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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추천도서

지금 삶이 고단하다면 EXIT 엑시트 하세요

작성자쿵쿵나리|작성시간20.12.28|조회수484 목록 댓글 43

 

<지금 삶이 고단하다면 exit(엑시트)를 읽어라>

 

 

나는 이 책이 나오기를 학수고대했던 사람 중의 하나이다.

그가 몇 년 전부터 집필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나는 직감적으로 큰 책이 나올 거로 생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부자를 만들어 내려고….’

 

 

2013년 그의 제자가 되다. -

 

지금도 기억한다.

당시 나는 항암치료를 받는 암 환자였다. 머리는 이미 빡빡 이가 된 지 오래였고, 항암치료의 후유증으로 얼굴은 부어있었으며 피부색도 새까맣게 변해 있었다. 한 달에 한 번 항암치료를 받고 오는 날이면 일주일은 기어 다닐 정도로 체력은 바닥을 쳤고 온몸이 제어되지 않아 걷는 것도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고, 우유 1000mL조차도 들을 수 없는 상태의 몸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이런 체력적인 상태보다도 당장에 먹고 살 곡식이, 아이들 교육비가 생활비가 내 건강보다도 앞서 걱정이 되었다.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현실. 요즘의 말로 현타가 온 것이다.

 

그렇게 아프면서도 내 몸에 온전히 신경을 쓰지 못한 채 아이들과 먹고살아야 했으므로 무엇이든 돈이 될 만한 것들을 찾아야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책꽂이에 꽂혀 있던 예전에 사 놓았던 경매 책 하나가 눈에 들어왔고 그것을 시작으로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여 몇십 권을 읽기 시작했다. 그 책 중에 검은색 바탕에 붉은 글씨의 ‘송 사무장의 실전 경매’가 눈에 들어왔고 단숨에 읽어나갔다.

 

책을 읽으며 상상으로 그와 함께 낙찰을 받고, 명도를 하고, 매매하였다.

이전의 다른 책들을 읽었을 때는 약간의 과장이나 거짓이라고 생각을 했다면 그의 책은 내가 실제 현장에 와 있는 것처럼 몰입감이 최고였고 그것은 실전을 해 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그가 궁금해졌고 나는 그를 만나고 싶었다.

어떻게 생겼을까?, 나이는 50대 중반은 먹었겠지?, 그 사람의 마인드가 궁금해, 등.

 

당시에도 그의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경쟁이 치열했지만 어렵게 신청한 수업이 확정되면서 드디어 그를 만나게 되었고 나는 그의 제자가 되었다.

 

 

살려주세요, 사무장님! -

 

원래 성격적인 면도 있지만, 수업을 들으면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수업을 듣다 보면 세상의 모든 물건이 내 물건 같았고, 어서 나보고 낙찰을 받아 가라고 손짓을 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업을 들으면 다음 날, 법원으로 달려가 입찰을 밥 먹듯이 했고 결과적으로 낙찰을 많이 받게 되었다. 하지만 내공이랄 것도 없는 초급자 수준이니 해야 할 물건이 있고 안 해야 할 물건들이 있는데도 겁도 없이 들이대는 것이 내 특징 중 하나였다. 그냥 몇 가지만 맞으면 나머지는 받고 나서 해결하자, 뭐 이런 식이었다. 다행히 이러한 것들이 맞아떨어져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았던 신축 빌라에 낙찰을 받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유치권자가 나타나 그들이 나를 현장에서 쫓아내는 일이 생기게 된 것이다. 그것도 엄동설한에.

 

생각나는 것은 배운 대로 ‘점유를 뺏기면 안 된다.’라는 것만 머릿속에 빙글빙글 돌고 현장에는 여자인 나 혼자인데, 상대방들은 덩치가 큰 다섯 명이나 되었다. 어쩔 수 없이 사무장님께 SOS를 요청했고 사무장님은 가이드를 해 주셨다. 결국, 사무장님의 처방대로 응수하였고 처리하여 초급자치고는 어려운 물건이었는데 잘 해결하여 좋은 수익을 맛보기도 하였다.

 

이후로도 원체 하지 말라는 것은 더욱 해 보고 싶어 하는 청개구리 같은 성격이라 그런 걱정을 무시하고 덤볐다가 한두 번 더 사무장님께 SOS 요청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사무장님은 수업 중간에 당시 동기들보고 “저기 앉아 있는 쿵쿵나리님 법원에 못 가게 나무에 좀 붙들어 매어 놓으세요.”라고 한 적이 있다. 왜냐하면, 하도 법원에 가서 낙찰을 밥 먹듯이 그리고 물불을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내 모습을 보고 걱정이 돼서 하는 소리였다.

