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종주 투어1

작성자카이저|작성시간24.05.11|조회수249 목록 댓글 6

지난주 5월 3,4,5일 2박3일간 역시 오랫만에 낙동정맥 종주투어를 동료들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그동안 낙동정맥을 다녀온 분들의 이견이나 코스에 관한 질문 그리고 제가 지도상으로만 보고있던 검증해야할
비포장 두세곳과  또 낙동정맥루트에 추가해야겠다고 평소 생각했던 몇곳의 지점 등 여러곳들을  두루 살펴보면서
조금더 원할하고 무난한 루트로 다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종주를 다녀오게 됬습니다.
 
 
5월3일 아침5시에 서울서 출발하여  8시 30분에 태백 삼수령에서 낙동정맥 종주를 시작합니다.
 
삼수령
낙동강 ,한강,오십천이 분기되는 지점입니다.

통리재

신리재

동활계곡

덕풍계곡
시간만 많으면 덕풍계곡 안쪽 끝까지 들어갔다 나오고 싶지만 아쉽게도 여기서 패스.

석개재
시원 시원한 구비길 달려 도착한 석개재.

승부역 가는길

세평  승부역

우리나라 최고 오지에 위치한 역사로
우리 모두에게 시골 기차길역의 추억을 공유하는 곳입니다.
마침 기차가 들어오네요..^^

청옥산 넛재

꼬치비재
불영계곡길이 참 아름다운 길이였는데 새로운 길이 오래전 생겼고 이제 꼬치비재도 추억의 고개가 됬습니다

애미랑재
이제 유턴하여 답운재와 통고산으로 향합니다.

낙동정맥 루트 개발시 제가 고민한 몇개의 구간중 한곳이 여기입니다.
그냥 이 남회룡로와 낙동정맥로를 따라 남하하면 루트가 가장 무난하고 좋은데 그러면 낙동정맥 능선에 있는
답운재 통고산 그리고 검마산을 어찌 처리할지 또 인근의 멋진 고개 구주령도 있고 해서
결국 애미랑재 한곳을 유턴하여 나머지 구간들을 모두 둘러보게 루트를 기획하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렇게 진행해보니  낙동정맥로를 너무 벗어나 길게 돌아가기도 해서 다시 루트를 고민해보니
불영계곡 새로운 길로 통고산을 지나 구길로 돌아오며 통고산 답운치 그리고 애미랑재로 내려가 
질재고개로  우회및 남하하여 검마산을 포함하고 길등재 한티재 돌아 낙동정맥로 덕재로 진행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다만 그렇게 되면 아쉽지만 여지껏 진행해왔던 이현세 거리와 구주령을 빼게 될 것이고
일부 구간은 신구도로가 하나로 합쳐져 중복운행 되기는 합니다.
아니면 아예 통고산 답운치 를 생략하고 내려가는 간결한 방법도 있습니다.
루트 개발에 100프로 정답은 없으니 앞으로 신중히 고민해 봐야햘 구간입니다.
 
 
답운재

통고산
통고산 자연휴양림을 지납니다.
휴양림안으로 들어가도 되지만 어차피 정상 부근까지 못가고 
돌아내려와야 하기에 번잡하기도 하여 길가에서 인증만 합니다

금강송 휴게소.
한식양식 점심을 준비하는데 아주 깨끗하고 친절하고 맛도 좋은편입니다.

휴게소의 사랑바위

불영계곡 선유정
정자에 오르면 불영계곡 속살을 볼수있습니다

이현세 만화거리

구주령.
올라오는 구비길이 아주 멋진곳이죠.
백암산 자락에 있지만 정확히 정맥이 지나가는 고개는 아닙니다

구주령에서 다소 지친 우리들에게 버디할리 형님이 육포를 건네주시네요.
저는 이거 먹고 힘냈습니다.
 
검마산

길등재.
인증으로 산악회 리본이 있는곳인데 막상 찾기가 어렵습니다.

밧줄을 타고 올라야 산악회 리본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버디할리 형님이 밧줄타고 등산까지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이길을 즐기는 라이더들이 이런 노고를 기억해야 합니다.

한티재

추령
처음 기획할때 넣으려다가 유턴구간이고 시멘트 임도여서 생략한 곳인데 일단 한번 들어가 상태를 봤습니다.
일반도로에서 5분여 정도 들어가고 임도 상태도 좋으나 역시 아주 매력적이지는 않기에 생략하는게 적당할듯 합니다.
꼭 가보고 싶은 분들은 금방이니 들어가 보셔도 됩니다.

덕재.
추령에서 돌아나와 낙동정맥로 덕재.

아랫삼승령
덕재에서 기포령 가는중간 임도길인데 유턴해서 나와야 하는 구간.
약 7키로에 왕복 30분정도 걸리는데 길도 이쁘지 않고 비포장 구간도 좀 되기에
굳이 루트에 포함시킬 필요는 없는듯 합니다

대충 이정도 상태..

