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점에 관한 고찰(부제:안축으로 밀어차기 위한 선결 과제) 파일첨부

작성자허영철[김해연지]|작성시간09.06.22|조회수4,894 목록 댓글 8

 

첨부파일 안축차기의 이상적 접근법.docx

4.    타점에 관한 고찰(부제:안축으로 밀어차기 위한 선결 과제)

안축타법의 경우 흔히들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발의 어느 부위로 공을 맞추어야 되느냐? 입니다.

여태껏 회자되어온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보면

복사뼈(복숭아뼈) 바로 아래 부분을 맞히는 것이 정설처럼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좀 다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뒤꿈치로부터 엄지발가락 쪽으로 약 3분의 1되는 지점을 손가락으로 눌러보시면 돌출된 뼈 하나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 지점이 제가 생각하는 정확한 포인트입니다.

어느 부근 또는 어디 근처가 아닌, 오직 한 점(The point of sweet spot, or Unique point)”

그럼 지금부터 왜 그곳 일수 밖에 없는가에 대한 증명을 해 보겠습니다.

1.     서론

모든 도구를 사용하여 공을 치는(때리는) 운동의 경우 공을 정확히, 멀리, 빠르게 보내기 위해서는 도구의 무게 중심점에 정확히 맞혀야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테니스의 경우 채의 면적이 공에 비해 아무리 커도 무게중심이 형성된 일정한 부위(sweet spot)에 맞아야만 파워풀한 샷이 되며 배드민턴 또한 다르지 않다. 아무리 셔틀콕(배드민턴공)이 가볍다 하더라도 무게중심에 맞지 않으면 올바른 공격이나 수비가 되지 않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야구 또한 배트의 무게 중심이 존재하며 부드러운 스윙만으로도 무게중심에 정확히 맞히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홈런이 된다는 사실은 몇백년의 야구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이렇듯 공을 다루는데 있어서 무게 중심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은 꼭 필요한 것이다.

 

2.     족구에서의 도구는 무엇이고 무게중심은 과연 어디인가?

앞서 서론에서는 도구를 사용하는 경우의 예를 들었다. 하지만 족구는 내 몸의 일부를 도구(,배트)처럼 사용하는 것이므로 서로 동일한 시각에서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나마 가장 유사한 도구가 있다면 골프채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골프채의 생김새는 굳이 상세히 기술하지 않더라도 다들 아시겠지만 손으로 잡는 그립부와 자루 그리고 공을 때리는 헤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에서 언급했던 테니스채, 배드민턴채등과는 달리 무게중심점을 기준으로 좌우가 비대칭인 형태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한가지 가정을 해보면 만약 골프채가 알파벳 대문자 “T”의 형태라면

무게중심은 누구도 의심할 여지가 없이 가 만나는 교차점이 무게의 중심이 될 것이다. 하지만 실제의 골프채는 대문자”L”에 가까운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그러므로 무게 중심은 자루와 헤드의 교차점이 아닌 헤드의 중심에 힛팅포인트(sweet spot)가 형성되어 있다.

이를 족구의 경우에 대입해 보면 사람의 발 모양이 대문자 “L”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므로 발목과 발이 만나는(교차되는) 지점인 복사뼈 바로 아래에 무게 중심이 형성돼 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 사람발의 무게 중심은 복사뼈에서 발가락 쪽으로 일정거리가 이동한 어느 곳에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3.     필자가 생각하는 무게 중심점

이미 결론은 글의 첫머리에 밝혔듯이 복사뼈아래에서 발가락 쪽으로 2~3cm정도 이동한 부위를 손으로 눌렀을 때 돌출된 뼈(발에 힘을 주면 더 잘 느낄 수 있음) 부위라 밝힌바 있다. 필자 자신도 이 자리가 정확한 무게 중심이라 확신 할 수는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 어떤 이는 자신도 확신할 수 없으면서 무슨 근거로 이러한 주장을 펴느냐고 반문할 것이다. 당연히 그러한 반론이 제기 되어야 한다. 이 부분은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서 함께 고민하여 결론 내려야 할 부분으로 생각된다. – 잔인한 방법으로 발목을 잘라서 천칭저울로 재어 볼 수는 없는 노릇이지 않은가?

다만 다른 운동종목에서 한가지 유사한 해답을 제시할 수는 있다.

배구를 잘 아시는 분들은 스파이크 시에 손의 어느 부위로 공을 때리는지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손목과 손바닥이 만나는 부위에 손바닥 뿌리부근 돌출된 뼈로 친다고 필자는 알고 있다.(배구는 전문가가 아니니 제 생각이 틀렸다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빠르고 강한 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무게중심만으로는 부족하며 강한 타격을 위해 무엇인가 딱딱하고 확실한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를 발(족구)에 접목해보면 필자가 이야기한 뼈가 가장 무게중심에 가까이 있는 타격포인트라 생각된다.

