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ㆍ한열사 실록

한열사 1박 2일 보성편 2째날 - 자연과 갯벌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보성

작성자『제이J』* 현.|작성시간11.09.27|조회수1,787 목록 댓글 59

 

 

 

 

보성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저희가 있었던 숙소는 이렇게 주변에 바다가 눈앞에 보이는

경치가 아주 훌륭한 장소였습니다.

 

바다 위로 물안개가 피어올랐고,

먼동이 떠오르며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천제지군님의

가방속에서 장비가 하나 나왔습니다 ^^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주시네요 ㅎㅎ

 

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좋아~~

일전에 카페 디자인을 만들어주었던 아이디 병원에서

텀블러를 한열사 여행을 기념해서 선물로 주었습니다.

 

다른 회원님들도 받아가셨는데

개념녀, 개념남으로 등극하기 위한 요즘 필수 아이템!!

 

이제 텀블러 들고 다니세요 ^^

 

 

 

 

 

아침을 갈치가 곁들인 백반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우리가 갈 곳은 장도(獐島)

지도를 펴놓고 보면 노루처럼 생겼다고 해서 장도라 불리는 곳입니다.

 

배를 타고 30분정도 가면 섬인지 육지인지 헷갈릴정도의 큰 섬이 나옵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갯벌체험을 하기 위해 들어가는 것입니다.

 

보성에도 2~3곳의 갯벌체험장이 있다고 하는데

왜 우리는 굳이 배를 타고 30분동안 이동을 해서 갯벌체험을 하러 가는 것일까요?

 

바로 자갈이 아닌!

순수하게 펼쳐진 천연 갯벌을 체험하기 위해서 입니다.

갯벌도 사람들이 드나들기 좋게 만들어진 곳이 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는 곳은 자연 그대로의

인워적이지 않은 순수한 자연 그대로의 갯벌이 있다고 해서 갔습니다.

 

 

 

 

 

 

 

아~ 붉은 악마님!! 정말 저를 짠하게 했다죠?

무려 부산에서 오셨던 모녀입니다.

 

모두들 광주까지 다 합류를 했는데 이 두분은 보성으로 직접 오셨어요!

택시를 타고 공룡알 화석 유적지에서 만났습니다.

 

멀리까지 오셔서 감사드렸어요^^

 

 

 

 

장도에 도착한 우리는

다시 이동하여 마을회관으로 가야했습니다.

가는 이동수단은 섬에서 모두 소집된 트럭들이었습니다

 

한창 일하고 계시는 어민 어르신들이

손님들 왔다고 다들 모여서 저희를 챙겨주시네요

 

트럭을 타고 섬을 달리는 기분 어떠신줄 아세요?

날라가는 기분입니다 ㅋㅋㅋㅋ

 

마치 전쟁터로 끌러가기 위해 소집된 사람들

그러나 섬의 바다 향기와 자연의 아름다움 앞에 잠시 넋이 나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ㅎㅎ

 

 

 

 

 

 

자~ 남자라고 예외는 없다!!

선크림을 발라야 살 수 있는 곳입니다 ㅎ

 

 

1부에서 전어회와 전어 무침을

저희에게 보급해주신 전영희 회원님입니다 (여자분인줄 아셨죠? ㅋㅋ)

닉네임은 미남슈렉이라고 합니다 ^^

 

전영희 회원님이 그간에 스토리를 죽~~ 설명해주셨습니다

유독 깨끗했던 바다!!

 

하지만 그 깨끗한 바다를 우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2주동안 매일 바다를 청소하고 쓰레기를 날랐던 것이며,

 

길가에 널브러져있는 야생동물들을 하루 단위로 치우고

없는 길도 이틀 사이에 만들면서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왠지 마음이 아팠는데,

너무 말씀을 잼있게 해주셔서 웃고 말았네요^^

 

 

 

 

마을 회관에 도착!!

 

그리고 마을회관에서 저희들에게 대접할 음식을 장만하고 있었는데

 

그중에 전어구이의 모습입니다!!

 

아 ~~ 이건 직접 맛을 봐야지 됩니다 ^^

 

 

 

 

 

 

 

 

 

전어구이를 하시다가 무슨 재미난 일이 있으셨는지

웃음도 정겨우면서 호탕하시네요 ^^

 

시골의 정취는 아낙들에게 담겨 있다 라는 말을 누군가 했었는데

바로 이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머니의 미소네요 ^^

 

 

 

노릇노릇하게 익어가고 있는 전어 구이

갯벌 체험을 하고 돌아오면 맛볼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벼도 익어 가네요 ^^

 

여행 자주 하세요

아이들이 있다면 더더욱...

 

살면서 자연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익어가는 벼를 보며 그 벼가 밥이 되어 식탁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시간을 견뎌내고 참아야 비로서 나에게 온다는 것을

 

그리고 자연의 변화란 때론 아름답고

때론 무심하고, 때로는 격렬하다는 것을

여행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것 같습니다.

 

 

 

 

 

 

이 어르신의 포스가 남다르죠?

마치 수영장에 긴급구조요원 처럼 저희들의 갯벌체험을

무덤덤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카리스마 있으시네요 ^^

 

 

 

아니나 다를까

우리 쓰리고고님이 갯벌에 빠져 전혀 나오지 못하고 있을때

 

일제 강점기때 부터 썼다던 널빤지 하나 쓱~ 밀고 와서

쓰리고고님을 구조해주시네요 ^^

 

신발은 미쳐 함께 나오지 못했는데

또 우리 어르신이 유유히 드리프트 하시어

찾아주셨습니다 ㅋㅋㅋㅋ

 

 

 

전주댁2

이 때까지만 해도 좋았지??????

