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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레카 3(원본)

유레카3. 11장 태양1 (29/73)

작성자하늘바다|작성시간14.10.28|조회수172 목록 댓글 0

유레카 3 - 스물아홉번째 이야기

 (진실과 진리를 찾는 사람이라면 우리와 우리를 구성하는 것들이 어떻게 시작(始作)되었고, 어떻게 진행(進行)되고, 어떻게 사멸(死滅)할 것인지를 아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2부. 생명

 

11장.  태양(太陽, SUN) 1

  

 

* 이 글은 <유레카3>의 29번째 글입니다. 우주와 생명에 대한 철학적 진실을 탐구하고, 그를 바탕으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1부 우주, 2부 생명, 3부 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26장 73편의 이야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 글을 접하시는 모든 분들이 제가 깨달은 것을 함께 깨달아, 지성의 즐거움을 함께 만끽하며, 인류와 생명의 진보와 진화의 길을 함께 걸어가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첫 글 바로가기 > http://cafe.daum.net/harmonism/JN41/146

 

 

 

    75. [쉬어가기] 유머 - 관계

 

    어느 날 순진한 시골처녀가 군대 간 애인을 보러 면회 갔다.

그래서 면회 신청을 하려고 신청서를 작성하는데, 갑자기 [관계]라고 하는 난이 나왔다.

그래서 처녀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만난 지 3일째 날’ 하고 작성했다.

그래서 신청서를 관리병에게 냈는데, 근데 관리인이 처녀를 보고

   “아가씨 장난 하는 겁니까? 관계란 다시 써요!”하고 말했다.

처녀는 관리병이 참 족집게 다 싶어서 관계란에 다시 집에 놀러왔을 때라고 덧붙여 썼다.

 

    그래도 관리병이

    “아가씨 다 큰 처녀분이 왜 그래요? 다시 쓰세요!”하고 말했다.

처녀는 관리병이 너무 자신을 알고 있어서 관계란에 다시 솔직히 썼다.

    ‘부모님 여행가셨을 때 집에 놀러가서, 작년 여름 뒷동산에서, 입대하기 전 여관에서. 그래서 모두 세 번.’

다시 웃으며 관리병에게 주자.

이게 웬 일인가?

 

    관리병이

    “아니 아가씨? 정말 왜이래요? 자꾸 장난 칠겁니까?”

그러자 자기 맘을 몰라주는 처녀는 관리병에게

    “아저씨. 정말로 그이가 입대 하고 난후 한 번도 관계는 안 가졌어요.”

시골 처녀는 울먹이며 말했다.

 

 

    76. 관계[關係]

 

    둘 또는 여러 대상이 서로 연결되어, 연관이 되거나 영향을 미침.

    유머 속의 순진한 시골 처녀는 관계의 뜻을 몰라 엉뚱한 일이 벌어졌지만, 우리의 철학 탐험도 진실의 관계를 잘 정립해야 엉뚱한 곳으로 빠지지 않고 비로소 진리의 문을 열 수 있다.

    나와 지구와 태양과의 관계, 나와 다른 생명과의 관계, 나와 프로그래머와의 관계.

    우리는 이제 이 관계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우리가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있듯이 우주의 모든 별들과 생명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복도의 끝 왼쪽 부스에는 거대한 우주 구름인 성운에서 태양이 만들어지는 모습, 원시지구와 테이아가 충돌해 달이 만들어지는 과정, 지각운동을 통해 변화하는 지구의 모습, 생명의 시작과 진화 그리고 DNA의 모습이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상영되고 있다.

 

    마지막 영상은 이중 나선 구조인 DNA가 작아지며 아기의 모습이 나오더니 아기를 안고 있는 젊은 부부, 백인, 흑인, 황인 등의 수많은 사람들, 온갖 동물과 식물들, 지구, 태양계, 은하, 우주의 모습이 나오더니 그 동그란 우주를 가지고 장난치고 있는 개구쟁이 어린이의 모습이 보인다.

 

(여러가지 DNA의 모습)

 

    우주가 아무리 넓어도 우주의 기준점은 자아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탐구하였던 모든 작업은 생명과 우주와 프로그래머와 나와의 관계를 정립하는 일이다.

 

    근본 질문.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에 대한 해답은 나와 나 아닌 것과의 관계의 문제이다.

    이 풀이의 시작은 나와 우리를 품고 있는 태양과 지구의 형제들의 탄생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 같다.

 

    나는 지구의 일원이고, 지구는 태양계의 일원이고, 태양계는 우리 은하의 일원이고, 휘몰아치는 귀여운 나선 모양의 우리 은하는 우주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별, 특히 태양과 지구의 형제들을 알아보는 것은 마치 잃어버린 부모형제를 찾아보는 것과 같다. 인류의 지성은 이제 눈을 떴다. 우리는 천애고아와 같다. 우리 주위엔 우리 이외에 지적생명체는 아무도 없고,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우리가 누구인지를 우리 스스로 밝혀내야만 한다.

 

 

 

(우리 은하를 위에서 본 모양의 상상도.  회오리치는 모습의 은하의 중심으로부터 약 2/3지점에 태양이 자리잡고 은하의 중심을 회전한다.  우리 은하 중심에는 커다란 블랙홀이 있고 태양까지의 거리는 약 3만 광년이다.)

 

 

    한 인생을 살면서 족보를 몰라도 사는데 지장은 없고, 우주와, 은하와, 별과, 태양과, 지구와 형제 행성들을 몰라도 사는 데는 지장이 없겠지만 적어도 진실과 진리를 찾는 사람이라면 우리와 우리를 구성하는 것들이 어떻게 시작(始作)되었고, 어떻게 진행(進行)되고, 어떻게 사멸(死滅)할 것인지를 아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우주의 시작을 알아본 것이 우리 조상의 시조(始祖)를 찾는 일이라면, 태양과 태양의 위성을 알아보는 것은 부모와 형제들을 찾는 것과 같다.

 

원문 ; 2014년 3월 6일

1차 수정 ; 2014년 5월 14일

2차 수정 ; 2014년 10월 28일 성 유다사도 축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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