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박필령
음식을 손질하며
토닥 토닥
나눔의 마음을 다진다
여행 중 찾은
목공예 카폐 장인은
죽은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예술가를 응원해 주어야해"
선배가 선물한 도마에서
장인의 숨결과
선배의 따뜻한 온기가
차향으로, 목향으로 다가온다
당신입니다/김원수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옆에 있어도 보고 싶은
늘 웃는 이
최선으로 살며
늘 감사하며
남을 원망하지 않는 이
그 마음 따뜻해
떨어져 있어도
스며드는 향기로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이
함께 해서 행복한
그 사람
바로 나의 벗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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