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류일기][한열사 취재] 우리나라 역사가 꼬여버린 황당한 이유!

[『제이J』* 현.]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식민사관은 해방후 어떻게 주류사학이 되었나!'

11월 15일 목요일 안국역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식민사관은 해방후 어떻게 주류사학이 되었나'라는 주제로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님이 강연을 하였습니다.

한 달전부터 카페에 공지를 올려서 신청을 받았는데요

무려 60여명이 신청을 하시고 찾아주셨습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만날 수는 없었지만,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덕일 소장님에 대해서 아시나요??

일제가 뿌려놓은 식민사관의 잔재가 남아 있는

한국 주류 사관에 당당히 책으로 맞서는 국내 몇 안되는 훌륭하신 사학자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덕일 소장님의 책을 인용한 논문은 현재 사학계에서 인정조차 하지 않는다고 하죠.

어느 곳이든 기득권의 견고한 아집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 근거가 식민사학에 기초한 것이라면 정말 큰일입니다.

얼마전 국사편찬위원회의 문제점이 국회 청문회에서 제기되었고,

동아시아재단의 팀킬성 사관으로 동북공정에 오히려 기여하고 있는 형국이며

뉴라이트의 일본 제국주의 찬양적인 논거로 인해 문제가 되는 판국에

많은 사람이 지켜주고 지지해줘야 하는 분입니다.

안국역 운현궁 맞은편에 천도교 건물이 있습니다.

천도교의 옛 이름은 동학입니다.

독립운동의 근간이 되었고, 동학농민혁명과 일제 치하 3.1운동을 이끌었던

한국의 민족 종교이자 독립운동의 역사 그 자체지요.

전봉준 장군이 동학혁명을 일으키기전 운현궁에서 흥선대원군과 시국을 논했다고 하는데

길 하나 사이로 이렇게 마주하고 있는 것을 보니

묘한 운명적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약간 성당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곳이 천도교당인 중앙대교당입니다.

아주 오랜 역사를 간직한듯 서양식 디자인과 양드리가 인상 깊습니다.

예상 인원은 약 600명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강연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빼곡히 교당안을 매웠습니다.

민족단체 모임 어떤 곳도 이런 것은 상상할 수 없는데

남녀노소 두루두루 모여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일전에 민족단체 모임을 갔을 때가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아주 극소수였고, 독립 운동가의 후손이나

관련있는 사람들로서 연령대가 아주 높았는데

이덕일 소장님의 인지도 때문인지

많은 홍보를 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다양한 사람이

교당 안을 완전히 다 메워버렸습니다. ^^

이정도라면 정말 대한민국의 식민사학관에 물들어 있는 존재와

맞짱 떠도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한열사 회원님들도 많이 오셨는데

지천태님 오셨구요.

라이온맨킹님과 딱선생님, 딱선생님 따님을 직접 뵈었습니다. ^^

다른 분들은 문자로만 연락을 주고 받았네요

다음에 또 뵐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이 날은 강연 시간이 너무 어중간하여 따로 만날 수가 없었어요.

이덕일 소장님이 쓰신 책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시중보다 아주 더 자렴하게 팔더군요 ㅎ

대부분 제가 갖고 있는 책들이었습니다.

소장님 강연은 한 시간 남짓으로 아주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하셨지 대부분 개론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시작된 일본 학자의 식민사관이

해방 후 주류 사학으로 자리잡고, 한사군과 임나일본부설을 뒷받침하여

식민지의 정당화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로 말미암아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인식 부재를

우리나라 학자들이 도와주고 있는 형국에 대한 지탄을 쏟아냈습니다.

사람들은 간간히 박수를 치며 호응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각자 가지고 온 카메라를 통해서 촬영과 녹화를 꼼꼼히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덕일 소장님의 짧은 강연 후에는

독립운동가인 이회영 선생님의 손자 이자 김대중 대통령 시절 국정원장을 지냈던

이종찬 선생님이 나와 민족사관으로 사대주의 사관을 무너뜨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두번째 나온 명사는

희산 김승학 손자 김병기박사님 가족으로서 이승만 정권시절 탄압받은 독립운동후손가의 일화를

이야기하면서 당시 참혹하고, 억울했던 도피에 대해 실감나게 증언을 하였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삶이 해방 후에도 비극적인 것은

식민사학이 대한민국의 주류가 된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긋난 역사의 첫단추가 현재까지 그 참담하고 비극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ㅠ

강연이 끝나고 몇몇 분들과 함께 인사동으로 갔습니다.

10시가 된 시간인지라 간단하게 삼합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일전에 훌러덩님이 흑산도 홍어를 주셔가지고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나더군요 ㅎ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늦은 밤에 먹었던 막걸리와 삼합은 나름 달콤(?)했습니다 ^-^

앞으로도 훌륭한 강의가 많아지길 희망하면서

이덕일 소장님과 같은 훌륭한 사학자들이 많아지길 기원하면서,

그리고 우리가 이런 사람들을 잘 지켜줄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길 바라면서

맛있게 막걸리를 마셨습니다 ^^

지천태님은 센수있게 얼굴을 가리시는 ㅎㅎㅎ

왼쪽 회원님은 전세계를 다니시며 여행 가이드를 해주시는 분입니다.

가이드를 교육하시는 분이시기도 하지요 ^^

나라의 역사 문화에 대해서 아주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시면서

재미나게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한국의 동양철학에도 아주 밝으신 분이고

작가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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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 소장님의 멋진 강의였습니다.

한열사의 모든 회원님들이 식민사학과 맞짱 뜨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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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자료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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