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에게 어떤 곳일까?
독도는「문화재보호법」제25조(1982. 11월)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이외에도 자연환경보전지역이고 특정도서로 지정되었으며 괭이 갈매기, 바다제비, 슴새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한다. 최근 원앙의 발견으로 독도 의 천연기념물이 총 13종으로 늘었다고 한다(원앙, 고니, 참매, 붉은배새매, 새매, 매, 황조롱이, 칡부엉이, 흑두루미, 뿔쇠오리, 흑비둘기, 소쩍새, 올빼미 등).
또한 독도의 법정보호종은 멸종위기종까지 포함해 18종에 이른다. 아름다운 자연적 가치를 간직한 독도를 우리가 잘 가꾸어 나 가는 것은 우리의 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역사교육과에서 1년을 배우면서 이전보다 역사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자신을 발견했다. 내가 중국에서 우리역사를 보고 온 것은 나의 첫 대외활동이요,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많은 역사관련 대외활동에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그 두 번째 활동이 독도에 대해 배우고 답사한 활동이다.
내가 활동한 독도아카데미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독도아카데미는 비영리 시민단체이다. 2006년 9월 28일에 설립되었으 며 독도수호사관생도를 양성하였고, 현재 2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독도수호사관훈련소이다. 더불어 출판물 및 웹사이트 에 기록된 다케시마와 일본해 표기 삭제 및 독도, 동해 표기 등재를 위한 실천운동을 하고 있다.
학교를 다니면서 매주 반복되는 수업에 아침 일찍 서울로 가야했고 피곤한 나머지 수업에서 졸기도 했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 나라의 섬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화가 났지만, 스스로 독도에 대해 조사해보고 자세히 공부한 적이 없었다. 그동안 시험공부와 과제에만 빠진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때문에 조는 자신을 발견한 어느 순간, 이제부터 하나라도 더 배우고 알아가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박사님과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었다. 지금 이 순간 독도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우리의 것을 지키고자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4주에 걸친 독도 영토주권 교육일정을 모두 끝내고 울릉도와 독도를 답사하는 일정만이 남았다. 나는 기대되었고 무척 설레였다. 언제 또 독도를 방문할까? 나에게 독도를 방문한다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일이었으며 자랑스러운 역사의 획을 긋는 순간이었다. 일본의 망언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독도는 영토분쟁의 섬이 아니고, 우리나라 영토이기에 국민으로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첫째 날 울릉도 해안가를 팀원 형, 누나들과 함께 걸으며 서로 사진을 찍었고 함께 웃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음날 우리는 짧은 시간동안 독도 선착장에서 독도를 바라보았다. 출렁이는 파도와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갈매기의 모습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다시 울릉도로 돌아와 독도박물관에 가서 독도의 역사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 힘쓰셨던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모습을 보았다. 독도 사진을 보면서 또 다시 아름다운 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독도에 독도박물관에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점이다. 512년 신라 진흥왕 시대부터 우리나라의 영토였던 독도가 국제 사회속에서 일본으로부터 압박을 받게 된 것은 국력이 약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외세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인재를 양성하고 국력을 키우는 것이 독도 문제를 해결할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마지막으로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쳐야 독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정부는 정치·외교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언론인, 학자,학생 등 국민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합리적인 방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이어도 문제로 중국과의 영해권 다툼이 예견되고 있다. 국민이 독도와 더불어 이어도에 대한 관심을 가져 우리 영토임을 확실히 알고 정부의 조속한 처리로 국가 간 마찰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김현동 한남대학교 역사교육과 11학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