4.     무게중심(타점)과 밀어차기와의 상관관계

부제에 안축으로 밀어치기위한 선결과제라고 한 이유가 궁금하다면 필자가 의도한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계신 분일 것이다.

발과 공의 무게 중심이 정확히 맞았을 때 어떤 현상이 생길까?

여러분께서 상상하시듯이 이상적 무게 중심의 만남은 공이 가진 탄력성(공의 탄성)을 극대화 한다.

쉽게 풀어 써보면,

정확한 밀어차기 스윙 중에 공과 발의 무게중심이 정확히 일치하면 공의 푹신한 느낌이 발로 전해지며 마치 발에 공이 착 붙는다는 느낌과 함께 공과 발이 동시에 앞으로 전진함을 느낄 수 있다.

다시 말해 일정한 거리를 공과 발이 붙어서 밀리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이다.

그 다음은 여러분이 상상하는 대로 공은 발에서 마치 쏘아지듯 튀어나가게 되고 거의 무회전(3회전 이내)으로 직선 궤적을 그리며 상대 코트에 꽂히고 바운드된 공은 미끄러지듯 낮게 날게 되는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공과 발의 무게 중심을 일치시키지 않으면 스윙은 밀어차기 형태일지라도 공의 비행은 밀어차기형태가 되지 않으며 필자가 부제로서 안축밀어치기의 선결 과제라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부족한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p.s : 먼저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몇 가지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1. 앞선 글(안축밀어차기의 이상적 접근법)의 말미에 다음 글은 안축감아차기에 대한 글을 쓰겠다 약속하였으나 아직은 안축밀어차기에 대해 할 말이 많은 관계로 다름으로 미루고 안축밀어차기에 대해 좀 더 심도 있게 다루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점 너그러이 이해해 주십시오.

2.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을 많이 넣고자 하였으나 안타깝게도 필자가 컴퓨터 프로그램(나모, 드림위버등)을 잘 다루지 못하는 관계로 글만으로 쓰게 됨을 필자본인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성배형님한번 가르쳐 주세요, 류한호님의 글만으로는 머리가 나빠 잘 이해가 안돼요 컴퓨터 앞에서 해야 할 듯.......흑흑)

3. 필자는 분석가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보여줄 수 있는 실력은 아직 모자란다는 뜻입니다.(나이가 벌써 마흔이니 앞으로도 보여주기는.....쩝)

관찰력과 이해력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분석해서 글을 쓰고 있으니 혹시라도 제 생각과 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께서 계시다면 족구발전을 위해 언제든지 토론,토의할 의사가 있습니다. 많은 관심바랍니다.

4. 끝으로 다음에 써 보고 싶은 글의 주제는 안축밀어차기에서 스윙 할 때 다리를 접어서(구부려서) 맞힐 것인가, 펴서(뻣어서) 맞힐 것인가? 에 관해 고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5. 혹시 그림이 포함된 원문을 원하시면 MS Word 2007로 작성되어 있으며 다음카페

김해 내외연지 족구회(http://cafe.daum.net/yoenjijokgu)에 허영철 앞으로 글을 남겨주세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허영철[김해연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6.22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제가 쓰는 글이 한쪽으로 편협되어 보일 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제가 추구하는 바는 하나의 기준(목표)을 정하고 기준에 부합되는 노력을 하는 것이 빠르고 바른 성장의 길이라 생각됩니다. 이러 경우와 저런 경우등을 다 아우르는 글을 적으면 좋기는 하겠지만 다음 기회에 다른 제목으로 다시 적기로 하고 하나에 집중하여 글을 적었습니다. 변의용님의 경우와 같이 의견들이 활발히 개진되면서 상호 발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허영철[김해연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6.22 굳이 님의 생각을 반박하기 위함이 아님을 먼저 밝히며 약간의 변론을 하겠습니다. 님의 글중에 "다른 부위에 비해 튀어나온 단단한 부위이기 때문"에 공의 스피드가 빠르다 하셨는데 단지 그렇게만 본다면 복사뼈가 훨씬 더 튀어나오고 단단하지요 하지만 복사뼈에 공의 중심을 맞힌다고 공이 빨라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생각을 정리하면 "무게중심에 가강 가까우면서 튀어나온(돌출된) 단단한 부위"이기 때문에 힘의 전달이 잘 된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굿모닝한상훈 | 작성시간 09.07.06 좋은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도야99 | 작성시간 09.07.07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이동근(컴수리공) | 작성시간 09.09.16 첨부파일까지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