다.

 

천부경.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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