 

 

 

우리 고등학생들! 신났네 그려

아침까지만해도 힘들어하더니

갯벌체험을 기다렸다는 듯이 날라다녔던 두사람!!

 

결국!!

 

 

 

꼬막캐러 나가는구나 ㅋㅋㅋㅋㅋ

저~ 멀리까지 가야 꼬막을 캘 수 있기에

 

레깅스와 몸빼바지로 완전무장한 우리 여전사 갯뻘녀들이

출동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헐 ~~ 보성 꼬막은 한접시에 만오천원이라던데

이 정도면 거의 10만원어치는 캐온셈!!

 

대박입니다 ^^

 

 

 

 

갯벌 옆에 목욕탕처럼 씻을 수 있는 곳이 있네요 ㅎ

우리 전주댁1은 승리의 v를 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유일하게 세발 낙지를 건졌기 때문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냥 여기에 눌러 사는게 좋을거 같음 ㅋㅋ 완전 현지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주댁 2 갯벌 다녀온 후랍니다

 

신발 하나는 어디다가 두고 온거예요? ㅋㅋㅋㅋㅋ

 

 

 

 

1박2일동안 우리 한열사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던

 

보성군 관광과 박인숙 과장님과 노정이 계장님입니다.

 

이날도 역시 장도를 달리며 저희를 도와주셨어요 ^^

 

 

 

 

 

힘들게 갯벌 체험한 후

다시 마을회관으로 오자 우리 어머니들이

이렇게 푸짐하게 전어구이와 전어 조림과 꼬막과

꼬막 탕수육에다가 아이고~~ 너무 많았음!!

 

어제 먹었던 전어 무침도 나왔고,

꼬막 맑은 무국도 나왔습니다.

 

한 백만원어치는 먹고 온듯한 포만감! 그리고 만족감!!

 

 

 

 

 

 

 

 

 

 

멀리서 오신 우리 붉은악마님 ^--^

예쁘기도 하세요~

꼬막을 껍질까지 먹으라고 주는군요 ㅋㅋㅋㅋㅋ

 

 

 

 

 

 

회식이 끝날 무렵

마을에서는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손님을 보내는 주민들과

함께 왔던 관광객들의 어우러짐이 흥을 돋고

 

한동안 계속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며

함께 마을회관을 돌았습니다 ^^

 


올 때와는 다르게 물이 많이 빠진 상태라

장도로 타고 왔던 배를 타지 못하고,

요론 배를 몇명씩 나눠 탔습니다.

 

 

 

예상 외였습니다. 상당히 빨랐습니다 ㅎㄷㄷㄷ

우리 선장님은 센스가 아주 훌륭하셔서

스릴있는 배운전 솜씨를 뽑내셨고

 

앞서 가던 2대의 배를 추월까지 하시는 괴력을 발휘하십니다 ㅋㅋㅋ

 

 

 

이런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찍은 사진입니다 ㅋㅋ

 

 

한열사 1박 2일 보성 여행관련해서 여러 곳에서 선물 협찬을 해 주셨는데요.

 

선물 협찬은 따로 카페에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가장 피튀기는 접전을 벌여서 얻어야 했던 한복입은 '연지' 인형은

 

우리 부부회원님들께 돌아갔네요 ^^

남편분께서 6명과의 가위 바위 보 대전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하시고

연지 인형을 우리 회원님께 줄 수 있었습니다 ^^

많은 분들이 연지 인형을 탐내 하셨는데

 

또 기회가 있겠죠... 그렇죠? 손오공 관계자님? ^^

 

 

 

여러분들이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한열사 1박2일은 힘든 여행이었습니다 ㅎㅎ

 

빡빡한 일정과 생소한 곳의 여정은

마치 신세계를 발견하는 듯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느낌이었고,

 

손길이 닿지 않는 순수 자연의 모습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녹차로 유명한 보성

녹차 외에도 더 아름답고 훌륭한 문화관광 자원이 있다는 것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의미있는 여행을 했습니다.

 

여러분!! 이런 한국의 아름다움을 내국인은 물론 세계에도 알릴 수 있는 일을

계속 할 수 있도록 한열사 1박 2일 여행에 함께 동참하기를 바라겠습니다 ^^

 

한열사 화이팅!!!

 

 

 

대구맵시님의 보성 1박2일 후기!!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믿음 순수 그리고 | 작성시간 11.10.07 너무 보람찬 여행였지요, 저도 기대됩니다..
  • 작성자열혈풍운아 | 작성시간 11.10.02 와~우 아깝다.
    다음 기회가 온다면 꼭 가고싶다.
  • 작성자후지필름이재웅 | 작성시간 11.10.03 장도?? 우리동네 벌교에서 배타고 가야하지 않은건가요?? 제가벌교사는데. ㅡ.ㅡ 벌교서 배타는걸로 알았는데.. 다른데서도 탄가보네요..^^ 몰랐네
  • 답댓글 작성자『제이J』* 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0.17 헐 ㅎㅎ 맞아요 벌교 ^^ 같이 뵈엇으면 좋았으련만 ㅠㅠ
  • 작성자Nexus, S | 작성시간 14.09.08 아~~ 가고싶다 ~~~다음에 꼭 끼어보도록할께요 ^^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