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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논스톱> 신혼 특공 예비 14번으로 서울 청약 막차에 오르다.

작성자행크보노|작성시간20.09.29|조회수5,805 목록 댓글 552

 

9월 BEST글에 선정되신 논스톱 님의 청약 당첨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고자합니다. 

무주택자라면 경매를 배우기 전에 먼저 청약&분양권 공부를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분양권투자반 온라인 강의를 듣고 거의 4개월 만에 당첨후기를 쓰게 된 논스톱입니다.

 

얼마 전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에 신혼부부 특별공급 예비 14번으로 당첨됐는데요. 베니아쌤께서 직방TV 칼럼을 통해 소개해 주신 곳이라서 그런 지 당첨 사실이 더욱 기쁘게만 느껴집니다 :)

 

청약 도전 4개월만에 신혼 특공으로 당첨! 

 

올 겨울, 저희 부부는 이사를 위해 약 60군데의 집을 보러 다녔습니다. 점점 더 서울 외곽으로, 경기도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발이 시리고 코가 빨개지도록 집을 보러다녔지만 마음에 드는 집을 지금 가진 돈으로 구하기에는 택도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희는 '대출은 무조건 안 좋은 거다.'라는 초초초 부린이 마인드였습니다.

 

그런 제가 이번 청약 계약금을 준비하며 신랑과 제 통장 모두 주택청약담보대출을 받은 것, 집에 깔고 있던 돈을 투자금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사를 하기로 결정한 것, 모두 분양권투자반을 들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만약 4개월 전, 족장TV를 통해 베니아쌤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 지 생각만 해도 정말 아찔하네요. <무주택자 & 생애 최초 내집 마련>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낡은 빌라 낙찰과 맞바꿀 뻔했으니까요.

 

청약담보대출, 야무지게 활용하기!

계약금을 마련하면서 수업 때 배운 꿀팁인 청약통장담보대출을 받았는데요. 저와 신랑 둘다 청약 저축액의 90% 이상을, 2% 중반의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자금이 전세금으로 묶여있었기 때문에 한푼 한푼이 소중한 상황이었습니다. 만약 청약담보대출을 몰랐다면 신랑 통장은 아예 깨버렸을 지도...(으악!) 대출은 은행 어플로 실행했는데 처리 속도도 굉장히 빨랐습니다. 저에겐 정말 깨알 꿀꿀팁이었던 청약담보대출 완전 강추합니다!!

 

내집마련의 시작은 청약 당첨! 

 

사실 지난 5월 행크에 발을 딛고, 꽤 많은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하고 싶은 투자는 여러 가지인데, 여유 자금이 한정적인 상황이라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고심 끝에 '역시 스타트는 청약 당첨이어야 한다.'라고 판단하고 그 때부터 계속 해서 신혼부부 특공, 생애최초 특공, 1순위 청약 등에 지원했습니다. 베니아쌤께 배운 특급 노하우와 전수 받은 꿀팁들을 꼼꼼히 적용하며 나만의 옥수수를 찾아 정신없이 헤맨 것 같습니다.

 

그렇게 '광탈 퍼레이드 속에서도 반드시 될거다.'라는 믿음으로 <분석 - 지원 - 탈락 - 다시 지원>을 반복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예비 164번 ▶ 23번 ▶ 14번 등 예비 순번이 점차 앞당겨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당황하지 말Go, 배운대로 고Go

 

신혼 특공 예비 14번을 받고 처음으로 서류를 준비하게 됐는데요. '같은 내용이라도 각기 다른 상담원 3명에게 크로스 체크하라'라는 말씀의 위력을 느꼈습니다. 제 소득을 증빙함에 있어 첫 번째 모델하우스 직원이 잘못된 증빙 서류를 요구해서 일이 꼬일 뻔했으나 여러 명의 다른 상담사의 공통된 답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신랑 소득 증빙의 경우, 국토부 콜센터로부터 '해당 케이스가 예외적인 경우라 확답을 해줄 수 없으니 국토교통부 담당자에게 직접 전화해보라'는 말을 듣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 당시 분양 물량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며칠에 걸쳐 수십번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실패... 더는 지체할 수 없었고 수업시간에 배운대로 국민 신문고를 통해 질의한 결과 4일 만에 명확한 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무사히 서류를 준비할 수 있었는데요. 만약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발만 동동 구르다가 서류 제출 기간을 놓쳤을 지 모른다는 생각에 지금도 심장이 덜컹하네요.

