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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동사니

기타 소리는 아름다와

작성자보스톤|작성시간23.01.11|조회수199 목록 댓글 0

대학 1학년이 되던 해 내 생일날 친구가 집에 기타를 선물로 주고 갔다. 이 친구는 목회를 잘 마치고 지금은 은퇴하여 캘리포니아에서 살고있다. 
며칠 전, 전화 통화를 하며 옛날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나는 물론 처음 만져 보는 것이고 연주는 더 더욱 할 줄 모르니까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아 내 방에 기타는 먼지와 벗 하며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다른 친구가 영화를 보러 가자해서 따라 갔는데 제목이 “돌아 오지 않는 강” 마르린 몬로가 주연으로 나오고 대부분의 녀석들은 그녀의 아름다움에 관심이 있다. 
그러나 나는 강 가에서 물이 흐르는 소리와 함께 어우러진,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그 모습이 너무나 좋았다. 
그 후로 기타를 독학을 하게 되고 대학 시절에 친구와 듀엣팀으로 활동하는 계기가 되었다. 

트윈 폴리오 정도는 아니였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하였다. 그리고 미국에 건너와 섬기는 교회에서 찬양팀 리더로 여러 해 동안 봉사하고 여러곳에서 주님을 찬송하고 찬양/간증 집회도 허락하신 주님께 진정 감사를 드린다. 

처음 기타를 잡았을때는 주님의 계획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이 모든것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확인하게 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런 쓰임을 받을줄 알았으면 아주 열심히 기타도 배우고 노래 레슨과 연습도 더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후회가 있다.

주님이 주신 내 목소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도 있을 줄 아나 주신 은사를 감사함으로 받고 잘 가꾸어 가면 은혜의 찬송을 할 수 있고 많은 영광을 주님께 돌릴수 있으리라. 

항상 기도 제목의 하나는 나의 간증, 찬양, 나누는 글, 그리고 유투브에 올리는 동영상을 통하여 한 사람이라도 주님을 영접하거나 위로를 받거나 탕자처럼 주 앞에 돌아오는 분이 있기를 소원한다.
이 소원이 남겨 놓으신 댓글들을 통하여 현재 이루어지고 있음에 너무 감사하며 감개무량할 뿐이다.

나는 종종 이런 인사를 권장 한다, “당신을 보니 살 맛이 납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말이다. 천국의 언어다.
나는 천국이 너무 좋다는 걸 가 보지 않아도 안다. 그 곳에 간 분들 중에서 단 한 분도 이땅으로 돌아 오는걸 못 보아서.
어떤분이 성경을 읽다가 천국에 가시다. 성경엔 마침표가 없어 숨쉬지 않고 읽다가.

집회를 다니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때 일이다. 집회 끝나고 한 분이 나를 기억 한다시며 내 이름과 어떤 집회에서 내가 특송 하는 날 그 곳에 계셨는데 찬송곡까지 기억을 하신단다. 왠지 그 분에게는 큰 은혜가 되었단다. 
사연을 들어보니 내가 미국 온 다음해인 1978년에 뉴욕에서 있었던 집회였는데 기억이 났다. 거의 30 여년 전 일이다.

일천 여 명이 들어가는 강당 이었는데 음향 시설에 문제가 있어 마이크와 기타도 시스템에 연결하지 못한 채 그냥 불러서 관중의 절반 정도는 잘 들리지도 않았을 황당한 사건이었는데 성령님이 감동을 주시면 최악의 조건에서도 은혜 받을 자에게 베푸심을 깨닫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는 공부를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어느 날 다가온 주님의 - Cover By Haing Kim (김행정)
https://www.youtube.com/watch?v=oleOx7JF21Q&list=PLT29fJoC1z2WFIASokBxqIqcMSJbmV0JX&index=7 

Release me (Engelbert Humperdinck) Cover by 김행정
 https://www.youtube.com/watch?v=5TjEy4hNlI8&list=PLT29fJoC1z2WFIASokBxqIqcMSJbmV0JX&inde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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