 

8년 후, 내 모습 그리고 EXIT -

 

나는 그에게 평생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아니 그렇게 살 것이다.

그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그의 책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지금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껏 열심히 가 최고라고 생각하며 나의 성공을, 나를 부자로 만들어 줄 것도 성실과 근면이라고 착각 속에서 살아왔다면 그를 만나면서부터 부자의 대열에 승선할 수 있었고,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지를 그의 옆에서 지켜보면서 알게 되었다.

 

나는 이미 EXIT(비상구)를 찾았고, 탈출하였다.

내일 먹을 곡식을 걱정하고, 아픈 몸으로 죽음의 문턱에서도 어린아이들이 눈에 밟혀 갈 수도 없었던, 그리고 아픔보다도 내일의 연명이 더 걱정이었던 그때의 나를 구출해 준 것은 그의 강의였고, 그의 책이었다.

 

지금 나는 얼마 전에 낙찰을 받은 전원주택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꿈꾸던 마당이 있고 텃밭이 있는 예쁜 집 이 층.

이런 집을 꿈도 꾸지 않았다. 내 주제에 언감생심이었기 때문이다.

 

시골 출신이라 시골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제는 유유자적한 삶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인지라 3일은 이곳에서 4일은 도시에서 살아보려고 요즘 한 참 적응 중이다.

 

그가 늘 책에 사인해 주는 글귀를 기억한다.

‘사람은 자신이 그린대로 삶을 살게 된다.’

 

참으로 막연했던 글귀였고 나하고는 상관없는 글귀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의 글귀가 내 가슴으로 들어오면서 많은 것들이 바꾸어 놓았고 결국 그러한 것들은 삶을 긍정적인 자세로 만들었으며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게 했다.

 

나는 그를 참 좋아한다.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준 이유이기도 하지만 정말 옆에서 지켜보고 있자면 그 ‘대단함’이라는 것에 경외를 표하는 것조차도 모자라다,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것을 이뤘으면서도 계속해서 도전하는 삶을 사는 그를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건강에 대한 걱정이 있으니 쉼표 하나 찍고 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잔소리와 거시적으로는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 부자의 지표 같은 모습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한없이 멋있고 존경스럽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저를 비롯해 부자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신

분들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전원주택 전경

 

 

거실에서의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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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후이찡 | 작성시간 21.05.18 쿵샘!! 쿵샘의 책과 송사무장님의 책을 읽으며 나도 도전해 보고자 행크에 발을 들이고 매일을 행크와 시작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린대로 살아가는, 주도적인 오늘을 살도록 다시 마음을 다잡고 하나씩 배우고 도전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새로운 삶을 꿈꾸고 도전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돈쉬남 | 작성시간 21.06.04 선생님 강의를 신청해놓고 교재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년뒤에 제 모습이 어떨지 정말 기대됩니다^^
  • 작성자퐈이어족 | 작성시간 21.06.09 쿵쌤의 강의 내에 있는 송사무장님의 특강을 들으면서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시고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버스를 타고 물건을 보러다니신 쿵쌤이 눈앞에 그려졌습니다..
    너무 멋있고 대단하십니다 쿵쌤!! ㅎㅎ 저도 꼭 쿵쌤따라 EXIT 할때까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서야 쿵쌤의 제자가 되다니 넘 설레고 좋아용~~^^ 조만간 꼭 뵙길 바래봅니다 ㅎㅎㅎ
  • 작성자유주파파 | 작성시간 21.09.05 두분의 모습을 보니 행크가 더더욱 사랑스러운 곳임을 알게됩니다.
    이런 멋진 리더분들이 계신곳에서 배우고 공부할 수 있게되어서 감사하네요!!
    저도 이책 주문했습니다. 열심히 읽고 실천하겠습니다.
  • 작성자월천여신21 | 작성시간 21.12.27 뭉클해요.... 나리 선생님을 좀 더 알고 싶어서 그때 시간의 감정에서 쓰신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이리로 왔어요 글의 흡입력이 엄청나서 제 공간을 잃게 하네요 감동은 말할 것도 없고 오래오래 건강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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