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두간 유감 (1)
글쓴이가 워낙 무식하니 똥두간 이라구?
그럼 化粧室이나 toilet 이라면 유식할까?
하기는 우리 신체의 가장 중요한 생식기관인 ㅈ 이나 ㅂ 또는 ㅆ ㅂ 은 술자리에도 함부로 말 할 수 없게 저속하고 그래서 반드시 한자나 영어를 써야하니 똥두간 역시 우리말로 하면 무식한 놈이다.
그럼 각 나라 똥 뒷간을 알아보자
미국 - bathroom, toilet, amen's room, aladies' room
중국 - 卫生间。洗手间。
일본 - 化粧室
한국 - 화장실(化粧室)
그러나 이 化粧室의 순수한 우리말은 뒷간이고 이는 똥 누는 뒷간인 똥 뒷간에서 나온 충청 전라 황해도등 전국적인 말이 ‘똥두간’이다.
그러나 글쓴이가 이성계의 근세조선을 이조(李朝)라 쓰면 일제 잔재 어라고 왕왕대든 놈들도 화장실은 일본이 만든 말을 그대로 쓴다. 또 금방 ‘놈’ 이라 했는데 “무당횡단 하는 놈은 처벌한다" 한다면 당장 단속기관을 때려잡을 것이나 者의 우리말 뜻, 즉 놈者자를 써서
“ 무단횡단 하는 者는...” 한다면 괜찮을 것이니 우리는 천상 순수한 우리말을 쓰면 않된다.
그런데 지금 글쓴이가 말 하고자 하는 것은 그런 말을 탓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화장실 이라는 똥두간의 위생 문제다
우리는 온돌 장판방에 자유롭게 앉았다 일어설 수 있으니 쪼그리고 누는 좌변기가 문제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우리 대다수의 가정이나 고속도로 휴게소 또는 공원의 공중변소 똥두간은 거의다 뻣정다리라 쪼그릴 수 없어 의자에 앉아 똥을 누는 서양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양변기를 사용하는데 이것이 문제다. 즉 서양 공항등 공중변소도 변기에 깔라고 만들어 놓은 토일렛페퍼인지 뭔지는 이름뿐인데 한국은 그런 것이 있는지 조차 모른다.
그러니 금방 어느 피부병 환자나 에이즈 걸릴놈이 앉았을지 모르는 그 자리에, 앉는것으로는 에이즈 감염이 되지 않는다고 선전해도 엉덩이를 붙이기가 찜찜하기 그지없다. 더구나 여자 화장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자들은 그 더러운 자리에 엉덩이를 붙일 수 없어 휴지를 길게 찢어 앉는 자리를 덮고 앉으려 하나 옆으로 밀리거나 쓴 다음에 바닥에 버려 바닥이 쓰레기장이 되고 또 급한 사람은 변기 위로 올라가니 위험은 그만두고 변기가 더럽기가 말도 아니란다.
또 명절 아기들을 데리고 시골에 가는데 시골에서는 대부분 재래식 변소이고 쪼그리고 앉을 수밖에 없으니 아기는 울기부터 하므로 갈 때 아예 아동용 플라스틱 변기를 가지고 가니 그 애들은 커서 산이나 야외로 나가면 서양놈 처럼 나무를 잡고 엉거주침 용변을 봐야한다.
당국에서는 병균이 감염 될까봐 가족이나 친구끼리도 한 냄비의 찌개를 앞 접시를 쓰라 권 하고 또 우스개 소리지만 연인끼리 키스를 할때도 알콜로 입 소독 까지 해야 한다며, 또 우스개 소리지만 거시기를 할때도 콤돔을 써야 산아제한 외에 에이즈가 감염되지 않는다고 계도 하면서 그 똥두간만은 거의가 양변기로 설치해 놓아 어느 피부병 환자인지 에이즈 걸림놈이 앉았던 그 자리에 그대로 앉으라고 하는데 이는 서양 놈이 뻗정다리 병신이니 우리도 그 병신이 되자는 말이다.
즉 요즘 정치가, 교수 언론인등이 텔레비전에서 시국 토론을 하면서 "그러벌 스덴다드 시대에 멀티미디어의 뉴푸론디어가 될 우리가..." 하고 우리 국민은 알아듯지 못할 말을 하고 있는데 우리 한민족은 멀티미디어의 뉴 푸론디어가 아니라 이미 올드 푸론디이다.
우리는 옛날 부터 모든 생활용품이 다용도로 쓰게 만들어 졌으니 의식주에서 우선 거주 문제부터 말 한다면, 서양인들은 하드웨어 문화라 사람이 주거 하려면 우선 침실이 있어야 하고 거실이 있어야 하며 식당도 있어야 한다. 따라서 돈 많은 부자라면 몰라도 서민들은 주거비 마련 하는데 무척 힘이 든다.
그러나 한국인은 방 하나만 있어도 이부자리 깔면 침실이고 방석 갖다 놓으면 거실이며 밥상 들여오면 식당이다. 또 이런 방은 주로 구들이며 지금은 더운물 파이프로 난방을 하는데 이 한민족만 쓰는 온돌방의 성능은 서양인의 주택 구조에 비해 얼마나 좋은지 예 한가지를 들면 서양인은 방에 들어오거나 또 침대에 올라가 거시기를 하려해도 발 냄새 때문에 신도 못 벗으니 위생이나 발의 혹사는 말 할것도 없다
이 온돌은 한민족 만이 사용하는데 그것이 서양 문화에 비해 얼마나 좋은지는 일일이 말로 표현하기도 힘이 들지만 여기서 말 하고 싶은 것은 그 온돌방 덕분에 우리 한족은 뻣정다리가 아닌, 쪼그리고 앉는 변기를 사용할 수 있으니 이솝우화의 꼬리짤린 여우처럼 아무리 뻣정다리 병신인 서양인이 양변기를 사용한다고 우리도 따라가지 말고 우리 고유의 좌변기를 쓰자는 말 이다.
다음 똥두간 유감 (2)에서는 '퍼세식' 화장실이 왜 좋은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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