저는 서류 제출 시, 가장 첫번째 페이지에 서류 목록표를 작성하고 해당하는 서류에 테이핑을 했습니다. 가장 하단에는 간단한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이렇게까지 했던 이유는 '내 선에서 할 수 있는 정성은 다 해보자.'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서류 준비과정에서 모델하우스에 전화를 정말 많이 했었는데 적극적으로 알아봐 주셨던 상담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고, 언제 또 내게 이런 기회가 올 지 모른다는 생각에 간절한 마음을 저렇게나마 풀어냈던 것 같습니다.

 

기회가 생긴다면 무조건 추첨장에 가즈아!

 

다음 날, 추첨 의사를 묻는 모하 직원분의 전화를 받았는데요. 서류를 정성스럽게 보내줬다면서 기분 좋게 웃으시더라구요. 뭐 다소 오바스럽긴 해도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제가 참석해도 될까요?'라고 넌지시 여쭤봤습니다. 무조건 참석할 거였지만... 제 예비순번에 대해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의견을 듣고 싶었거든요.

 

상담사분께서는 직설적이진 않지만 참석을 하라는 뉘앙스의 말을 두 번이나 해주셨습니다. 분양가 상한제 전 밀어내기 분양으로 서울 분양이 꽤 많이 몰렸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곳에 당첨된 사람들이 이번 추첨에 참가하지 않을 수도 있고, 서류 부적격자나 자금 마련을 못한 사람, 추첨일 당일 지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며 말이죠. 저는 무조건 갈 거 라며 그 때 뵙겠다며 하이텐션으로 전화를 끊었습니다.(어떤 분인지 알아보지도 못했지만..ㅎㅎ;)

 

당첨은 악수와 함께 찾아온다.

 

결론적으로는 특공 예당 추첨 마지막 순번으로 문을 닫고, 분양가 상한제 직전 막차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인생의 큰 운이 내게 손을 내밀었구나 생각했는데, 그 손은 아마.. 베니아쌤의 손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ㅎㅎ

많은 산악회 당첨자분들께서 "베니아쌤과 악수하고 나면 당첨이 된다!!"라고 하셨지만 온라인 수강생인 저는 쌤의 손을 볼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베니아쌤께서 단톡방에 깜짝 투척해주셨던 손사진!! 저는 살포시 다운 받았습니다... 

 

그리고 예비당첨자 추첨을 앞둔 저녁 제 방에서 한번, 

 

추첨일 당일 모하 앞 카페에서 또 한번, 간절한 심정으로 악수를 청했답니다.

 

 

처음 집에서 악수하는 모습을 보고 엄청 웃던 신랑도 추첨 시간 직전 카페에서는 진지하게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는 쌤 손 사진을 출력까지 하려는 제 자신이 웃기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정말 간절해져서 종이 손을 잡는 제 손에 땀까지 나더라구요.

 

모하 공사장 앞에 도착해 무전기를 든 안내요원에게 저의 예비 순번과 타입을 말해주고 난 후, 그 분이 명단표에 체크를 하는 순간 보고 말았습니다. 59타입 참가자 명단에 참석 체크 표시가 수두룩... 이 때 1차 멘붕이 왔습니다. '역시 이 기회를 그냥 버리지 않겠지.. 다들 온 거겠지..'

 

그리고 뒤이어 아들 대신 대리인으로 오신, 제 뒤에 줄 서있던 할아버지께서 "59타입 11번이요~" 하시는 순간 '아.. 또 내 앞에 한 분이 더...'라며 2차 멘붕과 한숨이 나왔습니다.. '서류 내보고, 모하 추첨 현장 가보는 자체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경험이다. 그걸로도 대단한거다.'라며 스스로를 위로 해봤지만 맘은 또 그렇지가 안더라구요.ㅠ

 

그렇게 현장 출입구에서 모하 앞을 향해 걸어갔는데 이미 모하 앞 파라솔 아래는 많은 인원이 대기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안내요원께서 제가 앞 순번이기 때문에 모하 안으로 곧 입장할 거라는 말에 '조금은 희망을 가져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째깍째깍, 추첨장 시계는 더디게 흐른다.