기포령
기포령까지는 시멘트 임도가 잘되있으나 이후 비포장구간이 좀 길게 이어지기에 만약 비포장이 부담스럽거나
많은 인원이 간다면 유턴하여 일월쪽으로 돌아(약30키로) 창수령으로 진행하는것이 무난하다고 생각됩니다.
비포장 도로에 깃발을 꽃아놓은것으로 봐서 조만간 포장이 진행될듯도 합니다.
초심자나 임도 경험이 없는 분들이 문제지 임도 많이 탄 분들이라면 그냥 진행해도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창수령

독경산 입구.
자라목 터널이 생겨 터널옆 구길로 접어들어야 합니다.

울치재.
울치재 오르는 시멘트 임도길 약간의 주의는 필요하며 정상부에는 뒤로 풍력발전기가 멋지게 조망됩니다.

맹동산 풍력단지(영양풍력단지)

포도산 등산로 입구  지나고..

화매재

황장재

달기폭포.
약10년 전쯤  BY형님과 처음 왔을때는 주민들과 산불관리하는 분들이 오토바이가 왔다고 무척 반겨줬는데
인심이 변한건지 저희들 이후 라이더들이 많이 찾아와 귀찮아 진건지 이제 통행을 반기지 않습니다.
계속 그렇다면 루트에서 빼고 차라리  주왕산 대전사나 절골을  넣는것도 한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주산지.
도보로 저수지 안쪽 끝까지 왕복하려니 이번에는 생략하고자 합니다^^

피나무재

질고개
 여기서 유턴해서 얼음골 옥계계곡으로 다녔지만  이번에는 다르게 진행해봅니다.
여하튼 어둠이 왔기에 오늘은 여기서 숙소로 향합니다.

이튿날 새벽5시.
하도 임도를 많이 다녀서 그런지 제 번호판이 흔들립니다.

피나무재 조금 못가 라리임도 입구.
임도도 개방되 있고 저 안으로 청송 명소인 자작나무숲이 있어서 임도 상태도 양호합니다.

라리임도 삼거리까지 잠간 들어갔다 옵니다.
옵션으로 가보실분들은 잠깐 들어갔다 오셔도... 저는 담부터 패스..

병암 화강암단애

멋진곳이죠

통점재

하옥계곡 향로교(하옥교)

아름다운 하옥게곡
이구간도 루트 만들때 많이 고민하던 지점입니다.
피나무재 지나 질고개 통점재로 내려오면 가장 무난한 진행이지만  낙동정맥상 정확한 지점은 아니나
실제 낙동정맥이 지나는 가장 가까운 능선을 따라 쭉 이어진 아름다운 하옥계곡을  빼려니 아쉬워서
하옥계곡을 루트에 정식 추가하고 오히려 낙동정맥상 정확히 능선을 지나는 질고개와 통점재를 하옥계곡을 기준으로
양방향 유턴으로 정리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다시 되돌아보니 
순리대로 진행하고 하옥계곡 향로교(하옥교)를 유턴 처리하는게 맞는듯 합니다

하옥계곡은 부산의 푸울 형님과 경주의 나이스 형님이 십여년전쯤  할리로 최초 투어를 진행 하셨고
이에 저와 비와이 형님, 돌핀스님이 그뒤에 바로 와보고 멋진 경치에 입을 다물지 못했던 그런 곳이였습니다.
당시에는 비포장이 거의 50프로 이상이였는데 지금은 포장이 많이 되서 이제 비포장이 20프로도 안됩니다.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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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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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카이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1 친구도 낙동쪽 임도 맨날 파고 다니니 당연히 꽤 있지...ㅎ
  • 작성자보라둥이(곽명진) | 작성시간 24.05.12 하옥계곡 멋진네요 ㅎ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좋은정보 항상 감사합니다 ~~^^
  • 답댓글 작성자카이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2 옥계계곡 하옥계곡 전구간 일주해보세요.
    정말 멋진계곡들 입니다
  • 작성자동쪽에 사는 사람 | 작성시간 24.05.14 할리 본사에서는 카이저님께 특별 제작 전천후 로드킹을 내구연(년)한 주기로 증정 지원해드렸으면 합니다.
    서울서 태백을 3시간30분에 주파하시는 에너지 열정 전도사님.^^

    스프링, 번호판? 이탈되지 않는게 신기합니다.ㅎㅎㅎ
    감사히 봤습니다.
  • 작성자카이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5 일정상 조금 달렸습니다.
    안그래도 말씀처럼 번호판이 떨어졌습니다.벌써 몆번째인지..ㅜㅜ
    그래도 추억에 남는 투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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