 

모하 1층 59타입 대기석에 들어가자 저를 포함 11명 정도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2시를 향해 갈 때쯤 모하 직원분께서 예비추첨자들의 실제 추첨 순번을 불러주었습니다.

 

"예비 1번이 추첨 1번, 예비 2번이 추첨 2번, 예비 4번이 추첨 3번,... ..., 예비 14번이 추첨 8번. 여기까지입니다. 만약 2시까지 호명된 번호보다 앞 번호가 참석하지 않으면 이 인원이 2층으로 올라가고, 10분간 모델하우스 구경 후 추첨을 진행하게 됩니다."

 

잔여세대가 8개, 내가 추첨 8번... 이 얘기를 듣는 순간 끼고 있던 장갑이 빠른 속도로 축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심장 박동 수도 미친 듯 빨라졌고, 이 상황을 신랑에게 카톡으로 전하려했습니다. 

하지만 축축해진 장갑은 손 보다 크기도 커서 오타 작렬

직원분의 "올라가시죠!"라는 말과 함께 견본주택 구경을 위해 2층으로 향하는데 마치 천국으로 가는 계단 같았습니다. 너무 기뻐서 50타입 추첨은 참관인으로 참여까지 했습니다.

 

마음 속으로 가장 저층이 되도 무조건 고! 사랑스러운 나의 강동 중흥을 외치고 있었죠. 50타입 추첨이 끝나고59타입의 잔여 동호수를 보여주는데 101동, 102동, 103동 모두가 7층이 최저층이었습니다. 그리고 1~7번이 추첨을 하고 제게 돌아온 건 7층이 아닌 9층이었습니다. 정말... 착하게 살겠습니다..ㅠㅠ

우리에게도 보금자리가 생겼다.

 

당첨이 된 날 축하파티도 했지만.. 사실은 크게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전화가 와서 "부적격입니다!!!"라고 누군가 말 할까봐 덜덜 떨렸거든요. 뭔가 기쁘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한동안 유지됐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청약홈에도 표기가 되고, 여느 때처럼 집에서 작업 중인 신랑 옆에서 집 관련된 기사를 읽어주는데 목소리가 점점 떨리다가 갑자기 울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우리한테 진짜로 집이 생긴거지?'라고 말하며 그제서야 꺼억꺼억 울며 웃다 울다 웃다 그제서야 진짜 당첨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빅 웨이브

돌이켜보면 올해 초 신사임당 채널을 통해 족장님을 알게 되고, 족장TV를 통해 베니아쌤을 알게 되어 산악회 안에서 공동리더분들, 산악회원들과 만났던 그 첫날이 제 인생의 빅 웨이브가 시작된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같은 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노력중인 분들과 함께였기에 지치더라도 멈추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늘 좋은 기운, 긍정적인 기운이 넘쳤던 산악회에서 이제 곧 하산하게 되어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함께 했던 모든 산악회 분들이 원하시는 바를 꼭 이루시길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저 역시 이제 첫 발을 뗐으니 한발 더 내딛기 위해 공부하고 실천하겠습니다.

 

혹시 지금 무주택자신가요?

그렇다면 경매 낙찰 전에 베니아쌤의 분양권투자반, 꼭 한번 들어보시길 강추합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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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자료출처
Daum 카페 "행복재테크" 

cafe.daum.net/happy-tech/Qe3C/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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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에엑시트 | 작성시간 21.08.13 축하드려요 저도 처음 관심갖게 된 게 신혼 청약인데 좀 더 공부해봐야겠네요!
  • 작성자강가에버드나무 | 작성시간 21.08.17 저도 베니아 님의 책 읽고 카페 가입했는데 분양권 투자반 꼭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정보 공유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해피브릿지 | 작성시간 21.09.14 당첨축하해요~ 기쁜 마음이 부동산 투자로 잘 연결되어 부의 길 걸으시길 바래요~
  • 작성자니모아부지 | 작성시간 21.09.16 너무축하드려요 부의길로 함께 가시죠
  • 작성자나나나날 | 작성시간 21.10.05 좋은기운 받아갑니다^^운이 아니라 준비해야 하는 것이구나를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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